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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오는 11일 열리는 김 대표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 김수현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도 이어갔다.
검찰은 김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지난 6월 구속기소했다. 김새론의 음성을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녹음파일을 공개한 혐의도 적용됐다. 또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동의 없이 공개하고, 추가 자료를 폭로하겠다며 압박한 혐의도 받는다.
김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의혹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관련 자료도 유족에게 전달받았다는 주장이다. 녹음파일이 AI로 조작됐다는 혐의 역시 인정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김수현 측은 김 대표를 상대로 관련 유튜브 영상의 삭제와 추가 게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유화연 기자 ohway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