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5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카루파테반 레차나(28위·말레이시아)에 게임 스코어 2-0(21-10 21-1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간은 36분이었다. 전날 32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게임 승리다.
안세영은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32강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52'로 늘렸다. 시즌 전적은 68승 1패. 승률은 98.55%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승(11승)에 다가섰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타이기록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반대 시드 톱랭커는 바로 야마구치 아카네다. 지난달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상대전 10연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9월 이 대회(코리아 오픈) 결승전에서는 야마구치에게 패하며 안방 우승이 무산됐다.
안세영은 유럽 원정을 마친 뒤 일주일 밖에 쉬지 못했다. 덴마크 오픈 결승전을 치르면서 발목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배드민턴팬들 앞에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코리아 오픈 출전을 강행했다. 여수가 배드민턴 열기로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