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윤두준이 tvN 월화극 '내성적인 보스' 출연을 제안받고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극중 홍보대행사 사일런트 몬스터 대표 이환기로 변신한다. 홍보 업계 1위 회사의 대표지만 정작 이환기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과 떨어져 도도하게 눈을 깔지만 굉장히 수줍음이 많은 사람. 음흉하고 표독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신중하고 또 신중할 정도로 극도의 내성적인 사람.
해당 캐릭터는 최근 의학 드라마를 끝낸 한 배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안이 갔지만 모두 거절, 윤두준에게 대본이 전달됐다. 현재 출연 논의를 막바지 조율 중이다.
'내성적인 보스'는 주목받아야 할 PR 회사에서 주목받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내성적인 성향 탓에 방구석에 틀어박힌 채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방바닥을 떨치고 재기를 꿈꾸는 플롯. 모두가 없는 것도 있는 척 요란하게 포장하고 허세를 부릴 때 있어도 없는 척 수줍고 잔잔하게 성공이 아닌 성장으로 판을 뒤집는 이야기다.
'연애 말고 결혼'(14) '슈퍼대디 열'(15) '또 오해영'(16)을 만든 송현욱 PD가 메가폰을 들고 '연애를 기대해'(13) '연애 말고 결혼'을 쓴 주화미 작가가 집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