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한국 세팍타크로가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팀이벤트와 쿼드(4인조), 여자 팀이벤트와 더블(2인조) 등 총 4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발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는 지름 약 15㎝의 공을 발로 차 네트 너머로 넘기는 종목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유일한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나왔으며, 이후 24년 동안 금맥이 끊겼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일찌감치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준비해 왔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강화 훈련을 이어갔고, 태국 우수선수 초청 훈련과 국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세팍타크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며 실전 감각과 경기력을 점검했다.
김종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강팀들과의 조별 예선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초반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준비해 온 전술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성호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도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훈련의 성과를 자신감 있게 보여주고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한 모든 역량을 코트 위에서 마음껏 펼치고 24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한국 대표팀은 남녀 팀이벤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여자 더블과 남자 쿼드까지 총 4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