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잡았던 허광희, 59위에 패전...4강 진출 실패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31 09:52

안희수 기자
허광희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허광희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세계랭킹 1위를 잡으며 메달 청신호를 켰던 허광희(26)가 일격을 당했다  
 
랭킹 38위 허광희는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에서 케빈 코르돈 2-0(21-13, 21-18)로 패했다. 랭킹 1위를 잡았던 허광희가 59위에게 잡혔다. 
 
허광희는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최대'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이다. 28일 열린 A조 예선 3차전에서 남자단식 금메달 0순위 후보로 여겨졌던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에 2-0 완승을 거두며, 모모타를 탈락시켰다. 5-10으로 지고 있던 1게임에서 역전을 해내며 모모타의 멘털을 흔들었다. 
 
8강전 1게임은 몸이 무거웠다. 모모타를 상대했던 예선 3차전보다 경직된 플레이가 이어졌다. 코르돈의 대각 스매싱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스매싱을 허용하는 과정 자체가 좋지 못했다. 
 
2게임도 10점 진입 전까지 끌려갔다. 7-12, 5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과감한 네트 플레이로 범실을 유도했고, 1게임에서 제대로 해내지 못한 대각 스매싱도 통하기 시작했다. 13-13 동점을 만들었고, 역전까지 해내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7-17 동점에서 코르돈의 리턴을 막아내지 못했고, 네트 플레이에서 푸쉬 득점을 허용했다. 헤어핀 시도가 읽혔다. 19-18에서는 이 경기 내내 고전했던 대각 스매싱을 받아내지 못했다. 매치 포인트에서 네트 플레이에서 1점을 더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이현일이 4강에 오른 뒤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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