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4)이 이종범 LG 퓨처스(2군) 감독의 딸과 결혼한다.
고우석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0일 "고우석이 내년 1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고우석의 예비 신부는 이종범 감독의 딸이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여동생"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고우석은 동갑내기 이정후와 어릴 적부터 우정을 쌓은 친구 사이다. 이종범 감독과는 선수-코치로 1군 무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7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고우석은 올 시즌 데뷔 6년 만에 세이브왕에 올랐다. 10일 현재 60경기에서 3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 LG 소속 투수로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달성하며 첫 구원왕에 등극했다.
고우석은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