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슈퍼리그, 벵거 반응은 “그럴 줄 알았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21 07:48

강혜준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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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72) 전 아스널 감독은 유러피언 슈퍼리그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풋볼런던'에 따르면 벵거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beI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지 않았다. 슈퍼리그는 축구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어겼다. 스포츠 대회에 접근하는 방식은 경기 실적과 자국 리그에서의 성적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벵거는 “이게 무시된다면 자국 국내 축구 문화를 모두 죽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나 유럽은 자국 리그에서 지역 중심으로 팬이 형성되어 있다. 선택받은 빅클럽만의 슈퍼리그는 자국 리그 팬들을 분노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벵거 역시 “팬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동의했다.  
 
슈퍼리그 참가를 선언했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빅6' 구단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벵거는 “가장 큰 역설은 영국 클럽들이다. 영국은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지배하기 위해 브렉시트에 투표했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를 가지고 있는데 (슈퍼리그 참가) 문서에 서명한다는 것은 프리미어리그를 파괴할 수도 있는 일이다”며 “무슨 생각이었을까,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팬, 정부, 축구 레전드 등의 거센 반발에 슈퍼리그 창립 초기 멤버로 합류했던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들이 줄줄이 슈퍼리그 탈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가장 빠른 탈퇴 공식 입장을 알렸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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