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2022~23시즌 개막 후 공식 경기 총 8번에 나서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집계한 손흥민의 올 시즌 기록을 보면, 그는 총 8경기(리그 6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고 19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그중 유효슈팅은 7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도움을 한 개 기록했고, 이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포르투갈) 원정에서는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중반 교체됐다. 토트넘의 팬사이트 ‘스퍼스 웹’은 14일 이 같은 손흥민의 기록을 고지했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손흥민의 기록을 본 현지 팬들은 비난보다 응원의 댓글을 훨씬 많이 남겼다.
한 팬은 “19개 슈팅 중 유효슈팅 7개면 약 36%의 유효슈팅 비율이다. 이는 퀄리티 있는 선수로 불리는 주전 공격자원으로서 평균적인 수치다.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팬은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도 유효슈팅 비율은 30%가 채 안 된다”고 했다. 스포르팅전 패배에 대해서 어떤 팬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끔찍하지 않았다. 이야기하고 싶으면 차라리 끔찍했던 해리 케인의 플레이에 대해 말하자”고 했다.
일부 손흥민의 골수팬들은 “이런 대접을 받을 거면 차라리 손흥민을 이적시키자”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