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FC서울
K리그1 우승의 기쁨을 누린 FC서울 문선민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테콩 비엣텔(베트남)과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E조 4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현재 1승 2패(승점 3)로 E조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 멜버른(승점 4)과 격차는 1점이다.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선민은 아시아 무대 정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당연히 정상에 서는 것"이라면서도 "조별리그 첫 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먼저다. 토너먼트는 내년에 열리는 만큼 조별리그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앞서 비엣텔과의 첫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문선민은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았다.
그는 "비엣텔과 1차전에서 대승했지만 상대도 똑같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에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서울은 K리그1 우승 경쟁에 집중하느라 ACL2 조별리그 초반에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그러나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아시아 무대에도 힘을 쏟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문선민은 K리그1 챔피언이라는 자부심을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K리그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ACL2든 ACL 엘리트든 어떤 경기에서든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담감을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면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