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새 앨범 ‘아리랑’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일 뜨거운 글로벌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후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타이틀의 컴백 무대를 선보였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국에 생중계된 후 재업로드된 해당 무대 영상은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정상을 찍었다.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영어권 포함) 부문 1위에 랭크됐는데, 톱10 진입 국가는 총 92개국이며 한국을 포함해 77개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음원 성적으로도 매서운 기세를 입증했다. 21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역대 최다 스트리밍된 K팝 앨범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타이틀곡 ‘스윔’이 20일 자 차트 1위로 직행했고 앨범 전곡이 1~14위에 올랐다. 글로벌 음원 차트의 최상단이 모두 방탄소년단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데일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애플뮤직 애플 뮤직에서도 진기록을 썼다. 이들의 ‘아리랑’은 역사상 발매 첫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음반이 됐다. 또한 그룹이 발표한 팝 앨범 가운데 첫날 기준 역대 최다 스트리밍으로 등극했다. 3년 9개월 만의 컴백을 기다려온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수치로 증명됐다.외신도 이들의 컴백 및 컴백 라이브를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미국 롤링스톤은 “‘아리랑’으로 완벽한 컴백을 증명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블록버스터급 컴백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한국적 뿌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음악적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갔다. 특유의 자신감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무대를 다시 장악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이어 “신보는 방탄소년단이 어디서 출발했는지를 상기시키며 전 세계 음악팬들과의 연결을 더욱 견고히 한다. 각자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탐색이 다시 하나의 팀으로 모였다. 이것이 바로 ‘아리랑’의 힘이다. 서로 다른 일곱 목소리는 다시 하나로 어우러져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NPR은 “아이돌 그룹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진정한 팀은 자신만의 틀을 만든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고유한 음악적 결을 구축해 왔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다시 모인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자신들의 방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롤링스톤 UK는 앨범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온 이들의 여정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이번 앨범 역시 그에 걸맞은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고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설계됐다”라고 극찬했다.
또 영국 BBC는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평했고, 뉴욕타임스는 “‘아리랑’ 발매와 넷플릭스를 통한 공연 생중계로 팝스타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도전에 나선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례를 제외하면 전례를 찾기 어려운 행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