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9·96위)가 US오픈서 다시 한번 복장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오사카가 '터무니없는' 복장을 선보인 후 팬들에게 조롱당했다"라고 조명했다.
오사카는 이날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라운드(16강전)서 카자흐스탄 출신 엘레나 리바키나(2위)와 만나 0-2(1-6 4-6)로 져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오사카는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강호 리바키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기에 짐을 쌌다.
매체가 주목한 건 이번에도 오사카의 '복장'이었다. 그는 앞선 대회서 유독 화려한 스타일의 복장을 입고 코트 위로 입장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윔블던에선 흰색 기모노를, 프랑스 오픈에선 골드 스팽글 나이키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앨런 아이버슨을 떠올리게 하는 콘로우 스타일과 후드 복장을 뽐냈다.
오사카의 화려한 복장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이 매체는 "오사카는 일주일 내내 파격적인 '런웨이' 영감의 의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다"면서 "하지만 그의 복장은 역효과를 낳았고, 리바키나는 그를 완벽히 제압하며 일본 스타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이날 오사카는 인조 모피가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후드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는 그의 화려한 의상과 대비되는 경기력을 꼬집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은 그를 두고 "우스꽝스러운 코트를 입고 나와 1세트에서 박살 났다" "옷은 멋지지만, 스타일 점수가 경기에서 이기게 해주진 않는다" "의상이 지나치게 화려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한 시간 남짓 만에 16강행을 거머쥔 리바키나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내 쪽에서 공을 느끼는 감각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