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이병철이 뇌출혈 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 지부에 따르면 뇌출혈로 투병을 이어오던 이병철은 18일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1969년 드라마 '꿈나무'로 데뷔해 '봉선화'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6년째 헌식적으로 돌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전 농구선수 이항범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이다. 당신을 존경한다. 당신을 사랑한다. 이제 어머니랑 평안히 쉬시길. 연예인답게 멋지게 보내 드리겠다"며 가슴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후 3시30분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