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3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했다. 연맹이 이 행사에 K리그 홍보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LA 한인축제에는 약 290개 부스가 들어섰고, 주최 측 추산 약 40만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연맹은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를 K리그의 북미 인지도를 높일 기회로 삼았다.
반응도 다양했다. LA에 거주하면서 꾸준히 K리그 경기를 지켜본 교민부터 한국 축구에 관심을 가진 현지인까지 부스를 찾았다. 과거 한국 여행 중 직접 K리그 경기장을 방문했다는 팬도 있었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좋아하는 선수를 이야기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행사 기간 반복해서 K리그 부스를 찾은 팬도 눈에 띄었다.
단순히 K리그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각 구단과 주요 선수들을 알리는 콘텐츠와 함께 실제 K리그 유니폼을 전시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유니폼을 색칠하고 꾸밀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생긴 관심을 온라인으로 이어가는 데도 공을 들였다. 해외 팬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K리그 공식 소셜미디어와 OTT 플랫폼 ‘K리그TV’를 알리고 현장 가입 행사도 진행했다.
팬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나흘 동안 준비한 이벤트 경품이 매일 모두 소진됐고, 추첨을 통해 K리그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4벌도 전달됐다. 현지 미디어의 취재를 통해 K리그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했다.
연맹은 최근 해외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2년 연속 ‘K리그 데이’를 연 데 이어 이번에는 활동 반경을 미국까지 넓혔다.
K리그는 앞으로도 해외 현장에서 직접 팬들을 만나는 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소셜미디어와 중계 플랫폼 등을 활용해 해외 팬들이 K리그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