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구리엘 주니어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구리엘 주니어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 타율 0.210(186타수 39안타) 2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54)과 장타율(0.290)을 합한 OPS가 0.544로 낮았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구리엘 주니어는 애리조나의 '야구 영웅'이었다. 그는 2023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24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팀의 핵심 타자로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개인 성적이 크게 악화했다.
애리조나의 올스타 외야수였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AP=연합뉴스]
ESPN은 '구리엘 주니어는 3년 4200만 달러(565억원) 계약 중 보장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만약 그가 방출된다면, 애리조나는 2027시즌 1400만 달러(188억원) 규모의 팀 옵션에 대한 500만 달러(67억원) 바이아웃 비율을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클럽하우스 리더였던 구리엘 주니어와의 인연을 정리한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