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은 신인 외야수 콜 캐리그(24·콜로라도 로키스)가 '자체 징계'를 받았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캐리그를 며칠간 벤치에 앉힐 예정이다. 캐리그는 지난 30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 1-0으로 앞선 8회 말 2사 1·3루에서 터진 마이클 해리스의 중견수 방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연결하려고 했으나 미치지 못했다.
결국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뒤로 빠져 역전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애틀랜타 팬들의 야유를 들은 걸까. 캐리그는 관중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올렸고, 이 장면에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커졌다.
ATLANTA, GEORGIA - AUGUST 29: Cole Carrigg #16 of the Colorado Rockies bats in the sixth inning of a game against the Atlanta Braves at Truist Park on August 29, 2026 in Atlanta, Georgia. Edward M. Pio Roda/Getty Images/AFP (Photo by Edward M. PIO RODA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30 09:49:5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워렌 셰이퍼 콜로라도 감독은 "캐리그는 구단에 수치스러운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가 그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구나 실수는 한다. 이번 일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당분간 캐리그의 선발 출전 기회를 제한할 방침이다. 논란 직후 열린 31일 애틀랜타전에서도 캐리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캐리그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시즌 성적은 68경기 타율 0.261(234타수 61안타) 6홈런 36타점이다. 야후스포츠는 '캐리그는 콜로라도의 부진한 시즌 속에서 한 줄기 희망과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