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이하 ‘너다연’) 12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각자의 ‘다른 연애’에 깊이 빠져들며 10년간 이어온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도는 남궁호에게 박수아(조아람)를 좋아하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위험에 처한 박수아에게 달려가는 그를 막지 못했다. 남궁호 역시 이미도가 자신의 아픈 상처를 건드린 한태승(이주안)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 달간의 일탈로 시작된 두 사람의 ‘다른 연애’는 어느새 진심으로 번져갔다.
이미도와 한태승의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재강로펌 대표 서재혁(곽시양)이 이미도의 어머니를 빌미로 한태승에게 풍력발전소 유치 사업을 무산시키라고 협박한 것. 사정을 모르는 이미도는 한태승에게 “내가 널 좋아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고 설득했지만, 한태승은 “나를 너무 빨리, 전부 잊지는 말아달라”며 무너졌다.
그 사이 이미도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남궁호의 진심을 되돌아봤다. 남궁호는 과거 이미도의 아버지가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왔다. 그럼에도 이미도의 동생을 위해 수영을 배웠고, 이미도가 좋아하는 영화를 포기하지 않도록 곁에서 응원해 왔다. 이를 새삼 깨달은 이미도는 “그 여자애 좋아하지 말라는 말 취소할게”라며 남궁호의 마음을 존중하기로 했다.
한편 박수아는 회사 비리 증거 자료를 빼돌린 옛 친구 지수연(김승희)으로 인해 내부고발자로 몰리며 징계 위기에 처했다. 남궁호는 자책하는 박수아의 곁을 지키며 위로했고, 지수연과의 관계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수아 역시 더 이상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의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남궁호는 박수아 덕분에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됐다며, 이제는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 달간의 연애가 끝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3일. 박수아는 남궁호에게 먼저 입을 맞춘 뒤 돌아섰다. 그러나 남궁호가 다시 박수아를 끌어당겨 입을 맞추려던 찰나, 이미도와 한태승이 나타났다. 남궁호와 박수아의 달라진 관계를 눈앞에서 목격한 이미도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