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2.10/ 배우 이준혁이 오피스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판타지 속에서 묵묵히 일상을 버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0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로또 1등에 당첨된 팀장 공은태가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이준혁의 대표작인 ‘나의 완벽한 비서’가 로맨스 코미디가 가미된 오피스물로 그의 비주얼적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이었다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오피스물의 정석인 작품이다.
‘조각 미남’으로 불리는 이준혁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만큼은 비현실적인 비주얼은 잠시 내려놓고 넥타이를 질끈 맨 직장인의 짠한 얼굴을 덧입는다. 그가 연기하는 공은태는 매일 지옥철을 뚫고 아침 8시 언저리 출근하는 영업팀 팀장으로, 회사에서 겪는 평범한 사람들의 고충을 겪는 캐릭터다. 이준혁은 직급은 자신이 높지만 더 경력이 많은 팀원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는 등 K직장인의 고단함을 그려낸다.
사진=티빙 제공 작품은 여기에 ‘로또 1등’이라는 판타지를 녹인다. 공은태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지겨운 직장 생활 중 로또 1등으로 13억원을 얻었지만 퇴사가 아닌 잔존을 택한다. 이준혁은 일상은 그대로지만, 13억원을 손에 얻고 심리적으로 달라진 캐릭터의 내·외면의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완전한 오피스물로, 특히 30~40대 연령대의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며 “앞서 이준혁은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스폰 검사 캐릭터가 승진에서 계속 누락되면서 겪는 가장의 고충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번 작품은 더 많은 K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는 애환을 그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사진=티빙 제공사진=티빙 제공 이준혁이 올해 승승장구 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모두 공개 직후 유료가입 기여 지수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흥행력을 입증했다.
세 작품은 장르는 각각 다르지만 완전한 판타지가 아닌 소소한 판타지를 구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라는 존재를 통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게임을 통해 취사병 레벨을 높이는 형태였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역시 13억원 당첨금이라는 판타지를 팍팍한 오피스 라이프에 절묘하게 접목했다.
연출을 맡은 윤영빈 감독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세상에서 로또 당첨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고도 평범함 속에 있는 인물의 이야기가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이들에게 큰 위로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