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튼의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그가 테네시주 내슈빌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파튼은 올 초 “남편 칼 딘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뒤로는 내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 돌봤어야 할 많은 것들을 그냥 내버려뒀다”라며 심적 충격에 따른 건강 악화를 언급한 바 있다.
1946년 테네시주 출신인 파튼은 통산 49장의 앨범 발매와 3000곡 이상의 작곡을 기록한 대표적 컨트리 아티스트다. 그래미상 55회 노미네이트 및 10회 수상을 달성했으며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1992년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해 세계적 히트를 친 원곡의 창작자로, 당시 저작권료로만 1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음악적 업적 외에도 청소년 장학금 지원, 어린이 도서 기부, 코로나19 백신 연구비 후원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갔다.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최고의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이자 그 이상인 돌리 파튼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정 큰 상실”이라고 추모했고, 일주일간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