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예능 ‘디스이즈 현무로드’ 배우 이준이 심상치 않은 예능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전현무, 김숙 등 예능 터줏대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고정 프로그램 2개를 추가했다. 그가 지닌 ‘진정성’이 새로운 무대를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이준은 지난 20일 첫 방송한 MBN 새 여행 예능 ‘디스이즈 현무로드’(이하 ‘현무로드’)에서 전현무의 ‘여친’, 여행 친구로 출연했다. 두 사람이 함께 방송하는 건 16년 전 KBS ‘스타골든벨’ 이후 처음이다. 당시 ‘예능돌’이었던 이준은 예능계에서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16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이준은 전현무와 베트남 다낭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현무로드’는 여행지에서 기준을 세운 뒤 그에 맞춰 현지인에게 물어가며 ‘발품’을 파는 여행을 추구하는데 이준 특유의 거침없는 친화력이 빛났다.
제작진이 추구한 ‘여행 파트너’ 상이기도 했다. ‘현무로드’ 이효원 PD는 일간스포츠에 “이준은 눈앞에 재미있는 것이 생기면 일단 해보는 사람”이라며 “계산하거나 머뭇거리는 시간이 짧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가기에 현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생겼을 때 프로그램을 앞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해외여행을 가는데 바지가 입고 온 1벌이 전부였듯 이준은 극한의 효율을 추구해 여러 예능에서 웃음을 줘왔다. 검소한 가치관으로 ‘짠돌이’ 캐릭터를 구축했는데,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새 예능 ‘니돈내산’에도 발탁됐다. 사진=ENA 예능 ‘니돈내산’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ENA 새 예능 ‘니돈내산’은 24시간 동안 타인의 소비를 그대로 따라 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아바타 소비’ 예능이다. MC 김숙이 이준을 비롯해 윤은혜, 최미나수 등 6인의 아바타를 관찰한다.
출연진은 정체를 숨긴 ‘본체’가 무언갈 결제하면 그대로 같은 장소에서 같은 품목을 결제해야 한다. 하루 동안 쌓인 소비 내역이 단서가 되어 본체의 정체를 맞추면 사용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누가 본체인지에 따라 이준에겐 극악의 조건이다. 예고편 속에서만 이준은 “내 인생 이런 소비는 처음”, “왜 이렇게 사치를 해요”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의지가 제한된 ‘아바타’라 어쩔 수 없이 돈을 쓰면서도 답답해하는 반응이 확실한 웃음을 예고한다.
이 밖에도 이준은 SBS 연애 리얼리티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에서 스튜디오 MC를 맡아 AI와의 연애에 대한 솔직한 감상으로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1박 2일’ 시즌4의 고정멤버로 활약 중이다. 사진=웹예능 ‘워크맨’ 그의 ‘대충이 없는’ 진정성이 인정받은 건 직업 체험 웹예능 ‘워크맨’ 3대 MC를 맡으면서다. 특히 지난 5월 공개된 프로야구팀 치어리딩 편에서는 민소매 차림으로 최예나의 ‘캐치 캐치’ 안무를 열정적으로 추면서 화제성을 휩쓸었다. 불과 이틀 동안 37곡이 넘는 안무와 동선을 익혀 9이닝 풀타임을 공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계기로 이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초대돼 비하인드를 들려줬는데, 여기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임에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가며 치열하게 보낸 그의 데뷔 전 경험부터 삶을 대하는 성실한 자세가 녹아있었다.
이처럼 본연의 열정으로 예능계를 사로잡은 이준이지만, 곧 연기 복귀작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가 처음 출연하는 숏드라마 ‘국세청 망나니’가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