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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우승 후보’였던 SK, 시동이 너무 늦게 걸렸네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서울 SK가 정규리그 막판 상위 팀들의 발목을 연달아 잡고 있다. SK는 지난 25일 전주 KCC를 76-73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KCC는 자력 우승이 가능한 매직 넘버가 ‘2’였다. 만일 SK를 잡았다면 지난 주말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KCC는 SK를 상대로 높이에서 밀리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패했다. SK는 1위 KCC를 잡은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6강행을 확정하려는 kt도 저지했다. SK는 ‘통신 라이벌’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3-64로 크게 이겼다. 안영준이 14점, 최부경이 13점을 책임지는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kt는 이날 SK를 잡았더라면 6강행을 완전히 굳힐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SK가 정규리그 막판 상위 팀을 연달아 잡는 건 이변이 아니다. 당초 SK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을 정도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가드 김선형과 양우섭이 모두 득점력이 뛰어나고 슈터 변기훈, 빅맨 최부경까지 국내 선수 스쿼드를 보면 우승 후보라는 말이 손색없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주전들의 줄 부상이 이어지는 바람에 문경은 SK 감독의 구상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 부상자들이 점차 돌아오고 팀이 자리를 잡은 건 정규리그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불의의 부상 탓에 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문경은 감독은 kt전 승리 후 “올 시즌 20승 넘게 했지만 kt전처럼 미리 준비한 플랜대로 잘 움직인 경기가 없었다”고 했다. SK로서는 늦게 걸린 시동이 아쉬웠다.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그런 건 시즌 중에 잡을 수가 없었다. 많이 배운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1.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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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변기훈, 데뷔 10주년 기념 500만원 기부

서울 SK 가드 변기훈(31)이 뜻깊은 기부를 진행했다. SK 구단은 5일 변기훈이 프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과 함께 국내 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후원금 500만원을 국내 위기가정 아동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변기훈은 "평소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기회를 맞아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외당하는 아동들을 위해 나눔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소외된 아동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 준 변기훈 선수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변기훈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득점, 0.7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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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SK의 독주?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5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내년 4월 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10팀이 6라운드, 총 27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입한 뒤 우승 팀을 가린다. 그 어느 때보다도 농구 팬들의 기다림이 간절했던 시즌이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최초로 조기 종료됐다. 진정한 우승 팀을 가리지 못했다. 나란히 28승15패를 기록한 SK와 원주 DB의 공동 1위라는 찝찝함만 남긴 채 마무리 됐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올 시즌의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1강으로 꼽힌 SK 우승후보 1순위는 SK다. 전문가, 팬, 그리고 상대 팀들까지 SK를 우승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최고의 외인과 최고의 국내 선수가 모였다. 자밀 워니(26)가 건재한데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맹활약을 펼친 닉 미네라스(32)가 가세했다. 김선형(32)을 필두로 최준용(26), 최부경(31), 변기훈(31), 김민수(38), 안영준(25) 등 국내 선수들의 구성도 KBL에서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다. 지난달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에서 SK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가운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선수층이 두텁다는 방증이다. 지난 6일 열린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7개 팀 감독들이 SK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상범 DB 감독은 "컵대회에서 주전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SK를 우승후보로 선택했다. 전창진(57) 전주 KCC 감독 역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조화가 워낙 잘 이뤄진 팀이다. 전력이 좋고, 선수들의 의욕도 보였다"고 말했고, 김승기(48) 안양 KGC 감독은 "SK가 우승후보로서 가장 잘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문경은(49) SK 감독은 "부담이 많이 되지만 감사하다"며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SK 독주를 막을 팀 SK를 견제할 수 있는 팀은 KGC로 지목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얼 클락(32)을 품었고, 준수한 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31)가 있다. 여기에 오세근(33), 양희종(36), 문성곤(27) 등 정상급 국내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도 다름 아닌 KGC였다. 문 감독은 "우승후보는 KGC다. 외국인 선수가 굉장히 안정적이고,국내 선수 기량도 좋다. 또 조직력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다크호스'로 평가 받는 팀은 연봉킹 김종규(29)가 중심을 잡고 두경민(29), 허웅(27) 등 날개를 단 DB, 라건아(31), 이정현(33), 송교창(24) 등이 버티고 있는 KCC, 이대성(30)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며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고양 오리온 등이다. 새로운 얼굴 등장 올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먼저 신임 사령탑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새로운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하는 팀은 창원 LG와 오리온이다. LG는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알린 조성원(49)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꼴찌 오리온은 강을준(55) 감독을 깜짝 선임했고, 컵대회 우승으로 강한 기대감을 제시했다. 오리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대성에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컵대회 MVP에 선정되며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가드에 리그 정상급 이대성을 영입하면서 오리온을 더 이상 꼴찌 후보로 보는 이는 없다. KBL 최초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23·DB)도 조목할 만 하다. 컵대회 SK와 경기에서 15득점을 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각각 DB와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민구(29)와 장재석(29)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기록 풍년 풍성한 기록도 쏟아질 전망이다. KBL을 대표하는 '철인'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420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현재 최고 기록이다. 이정현이 코트에 나설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써진다. 그는 개막을 앞두고 "좋은 감독님들을 만난 덕에 세운 기록이다. 운이 좋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현은 LG전과 오리온전에 연이어 출전하며 422경기로 늘렸다. 통산 5000득점을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리온 윌리엄스(34·LG)는 5000점까지 단 3점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는 KCC전에 나서 15득점을 올렸다. KBL 역사상 40번째 5000점 돌파, 외국 선수로서는 12번째다. 베테랑 김영환(36·부산 KT)도 4765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는 오리온전에서 9점 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터줏대감' 함지훈(36·현대모비스)은 리바운드 31개를 더 잡아내면 3000 리바운드 고지를 밟는다. 그는 SK전에 리바운드 1개, DB전 7개를 기록했다. 김태술(36·DB)도 500경기 출전을 예약했다. 앞으로 6경기 남았다. '만수' 유재학(57) 현대모비스 감독은 역대 최초 700승 고지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유 감독은 통산 662승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54경기 중 38승을 올리면 올 시즌 안에 7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시작은 아쉽다. 현대모비스는 SK와 DB에 2연패를 당했다. 예상이 빗나가다 SK의 독주 예상은 초반 삐걱댄다. 개막전에서 현대모비스에 88-85로 승리하며 우승후보의 위용을 누리더니 다음 경기인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74-97로 대패했다. 김선형과 워니 의존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상이다. 시즌 초 돌풍의 팀도 등장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KBL 무대를 떠나는 전자랜드가 주인공이다. 전자랜드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KGC를 98-96으로 꺾더니, 1강 주인공 SK도 97-74로 대파했다. 그들의 마지막 열정에 KBL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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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서울 SK...문경은 감독 "큰 고비 알고있다"

서울 SK가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화려한 멤버를 거느리고도 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문경은(45) SK 감독은 "연패를 벗어나야 한다. 큰 고비에 서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SK는 8일 현재 6승10패(0.375)에 그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있다. 타 팀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 선수 구성을 생각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SK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가드 김선형(28)을 중심으로 변기훈(27)과 김민수(34)가 버티고 있다. '슈퍼루키'로 불리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 최준용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나쁘지 않다. 장신을 자랑하는 코트니 심스(33)와 테리코 화이트(26)의 부상으로 뽑은 마리오 리틀(29)도 비교적 무난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그럼에도 SK는 2016~2017 시즌 초반부터 아쉬운 기록을 내고 있다. 특히 20점 차 이상 앞서가다 당한 두 차례의 대역전패가 뼈아팠다. SK는 지난달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이동통신 라이벌 부산 KT에 26점 차로 크게 앞서가다 4쿼터에 동점을 내준 뒤 연장전에서 92-90으로 졌다. 지난 3일에는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점 차로 앞서 가다가 4쿼터에서 무너지며 89-85로 패했다. 문 감독은 "이 두 경기만 이겼어도 단독 6위이었을 것"이라면서 입맛을 다셨다.역전패가 반복되면서 선수들의 집중력도 흐트러진 모습이다. SK는 6일 열린 양동근과 이종현 등 주전급 멤버가 이탈한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81-75로 패했다. SK는 이번에도 순조롭게 리드를 이어가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 'SK의 트라우마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문 감독은 올 시즌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5할 승률과 6강"을 다짐했다. 그러나 지금 같은 모습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문 감독은 "선수들과 회의를 통해 방향을 새로 잡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2016.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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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삼부자, 농구대표팀에서 한솥밥

허재 삼부자가 남자 농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30일 대표팀 1차 강화훈련 참가 14명 명단을 전하며 "부상으로 재활을 해야 하는 가드 박찬희를 대신해 허훈을 명단에 넣었다"고 발표했다.장남 허웅(동부)이 일찌감치 예비명단 24명에 포함된데 이어 차남 허훈도 태극마크를 달면서 허 감독 삼부자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1차 강화훈련에 임하는 14명은 다음달 23일부터 31일까디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38회 윌리엄존스컵 대회에 출전한다.◇2016 남자농구대표팀 1차 강화훈련 및 윌리엄 존스컵 명단▲김선형, 변기훈(이상 SK), 김준일(삼성), 조성민, 이재도(이상 kt), 허웅(동부),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이상 오리온), 김종규(LG), 최준용, 허훈(이상 연세대),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6.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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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박승리, 결승 골밑슛… SK, 2년 연속 4강 PO행

서울 SK가 2년 연속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SK 포워드 박승리(24·198㎝)가 자신의 이름 대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SK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63-60으로 꺾었다. SK는 3승1패로 오리온스를 제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SK는 3쿼터까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슈팅가드 변기훈(25·187㎝)이 왼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김선형(26·187㎝), 주희정(37·181㎝) 등 다른 가드 자원들이 활발히 뛰어다녔다. 3쿼터까지 리바운드는 SK가 31-17로 크게 앞서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3쿼터 종료 2분10초를 남겨놓고는 52-3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벼랑 끝에 선 오리온스의 집념은 대단했다. 오리온스 가드 이현민(31·178㎝)이 4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며 무섭게 추격했다. 서서히 점수 차를 좁히던 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2분24초를 남겨놓고 최진수(25·202㎝)가 3점슛을 성공시켜 59-59 동점을 만들었다.이때 SK 해결사 박승리가 나섰다. 경기 내내 상대 골밑 자원들을 막는데 집중했던 박승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천금 같은 결승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박승리는 4쿼터 종료 1분 5초 전 박상오(33·196㎝)가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뛰어올라 팁인해 2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상대의 파울까지 얻어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박승리는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박승리는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2.66점·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평범했지만 수비에서는 문경은 SK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박승리는 상대팀 장신 외국인 선수들을 잘 막아내며 수비 전술의 핵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내 SK의 짜릿한 2점 차 승리에 기여했다. 문 감독은 "마치 전성기 시절의 전희철 코치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공격에서는 코트니 심스(31·206㎝)가 14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선형도 14점을 넣어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놓고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현민이 마지막으로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4강행 꿈을 접었다. SK는 23일 오후 2시 울산에서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고양=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사진=이호형 기자 2014.03.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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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인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1위, 모두 탈락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부문별 개인상 주인공이 가려졌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주요 부문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팀의 선수들이 타이틀을 따냈다.득점왕은 전주 KCC의 외국인 센터 타일러 윌커슨(26·201㎝)이 차지했다. 윌커슨은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1.33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평균 20점대 득점이다. 리바운드 1위는 평균 11.94개를 잡아낸 안양 KGC인삼공사의 션 에반스(26·203㎝)가 차지했다.KGC의 포인트가드 김태술(30·180㎝)은 평균 5.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도움왕에 등극했다. 김태술은 2010-2011 시즌 도움 1위 양동근(모비스·5.53개)의 기록보다 적은 역대 한 시즌 최저 평균 어시스트 도움왕이 됐다. 스틸(가로채기) 부문에서는 KCC의 신인 가드 김민구(23·190㎝)가 평균 1.78개로 1위에 올랐고, 블록에서는 허버트 힐(30·삼성·202㎝)이 평균 1.52개로 타이틀을 차지했다.조성민(31·KT·189㎝)은 3점슛(45.4%), 자유투(89.9%) 평균 성공률에서 1위에 올라 유일하게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변기훈(25·SK·187㎝)은 3점슛 평균 성공 개수(2.22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3.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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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인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1위 모두 탈락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부문별 개인상 주인공이 가려졌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주요 부문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팀의 선수들이 타이틀을 따냈다.득점왕은 전주 KCC의 외국인 센터 타일러 윌커슨(26·201㎝)이 차지했다. 윌커슨은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1.33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평균 20점대 득점이다. 리바운드 1위는 평균 11.94개를 잡아낸 안양 KGC인삼공사의 션 에반스(26·203㎝)가 차지했다.KGC의 포인트가드 김태술(30·180㎝)은 평균 5.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도움왕에 등극했다. 김태술은 2010-2011 시즌 도움 1위 양동근(모비스·5.53개)의 기록보다 적은 역대 한 시즌 최저 평균 어시스트 도움왕이 됐다. 스틸(가로채기) 부문에서는 KCC의 신인 가드 김민구(23·190㎝)가 평균 1.78개로 1위에 올랐고, 블록에서는 허버트 힐(30·삼성·202㎝)이 평균 1.52개로 타이틀을 차지했다.조성민(31·KT·189㎝)은 3점슛(45.4%), 자유투(89.9%) 평균 성공률에서 1위에 올라 유일하게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변기훈(25·SK·187㎝)은 3점슛 평균 성공 개수(2.22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3.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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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6점 플레이’ 주희정, SK의 승리 이끌다

노장의 힘은 이런 것이다. 프로농구 최고령인 서울 SK 가드 주희정(37·181㎝)이 환상적인 '6점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SK는 창원 LG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주희정은 60-64로 뒤진 4쿼터 5분42초에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일단 깔끔한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좁히더니, 삼성 가드 이정석이 공격을 시작하려고 하자 달려들어 공을 빼앗았다. 이어 골밑 2점슛을 넣으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성공시켰다. SK가 60-64에서 66-64로 역전하기까지 딱 8초가 걸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2-70으로 앞선 경기 종료 40초 전. 김선형이 삼성의 공을 가로챈 걸 이어받아 정확한 어시스트로 김선형의 골밑슛을 도왔다. 주희정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1어시스트·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주희정이 이날 뛴 시간은 22분 32초로 풀타임의 절반 정도다. 주희정이 17점 이상 기록한 건 2012년 1월 23일 고양 오리온스전(20점) 이후 약 2년 만이다. 주희정은 "오랜 만에 득점을 많이 해본 것 같다. 올 시즌 나의 역할을 식스맨이다. 김선형·변기훈이 지칠 때 들어가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잘하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희생을 해서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끄는 게 목표다. 기회가 되면 식스맨상도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주희정이 3쿼터부터 포인트가드 역할로 맹활약하자 경기 내내 부진했던 김선형(26·187㎝)도 덩달아 살아났다. 김선형은 4쿼터에만 결정적인 슈팅 두 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도왔다. 69-70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가로채기→2점슛을 연달아 기록했다. 김선형은 1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슛을 15차례나 던져 6번 성공에 그친 게 아쉬웠다. 문경은 SK 감독은 "주희정에게 늘 고맙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주는 걸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주희정 덕분에 김선형이 부담을 덜어 플레이가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한편 원주에서는 홈팀 동부가 LG에 69-82로 패하며 홈 경기 4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2쿼터까지 앞서나가다가 핵심 선수 김주성(35·205㎝)이 발목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며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부산에서는 홈팀 KT가 원정팀 인천 전자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89-86으로 이기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yks02@joongang.co.kr 2014.01.01 17:30
스포츠일반

SK 변기훈 “주희정 선배의 정신력 닮고 싶어요”

"주희정 선배의 정신력을 닮고 싶어요."서울 SK 슈터 변기훈이 롤모델을 공개했다. 변기훈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 17득점·3리바운드·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SK는 83-68로 대승을 거두며 19승8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됐다. SK 선수들은 이날 정신 무장을 새롭게 했다. 에이스 애런 헤인즈의 빈 자리를 메워야 했다. 지난 14일 KCC 가드 김민구를 고의로 밀어 넘어뜨린 헤인즈는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와 SK 구단 자체적으로 내린 3경기 출장 정지를 더해 총 5경기를 뛰지 못한다. 헤인즈의 공백으로 지난 18일 꼴찌 안양 KGC 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했던 SK는 이날 경기를 이겨 다시 상승세 흐름을 잡으려고 했다.변기훈도 득점 기계 헤인즈 공백을 메울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초반부터 슛이 잘 들어갔다. 전반에만 깔끔하게 3점슛 2개를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열린 찬스에서 던진 슛이 거듭 안 들어갔다. 변기훈은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변기훈은 이날 슛 난조로 고생했다.문경은 SK 감독은 "슈터는 심적인 부담이 크다. 열린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 더 초조해진다"며 "변기훈이 오늘 그랬다. 하지만 본인이 많이 답답해하지 않아도 된다. 빅맨들을 많이 투입해 리바운드를 잡으라고 했다. 그만큼 변기훈은 변하게 슛을 쏘면 된다"고 격려했다.그래서 변기훈은 정신력이 강한 팀 동료 주희정을 닮고 싶은 모델로 꼽았다. 만 36살 주희정은 올해 대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날도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스틸에 성공해 프로농구 통산 1호로 스틸 1400개를 기록했다. 그만큼 주희정은 자기관리를 잘한다. 체력과 슛 연습 등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제 체력이 떨어질 나이에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은 강한 정신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변기훈은 "나는 아직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넣는 게 부족하다. 주희정 선배의 강한 정신력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12.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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