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톱40을 선정하며 치좀 주니어를 전체 8위로 평가했다. 치좀 주니어는 지난 시즌 개인 최다인 31홈런을 때려내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빠른 발을 앞세워 개인 첫 30(홈런)-3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며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겸비한 호타준족 내야수로 가치를 끌어올렸다.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예비 FA 시즌을 앞두고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올해 여러 모습에서 아쉬움을 남긴 재즈 치좀 주니어. [AFP=연합뉴스]
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디애슬레틱은 '스프링캠프에서 50-5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언하며 이를 통해 3억5000만 달러(4694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따내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19홈런 41도루에 그쳤고, 타율도 0.231(471타수 109안타)에 머물렀다. 결국 그의 꿈이었던 거액의 장기 계약은 적어도 이번 오프시즌에는 물거품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단기 계약으로 기량을 다시 증명하거나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조항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디애슬레틱이 예상한 계약 비교 대상은 호세 알투베(5년, 1억2500만 달러·1676억원) 마커스 시미언(7년, 1억7500만 달러·2346억원) 니코 호너(6년, 1억4100만 달러·1891억원) 등이다. 유력 행선지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에인절스, 애슬레틱스 등이 거론됐다. 예상 계약 규모는 6년 총액 1억2800만 달러(1717억원). 계약 2년 차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성적에 따라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