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이 뜨거운 환호 속에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료했다.
영화 ‘실낙원’은 13일(현지시간)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실낙원’은 올해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으로,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공식 상영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등장해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행사 전부터 극장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실낙원’ 팀을 향해 환호를 보냈고, 세 사람은 사인과 사진으로 화답했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 전 무대에 오른 연 감독은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전 세계에서 이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여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주와 배현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자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눴다.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 객석은 빠르게 조용해졌다.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선우를 마주한 소영의 혼란과 그 뒤에 놓인 진실을 따라가며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사진=CJ ENM 제공
상영이 끝난 뒤 연 감독과 김현주, 배현성은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연 감독은 “첫 상영을 마치고 나니 비로소 ‘실낙원’이 태어난 것 같다. 이제 막 태어난 영화를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주는 “배현성과 나도 오늘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 봤다. 그 순간을 관객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고, 배현성은 “첫 주연작을 토론토에서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는 소감을 남겼다.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더필름스테이지는 “어두운 비밀을 품은 가족 스릴러”라고 작품을 소개했고, 넥스트베스트픽처와 시네이프는 김현주의 연기를 짚으며 “강렬한 연기로 작품을 견고하게 이끈다”, “쉬운 신파를 피하고 과잉 없이 날것의 감정을 끌어낸다”고 평했다. ‘벗와이쏘?’는 “배현성의 연기가 캐릭터를 더 어두운 영역으로 밀고 간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