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사전 포토콜에 나선 선수들. (왼쪽부터)전예성 이다연 신다인 서교림 방신실 박현경. KLPGA 제공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할까, 아니면 기존 강자들이 왕좌를 지켜낼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11년 창설 이후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이예정(2012년) 김지현(2017년) 정슬기(2018년) 박서진(2019년) 김수지(2021년) 황정미(2022년) 서연정(2023년)에 이어 지난해 신다인까지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왔다.
올해 새로운 신데렐라 후보로는 최예림(27·휴온스)이 꼽힌다. 통산 9차례 준우승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가장 많은 준우승을 기록한 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최예림은 "생애 첫 우승자가 자주 탄생하는 대회인 만큼 '혹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신다인이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신다인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써닝포인트CC(용인)=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31/
지난해 신데렐라였던 신다인(요진건설)은 올해 왕좌를 지키는 입장이 됐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티샷이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가 '408m 티샷'으로 화제가 된 그는 "나라는 선수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샷'이 탄생한 곳이다. 좋은 기운이 있는 곳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회에서 아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최근 가장 뜨거운 서교림(20·삼천리)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다승 부문 1위에 오른 그는 시즌 5승을 노린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에 이어 역대 네 번째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다연(29·메디힐) 방신실(22·KB금융그룹) 장은수(28·굿빈스) 고지우(24·삼천리) 등 시즌 우승자들도 출격한다. 전예성(25·삼천리), 박현경(26·메디힐), 김수지(30·동부건설) 등은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도 '사랑의 버디 캠페인'이 열린다. 주최사인 KG그룹은 처음 대회가 개최된 2011년부터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 원의 금액을 곽재선 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를 펼쳐 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누적 기부 금액이 6억원(총기부액 6억515만원)을 넘어서며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KG그룹은 15년째 이어온 사회 공헌 활동으로 골프를 통해 공동체와 함께하는 진정한 골프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