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왼쪽).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로 돌아온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5·2m1㎝)가 단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 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비시즌 구단을 둘러싼 초대형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스캔들의 중심에 섰던 레너드는 어렵게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레너드가 왼쪽 무릎 부종으로 수 주간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레너드의 무릎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구조적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양측은 이번 결장 기간을 활용해 레너드의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너드는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9.5점, 7.5리바운드, 3.5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릎 부종으로 지난 26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에 놓였다. 레너드는 SNS(소셜미디어)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언제나 답답한 일이다. 나는 이 팀과 함께 경쟁하기 위해 돌아왔고, 100%의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레너드의 부상은 왼쪽 무릎 부상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 키운다. 매체는 '레너드는 과거 오른쪽 무릎에도 여러 차례 문제가 생겨 반월상연골과 전방십자인대(ACL)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토론토 구단은 레너드의 상태를 일주일 뒤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복된 무릎 부상인 만큼 구단도 신중하게 복귀 시점을 결정할 거로 보인다.
한편, 레너드는 비시즌 LA(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클리퍼스에서 여섯 시즌을 보냈는데, 샐러리캡 우회 목적의 이면 계약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규정 위반으로 벌금까지 냈다. 토론토 이적 이후에는 구단과 2년 총액 1억1500만 달러(약 1600억 원)의 연장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