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첫 홈 경기에서 포효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5회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1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트레버 로저스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넘긴 것. 비거리는 350피트(106.7m)로 측정됐다. 시즌 9호이자 올해 토론토 홈 경기에서 터진 개인 첫 번째 홈런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4만1805명의 매진 관중이 그의 이름을 외치는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는 커튼콜을 위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고 전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마치 끝내기 홈런인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토론토를 대표하는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게레로 주니어는 2019시즌 데뷔부터 줄곧 토론토에서 활약 중인 거포다. 통산 홈런이 192개. 2023시즌에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14년, 총액 5억 달러(6728억원)에 재계약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장타력이 급감하며 우려를 낳았다. 특히 홈 경기에서 홈런 침묵이 장기화하면서 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포함 4안타 맹타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8-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