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막판 스퍼트, 한국 야구 아시안게임(AG) 5연패, 그리고 선수 자신의 반등을 위해 힘을 짜내야 한다. 윤동희(23) 얘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막판 스퍼트, 한국 야구 아시안게임(AG) 5연패, 그리고 선수 자신의 반등을 위해 힘을 짜내야 한다. 윤동희(23) 얘기다.
윤동희는 2026 정규시즌 출전한 73경기에서 타율 0.239 5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은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에 그쳤다. 홈런은 1개. 8월 넷째 주부터는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으로 나선 경기가 늘었다.
현재 롯데의 '간판타자'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윤동희다. 입단 2년 차였던 2023시즌 111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알렸고, 그해 젊은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고 병역을 해결했다. 이듬해 프리미어12에서는 4번 타자까지 맡아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윤동희의 질주는 지난 시즌(2025) 제동이 걸렸다. 부상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준수한 타율(0.282)을 유지했다. 문제는 올 시즌이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5월에는 개인 부주의로 골반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후반기 시작 뒤에도 컨디션을 되찾지 못해 한차례 더 1군에서 제외됐다. 8월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달까지 50승 2무 61패를 기록, 5위 두산 베어스에 10경기 차 밀린 7위에 머물고 있다. 남은 경기는 31경기. 두산은 8월 한 번도 3연패 이상 당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5강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받아들 위기다.
남은 한 달 롯데가 보여줘야 하는 건 명확하다. 1승이라도 더 거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팀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야수들의 활약이 필수다. 윤동희는 그 중심에 있는 선수다.
더불어 윤동희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AG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기술위원회는 최종 엔트리 구성 당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윤동희가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는 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믿었다. 상대적으로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이번 대표팀 구성상 꼭 필요한 '중장거리형' 우타자로 평가받는다. 그런 윤동희이기에 대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 자신의 성장에 중요한 시기다. 2년 연속 아쉬움을 안고 시즌을 마치면 차기 시즌을 준비하며 '자기 확신'이 줄어들 수 있다. 윤동희는 프로의식이 강하고 진중한 편이다. 수치보다는 타격 밸런스를 정립하고 겨우내 연마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