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들의 무모한 몸 값 올리기가 하루 이틀이 아닌 가운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것도 누가봐도 아직은 나설 때가 아닌 배우들까지.
지난해부터 두각을 드러낸 남자 배우 A씨는 올해 대작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며 큰 기회를 잡았다. 드라마 자체는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 했으나 배우는 작게나마 조명 받았다. 그리고 차기작으로 지상파 드라마를 골랐다. 여주인공이 더 돋보이는 작품이나 A씨에겐 첫 주인공. 처음 보여줄 수 있는 연기 변신에 부풀었고 자신의 올라온 인지도에 심취해서일까 회당 5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이란 말도 아까운 출연료를 불렀다. 물론 배우가 아닌 매니지먼트의 요구이니 배우가 알고 있을 지는 물음표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화도 안 나는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여겼다. 때마침 A씨 때문은 아니지만 드라마 제작이 결국 무산됐다. 아직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진 않았지만 모든 캐스팅 작업을 멈췄고 방송국에서도 접겠다는 뜻을 알렸다. A씨의 회당 출연료 때문에 무산은 아니지만 터무니없는 금액 올려치기에 모든 관계자들이 혀를 내둘렀다. 지나친 몸값 부풀리기가 A씨까지 이 지경으로 몰고 왔다는 반응이다.
앞서 신인배우들의 무모한 몸값 베팅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이번 일을 두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그때 배우들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생각될만큼 이번 사례는 너무 했다"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