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3건
연예

[화보IS] 신고은 "배우 전 가수데뷔, 비겁하지만 소중했던 기회"

신고은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신고은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 청순하면서도 시크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근황에 대해 신고은은 "뮤지컬 ‘빨래’로 지방을 돌고 있다. 쉴 땐 집에서 책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지내고 있다. 집에 있는 게 가장 좋다"고 답했다. 신고은은 배우 전 가수로 먼저 데뷔한 경력이 있다. "당시엔 배우를 하기 위해선 가수로 먼저 데뷔를 해서 인지도를 높여야 했다"고 말한 신고은은 "비겁하지만 데뷔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BC ‘나쁜사랑’ 종영 후일담에 대해선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섭섭한 마음만 있다. 우리끼리 재밌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더욱 아쉽다"며 "윤종화 오빠, 이선호 오빠와 삼총사라 불릴 정도로 친해지고 붙어 다녔다"며 "특히 이선호는 촬영 내내 나를 친남동생처럼 잘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도 가득하다. 신고은은 "액션이나 공포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기억에 남는 역할에 대해서는 "뮤지컬 ‘빨래’의 서나영 역할이다. 나와 가장 닮은 캐릭터다. 뮤지컬은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일 년에 작품 하나는 꼭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고은은 "김해숙 선생님과 김혜수 선배님, 염정아 선배님과 꼭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들이고 그분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배우에게 항상 찾아오는 슬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고은은 "항상 슬럼프와 함께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게 돼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며 "실제 성격은 나 또한 외향적인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성격유형검사에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나왔다. 생각해보니 사실 낯가림도 심한 편이고 정적인 면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집 꾸미기. 이상형은 "재밌는 사람이 좋다. 개그 콤비처럼 호흡이 잘 맞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고, 결점없는 꿀 피부 비결은 "원래 피부과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짠 음식을 안 먹고 빵을 끊었더니 트러블이 안 나더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신고은은 ""신고은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정애리 선생님이 너무 멋있다고 느꼈다. 선생님처럼 연기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나이대에만 나오는 연기 내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4 18:31
연예

[32회 골든] 50주년 조용필·35주년 이문세, 인연 깊은 대상가수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현재와 미래를 잇는다. 반짝 스타가 아닌, 가요계에서 오래 두각을 낼 수 있는 미래의 재목을 알아본다. 골든디스크는 판매량과 전문가 평가단의 의견을 종합해 영광의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다. 영광의 대상을 받은 그 시대의 아이콘은 수십년이 흘러 가요계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1회 대상 조용필과 2회 대상 이문세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내년 데뷔 50주년이 되는 조용필과 방송데뷔 40주년(가수데뷔 35주년)을 앞둔 이문세와의 남다른 인연을 파헤쳐봤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8년 1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된다. 10일 디지털 음원 부문, 11일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을까. 티켓은 하나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다시 듣고 싶은, 조용필조용필의 '허공'은 일간스포츠가 28회 골든디스크를 앞두고 조사한 '다시 듣고 싶은 역대 대상곡'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1986년 제1회 골든디스크 대상을 안겨준 노래이자 음악사로도 의미가 깊다. 대중가요 최초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노래로 당시 중학생이던 배우 김혜수가 출연했다.무엇보다 이 1회 대상을 끝으로 조용필은 모든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깊은 뜻이었다. TV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가수가 됐지만 조용필은 건재했고 '국민가수'로 위상을 떨쳤다. 20회 골든디스크에선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평양공연을 통해 민간차원의 남북문화교류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불참에도 불구하고 수상자로 선정했다.2013년 조용필은 골든디스크 본상 수상자로 다시 호명됐다. 보통 공로상 수상자가 현직 아이돌과 경쟁해 높은 음반판매고를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조용필은 해냈다. 엄청난 인기를 끌며 정규 19집 '헬로'를 25만 장 이상 팔아치웠다. 영상으로 얼굴을 내민 조용필은 "나와 골든디스크 인연은 각별하다"는 말을 남겼다.내년 데뷔 50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잠실주경기장에서 최대 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 정원인 4만 5000석을 채운 몇 안 되는 가수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역대 골든디스크 수상곡인 '허공' '킬리만자로의 포범' '헬로' '바운스' 등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발라드 계보의 시작, 이문세 이문세는 1978년 CBS '세븐틴' MC로 데뷔해 1983년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가요계 발을 내딛었다. 1986년 '난 아직 모르잖아요' 1987년 '사랑이 지나가면' 1988년 '시를 위한 시' 1993년 '눈물 흘리지 말아요'까지 도합 4번의 본상 수상으로 한국 발라드의 시작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매회 히트곡이 쏟아졌을 시기라, 연속 수상이 힘들었음에도 이문세는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 뒤로 변진섭·신승훈·이수영·조성모·성시경이 발라드 계보를 이으며 '원조 고막 남친·여친'으로 활약했다. 2회 대상 수상곡인 '사랑이 지나가면'은 '다시 듣고 싶은 역대 대상곡' 2위에 랭크하며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아이유가 리메이크로 발표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뿐만 아니라, 이문세 노래는 후배들이 리메이크해 대박을 낸 경우가 많다. 리사 '난 아직 모르잖아요'·서영은 '가을이 오면' 빅뱅 '붉은 노을' 등 세월을 거듭하며 리메이크되며, 이문세를 노래를 모르는 세대가 없을 정도다. 31회 골든디스크에서도 양요섭·손동운이 '사랑이 지나가면'을 재해석한 무대로 큰 환호를 불렀다.이문세는 내년 가수 데뷔 35주년을 앞두고 브랜드 공연 '2017 씨어터 이문세'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총 20개도시 7만 5000명 이상의 관객과 조우하며 35년차 발라드 가수로서 존재감을 내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15 08:00
연예

메이트엠박스‘엠스타오디션 1차 결과발표…11월부터 2차예선 진행

총 상금 2억원의 우승자를 가리는 메이트엠박스 ‘엠스타(MSTAR) 오디션’이 1차결과를 발표했다.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는 메이트엠박스 측은 10월 오디션 참가자 중 1차예선을 통과한39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본선에 진출할 5명의 진출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신개념 3세대 노래방 메이트엠박(MATEBOX)가 지난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진행하는 ‘엠스타 오디션’은 매월 5명의 본선 참가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차예선의 결과는 11월1일 0시에 발표됩니다6개월동안 6차례에 걸쳐 총 30명을 선정하고, 이후 총 3번에 걸친 결선이 진행해 최후 1인(MSTAR)를 탄생시킨다.총상금 2억원 중에 1등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가수데뷔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져 대회 진행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최종우승자에게는 상금 못지 않는 유명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한 곡을 선물로 받게 된다.신사동호랭이는 현아, EXID, 시크릿 등 유명가수들의 곡을 제작한 프로듀서다.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원할 때는 관계사인 엔터테인먼트사메이트ENT를 통해 매니지먼트 지원을 해준다.엠스타오디션 참가방법은 메이트엠박스 전시장과 엠막스가 설치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엠박스앱으로 전송한 자신을 영상을 공개로 전환해 오디션 참가신청을 하면된다.매월 20일까지 등록된 예선영상은 ‘좋아요, 클릭수, 조회수, 댓글’ 등을 통해 1차 예심을 한다. 예선에는 본인 노래3곡까지 응모할 수 있다.그 달 말에 최종 TOP5를 선정해 발표한다. 2차예산은 11월 1일 0시부터 시작한다.메이트엠박스 관계자는 “첫달부터 많은 분들이 오디션에 관심을 갖고 참가해 주고 있다.예선 통과를 못했더라도 매달 음치상, 가족상, 코믹상 등 추가 시장도 진행 중이다”며“주위에 타고난 끼와 노래 실력있는 ‘숨어있는 원석’이 있다면 많이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메이트엠박스‘엠스타 오디션’은 메이트다이버전스와 대한가수협회, 메이트타운이 함께한다.이윤주 기자 2017.11.01 11:02
연예

'K팝스타6' 양현석 "딸 유진 가수데뷔? 좋아하는 일 시킬것"

양현석이 행복을 강조했다.2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톱2를 결정짓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TOP4에 오른 친구들은 YG 위크를 통해 양현석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현석은 TOP4가 준비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양현석은 "이 모자는 똑같은 것이 엄청 많다. 돌려 쓰는 것이다. 맞춤 제작으로 여러 개 맞췄다"고 말했다.이어 "딸 유진 양이 만약 가수를 한다고 하면 허락 하실건가요?"라는 질문에는 "난 가수가 됐든 뭐가 됐든 자식들이 좋아하는 것을 시킬 것이다"고 단언했다.양현석은 '사람들이 봤을 때는 내가 돈도 많고 성공한 사람으로 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행복이다. 난 되게 행복하게 산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라고 전했다.또 "'넌 행복이 무엇이라 생각하니'라고 묻는 것도, 자꾸 웃으라고 하는 것도 다 그 이유 때문이다"며 "사실 지금 당장 1등 10등 100등은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6개월 뒤 1년 뒤 10년 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양현석은 "행복하게 연습하는 아이들이 꼭 성공한다. 좋아하는 것은 못 이긴다"며 '사장님도 고등학교 밖에 못 나왔고 못 배웠다. 근데 정말 행복하게 살았고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 난 눈 감을 때 '후회없이 행복하게 간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설명했다.양현석은 "그런 의미에서 너희들이 너무 부럽다. 사장님은 이제 약간 조급하다. 되돌아보면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싶다. 생각은 너희들과 똑같다"며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조연경 기자사진=SBS 방송 캡처 2017.04.02 21:33
연예

'K팝스타 리틀보아' 전민주, '비별'로 가수데뷔

'K팝스타′ 출신 전민주가 데뷔 한다. 전민주는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2'를 통해 '리틀보아'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가수 데뷔를 위해 준비해 왔다. 이번 전민주의 첫 데뷔앨범의 신곡인 ′비별′은 연인과의 아픔을 쏟아지는 ′비′라는 소재로 풀어낸 서정적인 느낌의 ′네오 클래시컬 알앤비(Neo classical R&B)로, 세련된 멜로디라인과 풍부한 리얼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힙합리듬 편곡이 조화를 이뤄 곡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고 있다. 이에 싸이의 ′행오버′, 이효리의 ′유 고 걸′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차은택 감독이 전민주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으며 촬영 내내 차은택 감독은 "전민주는 본능적인 감각이 있는 신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전민주의 데뷔 생글 ′비별(Good bye Rain)′은 오는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뮤직K) 2014.07.07 13:43
연예

[취중토크 ③] 유인나, “루머, 연예인으로서 감당해야할 일”

히트작 안에는 유인나(32)가 있다. 데뷔작인 '거침없이 하이킥' 을 비롯해 '시크릿가든' '최고의 사랑'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 작품마다 유인나의 비중이 컸던건 아니다. 하지만, 크든 작든 배역에 충실하며 작품의 재미를 살려주는 역할을 멋들어지게 해냈다. 유인나 본인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잘 할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 뿐"이라 말한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덕분에 방송계에서 유인나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이 나니 '길운을 달고 다니는 연기자'라는 말도 듣는다. 최근 종영된 SBS '별에서 온 그대' 역시 유인나의 '대박운'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유인나는 전지현의 연적 유세미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최근 유인나는 온 스타일 '겟잇뷰티 2014'의 MC를 맡아 활동영역을 넓혔다. 4년째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활동하며 쌓은 진행력을 TV에서 보여주며 '멀티 연예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유인나와의 취중토크는 홍대 인근에 위치한 실내포차에서 이뤄졌다. 이전에도 여러차례 만난적이 있었지만 술자리를 가진건 처음. 딱딱한 인터뷰 테이블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유인나의 원래 성격이 드러났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싸늘한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유인나와의 취중토크를 공개한다. -항상 베스트 프렌드로 아이유를 꼽더라고요. "정말로 친한 사이예요.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고 '최고다 이순신'도 함께 했죠. 9살이 어린데도 세대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는 친구예요. 평소 제가 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하면 항상 찾아와 위로해주고 선물을 주곤 해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불쑥 찾아와 응원해주기도 하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매니저에게 선물을 맡겨두고 가기도 해요. 같이 쇼핑하다가 제가 눈여겨봤던 물건을 선물해준 적도 있어요. 제 언니가 임신했을때 조카가 생긴다고 기뻐했더니 아기용품을 선물로 보내주더군요. 그러고보니 받기만 한 것 같네요.(웃음)"-루머에 자주 휩싸여 힘들어하기도 했어요."연예인으로 살면서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처음엔 '진짜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별 거 아니다'라고 편한 마음을 먹게 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특별히 루머 때문에 피해가 큰 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저보다 더 크게 피해를 본 분들이 많잖아요. 종종 증권가 정보지 등에 올라온 내용들을 접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해당 연예인들이 얼마나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을지 안타깝더군요. 저 역시 루머가 불거질때마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먼저 나서서 해명하자니 그것도 이상하고, 또 가만 있자니 억울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더군요."-개그맨 장동민씨와의 열애 관련 루머가 불거졌을때 라디오를 진행하다가 울기도 했잖아요."울 생각이 없었고 나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었는데, 진행하던중 청취자들의 격려 문자가 쏟아지니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오더군요. 잘 참고 있다가 옆에서 다독거려주면 눈물이 나는 것과 같은거죠."-집에서 쉴때 즐기는 취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취미까지는 아니고 그냥 옛 영화들을 다시 보곤 해요. 최근에도 '레옹' '오만과 편견' '피라냐'를 다시 봤어요. 그리고 혼자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고 시도 써보곤 해요. 아, 절대 세상에 나올 일이 없는 글이니깐 어떤 기대도 하시면 안 됩니다.(웃음)"-책 읽고 글 쓰는걸 좋아하는군요. 아이유씨 노래 가사라도 적어보면 좋을텐데요."저 혼자 감성에 젖어 끄적이다가 나중에 보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책은 많이 읽는다기보다 모으는걸 좋아해요.(웃음) 언니가 '책 좀 그만 사모아'라는 말을 할 정도예요. 그래도 책을 사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가지고있으면 자연스레 읽을 기회도 많아지는게 사실이고요. 최근엔 '낙하하는 저녁' '모멘트' 등을 재미있게 읽었죠."-운동은 잘 하는 편인가요."학창시절엔 100m를 15초에 달렸어요. 체력장은 항상 최고 등급을 받았죠. 그런데 공놀이만 하면 우스꽝스러워져요. 가수데뷔를 준비하던 어린 시절에도 안무를 잘 못 외워 고생했어요. 육상 종목만 잘하고 다른 운동신경은 둔한 편인가봐요."-학창시절 얘기가 나왔으니, 그 시절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네요."아주 어렸을땐 말 많고 시끄러운 꼬마였어요. 노래자랑에 나가 상을 받고 온 적도 있어요. 애교도 많았고요. 10대 시절엔 일찌감치 뭔가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았죠. 17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까요. 그때는 정말이지 바로 데뷔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소속사가 네 번이 바뀌었고, 결국 20대 후반에 연기자로 얼굴을 알리게 됐어요. 원래 잘 안 다니는데 당시에 답답해서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점괘에 '20대 후반에 원하는걸 이룰수 있다'고 나왔어요. 그게 맞아떨어진거죠. 10년 넘게 준비해 빛을 봤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정지원·김진석 기자cinezzang@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2014.03.14 09:20
연예

[취중토크] 유인나 “같은 YG 소속이지만 식당서 ‘빅뱅’ 보면 신기”

히트작 안에는 유인나(32)가 있다. 데뷔작인 '거침없이 하이킥' 을 비롯해 '시크릿가든' '최고의 사랑'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 작품마다 유인나의 비중이 컸던건 아니다. 하지만, 크든 작든 배역에 충실하며 작품의 재미를 살려주는 역할을 멋들어지게 해냈다. 유인나 본인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잘 할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 뿐"이라 말한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덕분에 방송계에서 유인나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이 나니 '길운을 달고 다니는 연기자'라는 말도 듣는다. 최근 종영된 SBS '별에서 온 그대' 역시 유인나의 '대박운'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유인나는 전지현의 연적 유세미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최근 유인나는 온 스타일 '겟잇뷰티 2014'의 MC를 맡아 활동영역을 넓혔다. 4년째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활동하며 쌓은 진행력을 TV에서 보여주며 '멀티 연예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유인나와의 취중토크는 홍대 인근에 위치한 실내포차에서 이뤄졌다. 이전에도 여러차례 만난적이 있었지만 술자리를 가진건 처음. 딱딱한 인터뷰 테이블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유인나의 원래 성격이 드러났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싸늘한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유인나와의 취중토크를 공개한다. ▶'별그대' 전지현 질투했냐고? 오히려 친해졌어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잘 못 마셔요. 맥주 한 잔 앞에 두고 술자리 끝날때까지 버티는 스타일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맥'은 두 잔까지 마셔요. 약간의 보드카에 달콤한 쥬스를 섞은 칵테일을 홀짝이는 것도 좋아해요. 평소에도 밝고 방방 뜨는 편인데 술 먹으면 그게 더 심해져요. 옆 사람들이 좀 곤란해질 정도로 명랑해졌다가 잠들어버려요. 그 정도로 흥에 겨운 자리가 있을 경우엔 보통 챙겨주는 친구들이 있어 걱정은 없어요."-'별그대'에선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실제 성격과 달라 힘들었겠어요."맞아요. 제 모습과 정반대예요. 성격이라든가 표정, 사고방식 등 어느 하나라도 같은 구석이 없어요. 원래 제가 어떤 곳에 가더라도 제일 밝고 명랑한 인물로 꼽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세미를 연기하느라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항상 어두운 표정에 말도 조곤조곤하잖아요. 그 분위기를 유지하다보니 실제로도 괜히 우울해지더군요. 캐릭터의 감정과 실제 제 감정을 분리할줄도 알아야하는데 아직 스킬이 부족한가봐요."-유세미는 10여년간 한 사람만 바라보잖아요. 짝사랑에 빠져봤던 기억은 없나요."전 그렇게는 절대 못 할것 같아요.(웃음) 학창시절에 한 명을 찍어두고 1년 정도 짝사랑을 했던 기억은 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아해서 그런게 아닌것 같아요. 사춘기때 여학생들이 으례 누군가를 마음에 담아두고 혼자 좋아하면서 감성에 빠져들잖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친구들이 다들 짝사랑을 하고 있길래 따라갔던거죠. 짝사랑을 위한 짝사랑이라고 해야 하나.(웃음)"-극중 캐릭터가 전지현씨가 연기한 천송이를 질투하고 시샘하는 인물이예요. 방송이 나가는 동안 전지현씨에게 포커스가 집중돼 좀 아쉬웠을것 같아요."에이, 그런 생각 안해봤어요. 일단 상대가 전지현이잖아요.(웃음) 전지현씨랑은 극중 설정과 달리 실제로는 굉장히 친한 사이가 됐어요. 촬영장에서 과자도 나눠먹고 즐겁게 지냈어요. 조만간 맛있는것 먹으러 같이 가기로 했어요.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지현이란 배우가 왜 사랑받는지 정확히 알수 있었어요. 눈물연기부터 코믹, 액션까지 못하는게 없더라고요."-'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도 빅히트를 쳤는데 유인나씨는 중국 활동계획 없나요."제안이 들어오긴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건 없어요. 어제도 중국 팬들이 라디오 부스 앞에 찾아오셨어요. '별에서 온 그대' 뿐 아니라 '시크릿가든'에 '하이킥'까지 보셨다고 하더군요. 정말 고마웠고 한편으로는 신기했어요. 바깥에서 저를 볼수 있게 만들어둔 공간이라 팬들이 자주 오시는 편이예요. 그만큼 제가 팬들과의 소통이 쉬운 연예인이기도 하죠.(웃음) 제가 라디오를 마칠때까지 서 계신 팬들을 보고 고마워서 아이스크림을 쏜 적도 있어요."▶'잘 할수 있는 역할'이 우선순위, 원톱 주연 욕심 없어-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의 DJ를 벌써 2년째 하고 있어요. 매일 저녁 생방송을 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요."포기해야할게 참 많아요. 저녁 약속을 잡기도 참 애매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힘들어요. 간혹 휴가를 즐기고 싶을때는 녹음을 한다거나 스페셜 DJ로 누군가를 섭외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스페셜 DJ를 제 자리에 앉혀놓고 나면 휴가지에 가서도 그렇게 불안해요. 그 분이 너무 잘해서 자리를 뺏길지도 모르잖아요.(웃음)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있지만 라디오는 특히나 편하고 정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예요. 라디오 DJ석에 앉아 속내를 털어놓다 울어본적도 있고 방송사고 수준으로 웃어본적도 있어요. 앞으로도 라디오 진행은 오랫동안 해보고 싶어요."-라디오를 넘어 '겟 잇 뷰티'로 TV에서도 진행자가 됐어요. MC이자 동시에 '뷰티멘토'로 활약중이시잖아요. 본인이 '뷰티멘토'로서 어떤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하시나요."메이크업이나 평소 몸매 관리 등에 신경은 참 많이 쓰는 편이예요. '뷰티멘토'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중이죠. 어렸을때부터 꾸미는걸 좋아해 화장품이나 옷에 관심이 많았죠. 대학생이 된 후에는 화장품 매장을 돌면서 테스트 제품을 써보고 동대문 시장에도 자주 갔어요. 지금은 자주 가기 힘들어졌지만 그 때는 동대문 새벽시장의 분위기를 참 좋아했었죠. 온갖 종류의 옷과 액세서리가 그 곳에 다 모여있잖아요."-매번 출연작이 '대박'을 터트리네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해요. 처음엔 그냥 운이 좋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엔 '내가 작품 고르는 눈이 있는건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웃음) 일단 작품을 고를때는 모든걸 떠나 '내가 잘 할수 있는 캐릭터'를 우선으로 고려해요. 그리고 시청자의 눈으로 가볍게 봤을때 '관심이 가는 작품인가'를 생각하죠. 모든걸 떠나 언젠가 한번은 추락할수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해요. 안 풀리는 작품도 분명히 있을텐데, '유인나가 나오는 작품은 잘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웃음)"-여주인공을 받쳐주는 '주연급 조연'을 자주 연기했어요. '인현왕후의 남자'처럼 전면에 부각되는 주연으로 나서고 싶은 욕심도 있을텐데요."전 그런 욕심은 없는 편이예요. 분량 상관없이 그냥 좋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시크릿가든'의 하지원 언니 친구 역할을 다시 하라고 하면 군말없이 다시 할거예요. 그러다보면 더 좋은 기회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YG 소속 연예인들끼리는 자주 만날 기회가 있나요."서로 스케줄이 많다보니 모임을 갖기가 쉽진 않죠. 저 역시 빅뱅과 2NE1을 팬으로서 좋아해요. 요즘도 2NE1 CD를 차에서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회사 식당에서 멤버들을 만나면 그렇게 신기하더라고요.(웃음) 원래 YG가 가수 위주의 회사였는데 요즘 연기자 수가 많아져 든든해요.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데도 산다라박이랑은 유독 친한 사이가 됐죠. 다들 산다라를 '엉뚱소녀'로만 아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도 있어요. 다만 예능 욕심이 좀 많을 뿐이예요."-양현석 대표와는 얼마나 자주 대화를 나누는지 궁금하네요."만나서 얘기할 기회는 생각만큼 많지 않아요. 종종 한번씩 전화를 주시긴 해요. '요새 뭐하니'라며 말을 걸죠. 드라마 찍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말이죠.(웃음) 활동 열심히 잘 하라며 조언을 해주시고 힘을 불어넣어주시곤 해요."▶잦은 루머, 연예인으로서 감수해야 할 일 -항상 베스트 프렌드로 아이유를 꼽더라고요."정말로 친한 사이예요.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고 '최고다 이순신'도 함께 했죠. 9살이 어린데도 세대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는 친구예요. 평소 제가 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하면 항상 찾아와 위로해주고 선물을 주곤 해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불쑥 찾아와 응원해주기도 하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매니저에게 선물을 맡겨두고 가기도 해요. 같이 쇼핑하다가 제가 눈여겨봤던 물건을 선물해준 적도 있어요. 제 언니가 임신했을때 조카가 생긴다고 기뻐했더니 아기용품을 선물로 보내주더군요. 그러고보니 받기만 한 것 같네요.(웃음)"-루머에 자주 휩싸여 힘들어하기도 했어요."연예인으로 살면서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처음엔 '진짜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별 거 아니다'라고 편한 마음을 먹게 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특별히 루머 때문에 피해가 큰 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저보다 더 크게 피해를 본 분들이 많잖아요. 종종 증권가 정보지 등에 올라온 내용들을 접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해당 연예인들이 얼마나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을지 안타깝더군요. 저 역시 루머가 불거질때마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먼저 나서서 해명하자니 그것도 이상하고, 또 가만 있자니 억울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더군요."-개그맨 장동민씨와의 열애 관련 루머가 불거졌을때 라디오를 진행하다가 울기도 했잖아요."울 생각이 없었고 나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었는데, 진행하던중 청취자들의 격려 문자가 쏟아지니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오더군요. 잘 참고 있다가 옆에서 다독거려주면 눈물이 나는 것과 같은거죠."-집에서 쉴때 즐기는 취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취미까지는 아니고 그냥 옛 영화들을 다시 보곤 해요. 최근에도 '레옹' '오만과 편견' '피라냐'를 다시 봤어요. 그리고 혼자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고 시도 써보곤 해요. 아, 절대 세상에 나올 일이 없는 글이니깐 어떤 기대도 하시면 안 됩니다.(웃음)"-책 읽고 글 쓰는걸 좋아하는군요. 아이유씨 노래 가사라도 적어보면 좋을텐데요."저 혼자 감성에 젖어 끄적이다가 나중에 보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책은 많이 읽는다기보다 모으는걸 좋아해요.(웃음) 언니가 '책 좀 그만 사모아'라는 말을 할 정도예요. 그래도 책을 사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가지고있으면 자연스레 읽을 기회도 많아지는게 사실이고요. 최근엔 '낙하하는 저녁' '모멘트' 등을 재미있게 읽었죠."-운동은 잘 하는 편인가요."학창시절엔 100m를 15초에 달렸어요. 체력장은 항상 최고 등급을 받았죠. 그런데 공놀이만 하면 우스꽝스러워져요. 가수데뷔를 준비하던 어린 시절에도 안무를 잘 못 외워 고생했어요. 육상 종목만 잘하고 다른 운동신경은 둔한 편인가봐요."-학창시절 얘기가 나왔으니, 그 시절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네요."아주 어렸을땐 말 많고 시끄러운 꼬마였어요. 노래자랑에 나가 상을 받고 온 적도 있어요. 애교도 많았고요. 10대 시절엔 일찌감치 뭔가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았죠. 17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까요. 그때는 정말이지 바로 데뷔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소속사가 네 번이 바뀌었고, 결국 20대 후반에 연기자로 얼굴을 알리게 됐어요. 원래 잘 안 다니는데 당시에 답답해서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점괘에 '20대 후반에 원하는걸 이룰수 있다'고 나왔어요. 그게 맞아떨어진거죠. 10년 넘게 준비해 빛을 봤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정지원·김진석 기자cinezzang@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2014.03.14 08:00
연예

샘해밍턴 가수데뷔, 조원석과 프로젝트 그룹 결성

'대세 예능인' 샘 해밍턴이 개그맨 조원석과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샘 해밍턴은 조원석과 '디스 보이즈'를 결성하고 6일 디지털 싱글 '꿀꺽'을 선보인다. 활동은 지난 3일 열린 DMZ 평화콘서트를 통해 이미 시작했다. 당시 무대에서 샘 해밍턴은 수준급 랩 실력을 선보이며 조원석과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관중들도 열띤 환호로 답했다.'꿀꺽'은 6일 멜론·벅스·네이버 뮤직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8.06 07:25
연예

‘호러퀸’ 도전장 김지원, “거침없는 욕설 연기 속시원”

발랄한 이미지의 연기자 김지원(21)이 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호러퀸'에 도전장을 던졌다. '무서운 이야기'는 여러 감독들이 연출한 각각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호러영화. 지난해 공개된 1편에 쏟아진 호응에 힘입어 두번째 시리즈가 제작됐다. 김지원은 앞서 '무서운 이야기' 1편에서도 살인마에게 납치된 여고생을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5일 개봉한 2편에서는 세 편의 에피소드 중 '탈출' 편에 출연했다. 코믹과 호러가 적절히 버무려진 독특한 장르의 영화다. 김지원은 흑마술에 관심을 가지고 어리버리한 교생 고경표를 지옥 입구까지 보내버리는 여고생 사탄희로 열연했다. -'무서운 이야기1'에 이어 2편에도 출연했다. 원래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편인가."겁이 많아서 무서운 영화를 안 좋아했다. 1편 출연 당시 민규동 감독님이 태국의 호러영화를 몇 편 추천해줬는데 그걸 집에서 보다가 너무 무서워 울기까지 했다. 그런데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감상하다보니 이 장르도 은근히 매력이 있더라. 이젠 소리만 좀 줄이면 혼자서도 호러영화를 볼수 있을만큼 담이 커졌다."-2편에 출연한걸 보니 1편의 김지원에 대한 감독·스태프들의 만족감이 컸나보다. "'탈출' 편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님이 '김지원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 집 앞에서 드러누울 준비까지 하고 있었다고 해 놀랐다.(웃음)"-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드러내 놀랐다. 기괴한 분장을 하고 거침없이 욕설도 내뱉더라. "속시원했다. 욕하는 것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몇번 해보니 입에 착착 붙으면서 자연스러워지더라.(웃음) 사실 이런 캐릭터를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었다. 지난해 시트콤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도 다른 인물들에 비해 내 캐릭터는 진지했다. 직접 웃음을 자아내거나 망가지는 연기도 해보고 싶었다."-'하이킥' 이후 한동안 후유증을 앓았다던데."맞다. 6개월간 '하이킥'만 바라보고 달렸는데 막상 끝나니 허전함 때문에 힘들더라. 캐릭터에서 빠져나오는데도 상당히 오래 걸렸다. 박하선 언니 등 함께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다들 그랬던것 같다. 간혹 서로 통화를 할때도 마치 '하이킥'의 극중 인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어쨌든 시트콤 '하이킥'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많이 성숙했다."-'하이킥'에서 함께 했던 백진희도 이번 영화에 출연했다. "진희 언니와는 각각 다른 에피소드에 출연해 포스터 촬영하는 날에야 처음으로 얼굴을 볼수 있었다. '하이킥'을 마친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하게 느껴지더라. '하이킥'이 내게 참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여러 작품을 거쳤는데 아직도 '오란씨걸'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도 거리에 나가면 '오란씨걸이다'라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몇몇 작품을 거쳤던건 사실인데 잘 알려진게 '하이킥'과 '오란씨' 광고 밖에 없어서 그런가보다. 물론, '오란씨걸'이 아닌 '김지원'으로 알아봐준다면 더 좋겠지. 하지만, '오란씨걸'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것도 기분좋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말 아닌가."-1년전 일본에서 가수데뷔를 준비한다는 말도 들렸는데."당시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고 또 지진 등 환경이 좋지 않아 중단한 상태다. 중학교 3학년때 연예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연기 뿐 아니라 노래와 춤까지 모두 배웠다. 가수 윤하의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적도 있따. 애써 익힌 재주를 펼쳐보이고 싶었는데 가수 데뷔가 생각만큼 쉽진 않다." -남자친구 사귀고 싶지 않나."간절하다.(웃음) 그런데 막상 누군가를 만나기위해 노력을 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냥 자연스레 이뤄지는게 좋다. 이상형은 여전히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윤계상 아저씨다. 6개월간 짝사랑하는 연기를 했더니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도 계상 선배는 유쾌하고 온화해서 좋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6.18 16:18
연예

이정진 “가수데뷔? 박진영이 곡 주면 고려하겠다”

배우 이정진이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이정진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백년의 유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속사 사장 박진영의 연기점수를 묻는 질문에 "우리 사장님이다. 숫자로 어떻게 얘기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이어 "사장님과의 친분으로 간 것이긴 하지만 아직 향후 행보에 대해 특별하게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대화를 나눠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또한 "내가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것을 특이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연기든 뮤지컬이든 음악이든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추세다. 다만 예전과 같이 꾸준히 일할 계획"이라고 털어놓았다.그는 "가수 데뷔 계획은 없나"는 질문에는 "이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할 수는 없지만 사장님이 곡을 준다면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아마 2PM·2AM 때문에 나한테까지 올 곡이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백년의 유산'은 국수 명가 '옛날국수' 집안의 백억원 대 유산을 둘러싸고 가족 구성원 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이정진은 극중 부와 외모를 겸비한 엄친아지만 유진과의 만남으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세윤 역을 맡았다. 유진·최원영·윤아정·박영규·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메이퀸' 후속으로 5일 첫방송된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1.03 17: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