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 타릭 스쿠발(30)을 트레이드하며 받아온 투수 유망주 리버 라이언(28)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라이언과 두 번째 투수 케이데르 몬테로의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엮어 9-2 완승을 거뒀다.
리버 라이언의 투구 모습. [AP=연합뉴스]
관심이 큰 경기였다. 라이언은 지난달 3일 단행된 스쿠발 트레이드 때 디트로이트가 반대급부로 받은 3명의 유망주 중 한 명. 이적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경기 선발 등판했고 22일 콜업돼 바로 디트로이트 데뷔전을 소화했다. 개인 통산 빅리그 5번째 등판이었다.
눈에 띄는 건 다양한 투구 레퍼토리였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라이언은 포심 패스트볼(14개) 체인지업(8개) 커브(6개) 싱커(5개) 슬라이더(5개) 컷 패스트볼(5개)을 던졌다. 왼손 타자 상대로는 포심 패스트볼, 오른손 타자 상대로는 싱커를 주로 섞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8.1마일(157.9㎞)이었다. 3회 초 선두타자 제이콥 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4회 몬테로와 교체됐다.
리버 라이언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타릭 스쿠발. [AFP=연합뉴스]
라이언은 "올해 부상과 다저스의 막강한 선발진에 가려져 있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다시 빅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라이언이 오는 28일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