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8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이 한규림(안희연)을 향한 직진을 이어가는 한편, 위기에 처한 한규오(배윤규)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3.8%를 기록했다.
이날 김무진은 한결(윤하빈)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한규림의 집을 찾았다가 우연히 그의 아버지 한석중(류승수)과 마주쳤다. 얼떨결에 집으로 들어간 김무진은 가족들 앞에서 “규림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마음을고백했다. 그러나 한규림은 김무진의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온 뒤 자신이 미혼모라는 현실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무진 씨 같은 사람한테 나 같은 여자가 말이 되냐”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김무진은 한결의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왜 멋대로 자신을 비하하냐”고 안타까아워했다.
장서현(이주연)은 여전히 김무진을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는 김무진에게 “한규림한테 가라는 거 취소야”라며 원망을 쏟아냈고, 김무진은 “너 힘들게 한 벌은 내가 꼭 받을게”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김무진은 한규민(김민서)을 통해 한규오가 호스트바 선수로 일하며 사기꾼들에게 8년 동안 돈을 갈취당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장 가해자 손지열을 찾아간 김무진은 자신을 한규오의 형이라고 소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호스트바 주임까지 공범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김무진은 “한규오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든 걸 가르쳐주겠다”고 서늘하게 경고하며 한규오의 든든한 울타리를 자처했다.
압권은 방송 말미였다. 마침내 한규오와 마주한 김무진은 굳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다 돌연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한 한규오에게 김무진은 “안녕. 오늘부터 네 형이 된 김무진이라고 해”라고 인사했다.
위기에 처한 한규오를 구해낸 데 이어 주먹 한 방과 함께 ‘형’을 선언한 김무진. 한규림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 품기 시작한 김무진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