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30·토트넘)이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시즌 첫 골 사냥은 실패했지만, 앞선 5경기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 히샤리송과 공격진을 구성, 후반 39분까지 뛰었다. 유효 슈팅 2개 포함 4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키패스도 5개를 해냈다. 패스 성공률은 97.1%.
전반적으로 운이 없었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는 그대로 골대로 향했는데,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전반 33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한 박자 빠른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후반 17분에도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은 뒤 풀럼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6경기 연속 무득점. 전반적으로 운이 없었다. 그러나 앞선 경기들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점은 위안이다.
외신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축구 통계 정문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풀럼전에 나선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도움 1개를 올림 히샬리송이 8.6점을 얻어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한 골씩 넣은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각각 7.9점과 7.6점을 받았다. 손흥민이 그 뒤를 이이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골은 넣지 못했지만,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득점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7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