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캇 라흐모노프. 사진=샤브캇 SNS이슬람 마카체프. 사진=UFC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차기 챔피언으로 꼽히는 샤브캇 라흐모노프(카자흐스탄)가 인터뷰에서 다게스탄 선수들을 언급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7일(한국시간) “샤브캇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이슬람 마카체프(이상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샤브캇은 최근 격투기 전문 매체 ‘알프 글로벌’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안 마샤두 개리(아일랜드)와 싸우지 말아야 했다. 그런 부상 상태로는 싸우면 안 됐는데, 무모하게 싸웠다”며 “그게 바로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방식이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굉장히 대담하고, 두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마샤두 개리의) 상대가 하빕이나 마카체프 같은 다른 다게스탄 선수였다면, 분명 (싸움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빕이나 마카체프가 본인처럼 부상을 떠안게 됐다면, 마샤두 개리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을 거란 이야기다.
샤브캇 라흐모노프(가운데). 사진=샤브캇 SNS 웰터급(77.1kg) 차기 챔피언으로 꼽히는 샤브캇은 2024년 12월 마샤두 개리와의 싸움에서 이긴 뒤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샤브캇이 이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실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샤브캇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마샤두 개리와 싸우기 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MMA 통산 19승 무패를 질주 중인 샤브캇은 UFC에서 7승을 따냈다. 옥타곤에서 여섯 번이나 피니시로 승리했고, 단 한 번 판정으로 이겼다. 마샤두 개리와의 경기가 유일하게 판정까지 갔다.
샤브캇은 “마샤두 개리와의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이미 부상을 안고 있었다. (그전에) 1년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싸우고 싶어서 출전을 결정했다”면서 “부상이 나를 많이 괴롭혔다. 다리가 부어 있었고, 마샤두 개리가 나를 때릴 때 인대가 완전히 끊어져서 그런지 타격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슬람 마카체프(왼쪽)와 이안 마샤두 개리.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샤브캇은 현 챔피언인 마카체프에게 대항할 파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샤브캇은 내년 복귀를 꿈꾸지만, 정해진 건 없다. 그는 “아직 뭐라고 말하긴 너무 이르다. 최선을 다해서 복귀하고, 타이틀을 따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