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서곡숙)가 제4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자·수상작과 영평10선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작은 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예심과 지난 16일 오후 6시 열린 본심 회의를 거친 결과다.
최우수작품상은 ‘가능한 사랑’에 돌아갔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여우주연상(전도연)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다 수상작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호프’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조인성), 촬영상(홍경표 촬영감독) 등 3개 부문을 수상한다. 여우조연상은 ‘사람과 고기’ 예수정, 남우조연상은 ‘와일드 씽’ 오정세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영평10선에는 ‘가능한 사랑’, ‘굿뉴스’, ‘사람과 고기’, ‘살목지’, ‘세계의 주인’, ‘암살자(들)’, ‘왕과 사는 남자’, ‘1980 사북’, ‘파반느’, ‘호프’가 선정됐다.
공로영화인상은 배우 고은아가 수상한다. 1965년 영화 ‘난의 비가’로 데뷔한 고은아는 1960~197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배우다. 1987년부터 부산에 ‘은아극장’을 개관하고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 경영에 참여하면서 한국영화의 제작과 배급 그리고 상영 기반을 공고히 했다.
협회는 “배우에서 영화산업 경영인 그리고 사회기관단체 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한국영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신설된 OTT 시리즈상은 ‘레이디 두아’ 신혜선(여우주연상),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남우주연상), ‘동궁’ 장영남(여우조연상), ‘메이드 인 코리아’ 노재원(남우조연상) 등이 받는다.
한편 제46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