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야구 레전드 이종범이 전성기 시절 수입을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모두 썼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59회에는 이종범과 이동국이 게스트 출연했다.
이날 이종범은 “돈은 내가 벌고 아버지가 처세를 하시는구나 싶었다”며 “방송에서 쓸 수 없는 부탁까지 하셔서 진짜 힘들었다”고 아버지가 잡은 각종 행사와 부탁을 듣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종범이 구단에 들어가 받은 계약금도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이종범은 “내가 웃는 게 아니다. 집사람과 결혼할 때도 잔고가 없었다”며 “일본 가서부터 돈 벌었는데, 빚 갚고 퍼주고 하면서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는 이종범은 “나라도 열심히 안하면 집안이 안될 것 같았던게 중1 때였다. 사춘기가 없었다”며 “가정사 이야기하자면 어이가 없다. 말하면 집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92년 입단 당시 계약금과 연봉을 합친 금액이 8200만원이었다. 이종범은 “지금으로 따지면 10억~20억 값어치”라며 “그 정도면 광주 땅 절반은 사버렸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당대 골프스타였던 박세리도 공감했다. 박세리는 “나도 돈 벌자마자 빚갚고 아빠한테 무조건 땅 사고 현찰갖고 계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어딨는지 모르는 땅을 샀더라”라고 웃었다.
이영자 또한 아버지가 땅을 샀는데 바다에 있는 땅이었다며 “김이 나는 곳도 아니었다. 차라리 맞은편에 거울 만드는 모래 나오는 무인도를 사지 그건 또 피해 샀다”며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