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마카체프(왼쪽)와 이안 마샤두 개리.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미국 종합격투기(MMA) UFC 현존 최고의 파이터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미국 매체 ‘MMA 정키’는 26일(한국시간) “마카체프가 남은 UFC 경기 횟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마카체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체급에는 훌륭한 타이틀 도전자가 많다”면서 “앞으로 최소 3번의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급(70.3kg)에 이어 웰터급(77.1kg)까지 제패한 마카체프는 무결점 행보를 보인다. 그는 지난 16일 이안 마샤두 개리(아일랜드)와 웰터급 1차 방어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내며 올린 체급에서도 최강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다만 그의 멘토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32세의 나이에 MMA 통산 29승 무패로 은퇴하면서 마카체프 역시 ‘이른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룰 것을 다 이뤘고, 어느덧 35세에 접어든 탓이다. 그러나 마카체프는 ‘최소 3경기’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UFC 마샤두 개리를 꺾으면서 UFC 역대 최다인 17연승을 달성한 마카체프는 만약 남은 3경기까지 이기면 ‘2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기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모양새다.
그는 “깨지지 않는 기록은 없다”면서 “내 기록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10연승을 기록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다만 마카체프는 “타이틀전 최장 연승 기록은 어떨까. 확실히 깨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자신했다.
마카체프는 라이트급 4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웰터급 방어까지 포함하면 타이틀전만 총 7회를 치러 모두 이겼다.
올해 말이나 내년 1월에 싸우고 싶다고 밝힌 마카체프의 다음 상대로는 마이클 모랄레스(에콰도르) 카를로스 프라치스, 가브리엘 본핌(이상 브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UFC 역대 최다 17연승을 달성한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2015년 UFC에 입성한 마카체프는 11년간 18승 1패를 쌓았다. 유일한 패배가 오점으로 꼽히지만,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그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