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자리에서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이 걸려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KT엔 개인 타이틀 상위 순위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1개의 안타를 때려낸 외야수 최원준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와 안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KT 힐리어드. KT 제공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시즌 41홈런으로 이 부문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2개 차로 추격하는 한편, 130타점으로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127개) 3위 르윈 디아즈(삼성·125개)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마운드에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생애 첫 다승왕에 도전한다. 현재 고영표는 14승으로 임찬규(LG) 최민석(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불펜 스기모토 코우키는 24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있지만 이승민(삼성)이 1개 차로 바짝 쫓고 있다.
7일 선발 등판하는 소형준은 시즌 8승으로, 3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2년 연속 시즌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외야수 안현민도 타이틀 순위와는 관계 없지만, 96안타로 남은 3경기에서 100안타에 도전한다.
소형준. KT 제공
이강철 감독은 "오늘(7일) 경기에서 소형준이 승리 투수가 되면, 남은 2경기도 베스트로 나가야 한다. 고영표는 다승왕, 소형준은 10승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영표는 생애 첫 다승왕이 걸려 있다. 난 한 번도 못해본 타이틀이다"라며 제자가 다승왕 타이틀을 따길 진심으로 바랐다.
힐리어드에 대해서도 "지난 경기(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타자들이 타점 밥상을 잘 차렸는데 차이를 많이 벌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하며 남은 경기에서 개인 타이틀을 챙겨주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소형준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