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양홍원이 결혼식 닷새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클럽에서 팬들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19일 양홍원이 경기 수원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마친 뒤 팬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양홍원은 팬들을 향해 “XX 빨리 여자친구 구하라고”, “병X 같은 새끼들” 등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다만 해당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악의적인 편집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귀가하는 양홍원을 가까이서 본 것이 신기해 촬영했다면서 “화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팬서비스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에서 여성을 불러주겠다고 말한 남성의 목소리는 자신들 일행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폭로자 B씨는 양홍원이 결혼 직후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주장하며 녹취록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모텔에 동행한 여성 A씨는 B씨의 요구로 따라갔을 뿐이라며 “양홍원은 침대에서, 나는 바닥에서 잤고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A씨가 양홍원의 딸 루아 양이 등장하는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 A씨로 추정되는 SNS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홍원의 소속사 AP알케미 역시 모텔 동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양홍원이 당시 만취 상태였으나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폭로자 B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 폭로자 B씨는 양홍원에게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과 경위와 기존 폭로 내용의 철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양홍원 SNS 이러한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양홍원의 오랜 팬이라고 주장하는 C씨가 추가 폭로에 나섰다. C씨는 자신을 “과거 양홍원 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제하고 지켜봤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한 가정을 무너뜨리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 아이와 배우자가 받게 될 상처 때문에 고민했지만 사실을 침묵하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씨는 숙박업소의 온라인 지도 사진과 내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하고 ‘약물’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로 남겼다. 또한 “민감한 사안이라 이 이야기까지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 신원이 드러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약물 관련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의 여파는 양홍원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 온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에도 미쳤다. 제작진은 관련 사안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댓글 작성을 제한했다. 기존 ‘홍원없는 홍원팀 대청소 대작전’이라는 영상 제목도 ‘대청소 하는 날’로 변경됐다.
아내 원현주의 SNS에도 변화가 포착됐다. 양홍원과 원현주는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했으며, 원현주의 계정에서는 결혼식 사진을 비롯한 기존 게시물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변화가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양홍원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같은 해 ‘쇼미더머니6’에도 출연했다. 이후 래퍼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지난 2024년 11월 원현주와의 사이에서 딸 루아 양을 얻었으며, 지난 18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