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우승한 윤대만이 유튜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비롭고 무거운 기존 무속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점술 콘텐츠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윤대만은 지난 4월 첫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출장점문가 윤대만’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CJ ENM 자회사인 스튜디오테이크원에서 제작하는 ‘출장점문가 윤대만’은 윤대만이 사연을 신청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공간에 얽힌 고민을 듣고 의문을 해결해주는 콘텐츠다.
다루는 사연도 다양하다. 펜션이나 카페 운영자의 요청을 받아 직접 현장을 찾아가 터를 살펴보는가 하면, 영화 ‘살목지’로 화제가 된 살목지에 방문해 귀신의 존재를 살펴보기도 한다. 단순히 점사를 봐주는 것을 넘어 사연이 있는 공간을 직접 살펴보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출장점문가 윤대만’ 사연 선정 과정도 꼼꼼히 진행한다. 스튜디오테이크원에 따르면 제작진은 구글폼을 통해 접수된 사연을 1차 검토한 뒤, 선정된 신청자들을 매주 사무실로 초청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후 콘텐츠에 적합한 사연을 최종 선정해 촬영에 나선다.
이 가운데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빙의 증상을 보이는 어머니의 사연을 다룬 콘텐츠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30만 회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윤대만의 진가가 드러난다. 귀신에 빙의된 것으로 여겨졌던 어머니의 증상을 무속적인 현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 이면에 자리한 마음의 상처에 귀를 기울인다. 윤대만은 어머니의 외형과 내면을 모두 차분이 보고 듣고 감정을 어루만지며 문제를 풀어나간다.
이는 기존 무속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초반 콘텐츠에서는 신비로운 능력이나 섬뜩한 현상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사람의 사연과 감정에 집중하는 콘텐츠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무속인이라는 직업이 주는 거리감을 좁히고, 누구나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근한 상담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러한 윤대만의 매력은 앞서 ‘운명전쟁49’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 2월 공개된 ‘운명전쟁49’에서 윤대만은 따뜻한 점사와 공감 능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딸을 떠나보낸 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해당 의뢰인으로부터 만점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뛰어난 실력에 진정성까지 더한 윤대만은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운명전쟁49’ 출연 이후 윤대만의 개인 점사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진 상황. 이러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은 시청자들이 윤대만의 점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다양한 사연을 통해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있다.
여기에는 제작진의 역할도 한몫했다. ‘출장점문가 윤대만’ 연출은 ‘운명전쟁49’에도 참여했던 오대원 PD가 맡았다. 윤대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과 편집에도 공을 들였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집을 잘한다”, “제작진들 질문이 수준이 높다”, “주2회 공개해주면 좋겠다”, “출장 영상을 통해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등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스튜디오테이크원 박윤혁 대표는 “윤대만을 기존의 무속인처럼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아 깔끔한 이미지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전형적인 무속 콘텐츠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콘셉트를 살리려고 했다”며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은 오곡이(채널 팬덤명) 분들이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