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커넥트픽쳐스 제공 영화 ‘귀향’의 10주년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관객 곁에 다시 찾아왔다.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는 26일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의 새롭게 더해진 이야기와 핵심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6분의 미공개 장면 추가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에는 기존 작품에 6분여의 미공개 장면이 새롭게 더해졌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곳곳에서 유사한 폭력의 상흔을 안고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포착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비극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차원 더 확장했다.
실제 피해자들의 증언으로 빚어낸 이 영화는 참혹한 고통을 조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손을 굳게 맞잡았던 소녀들의 연대를 통해 진정한 ‘기억과 치유’를 향해 나아간다.
◇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 단 5명 남은 생존자
‘귀향’은 7만 5270명의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10년 전 개봉해, 3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10년이 지난 현재,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최근 진행된 텀블벅 펀딩에서 목표액의 367%를 달성했다.
한 후원자는 “영화 상영이 할머니들에게 힘을 드리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년 전 47명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는 안타깝게도 현재 단 5명만이 남아 있다.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아 이 역사를 기억하고, 그 잊지 않으려는 다짐이 또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3.4% 제한적 스크린 배정…멈추지 않는 전 세계의 연대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26일 개봉하는 가운데, CGV는 전체 174개 극장 중 단 6개(3.4%) 상영관에만 하루 1회차 편성을 내며 제한적인 스크린 배정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개봉을 앞두고 모인 약 3000명의 후원자의 도움으로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바다를 건너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오는 9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는 현지 시민단체 ‘멜번평화의소녀상’ 주관으로 도크 도서관에서 비영리·문화·교육 목적의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무료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