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딘 존스 기자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함께라면 정말 흥미로운 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계약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한 시즌 반 계약을 맺었다. 곧장 눈부신 성과를 냈다. 토트넘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안겼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2~23시즌까지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동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콘테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번 휴식기를 통해 1년 연장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존스 기자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성공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을 요구할 것이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지지한다면, 1년 더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최근 기세가 사그라들었지만, EPL 4위를 질주 중이다. UCL에서는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