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음바페가 26일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 중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6~27 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다. 레알은 리그 8승(2패)째를 신고하며 3위(승점 24)를 지켰다. 개막 후 리그 9연승을 질주한 1위 바르셀로나(승점 27)는 숙적 레알에 덜미를 잡혔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과 앤서니 고든을 앞세워 맹공을 펼쳤으나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 골키퍼 선방에 연거푸 막혔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전반 41분에 깨졌다.
레알 얀 디오망데의 크로스를 제라르 마르틴이 걷어냈으나, 이 공이 음바페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홈팀 입장에선 불운의 결과였다.
일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1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에 이은 상황에서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박스 우측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은 부상을 당한 페데리코 발베르데 대신 덴젤 둠프리스를 투입하고,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레알 음바페가 26일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치열했던 승부는 경기 막판 다시 한번 요동쳤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카마빙가가 빠른 역습 전개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중앙에서 또다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가브리엘 제주스 등을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으나, 경기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레알 소속 공식전 100호 골을 엘클라시코서 달성했다. 지난 2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그는 아직 주요 대회서 트로피를 얻지 못했지만, 올해 라이벌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이끌며 기대감을 키웠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 후 공식전 116경기 100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