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신사옥 조감도/사진=강동구청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고덕동 신사옥 건립 계획을 결국 접고, 현재 사옥이 있는 성내동을 중심으로 업무 공간을 보강하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입장을 내고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지난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이어왔으나 최종적으로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YP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내 약 1만675㎡ 규모 부지를 755억여 원에 매입하고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에는 건축허가까지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신사옥 앞 토지가 공원용지에서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중정 형태로 설계된 신사옥은 외부 시선을 차단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구조였으나,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당초 설계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생겼다.
JYP는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해당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고 공원으로 원상회복하는 것도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현 사옥 외 임차 건물 상황 등 여러 조건을 다시 검토한 끝에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JYP는 현재 사옥이 있는 성내동 인근 건물을 매입해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JYP는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이래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소속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