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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버지 같은 존재”... 윤 대통령→이적, 故 김민기 별세에 각계 추모 물결 [종합]

대학로 소극장 상징으로 꼽힌 ‘학전’을 33년간 운영해 온 가수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 고인은 투쟁가이자 예술가로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수많은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정치, 문화, 예술 등 각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며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줬다.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김민기는 ‘학전’을 약 30년간 운영해 오다가, 지난 3월 15일 재정난 및 건강악화로 폐관했다. 현재 옛 학전이 자리한 곳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이 들어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민기에 대해 “엄혹한 시대에 끝없는 고초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열망과 함께 영원한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분”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노래와 공연은 역경과 혼돈의 시대를 걷는 민중들에게 희망이었고 위로였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와 함께 김민기의 대표곡 ‘상록수’, ‘아침 이슬’을 인용한 구절을 더했다. 학전 출신 가수 윤도현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라며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이라고 지칭했다. 이어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윤도현이 올린 흑백 사진에는 고 김민기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었다.고인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던 학전 출신 가수 박학기도 “형님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세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학전 폐관 당시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했던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역경과 성장의 혼돈 시대.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을 심어줬던 故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 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후배 가수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가수 이적은 “형님, 하늘나라에서 맥주 한잔하시면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알리는 “노란 머리 시절,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 장소에서 선배님 맞은편에 앉아 수줍게 술 한 잔 받은 날이 처음 선배님과의 만남이었다”고 故 김민석과 추억을 회상했다.이어 “선배님, 예술 인생의 발자취를 알게 되고 느끼고, 노래로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제 주님 곁에서 평안과 안식을 편히 누리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21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4일 오전 발인 후 학전 터의 마당과 극장 등을 거쳐 천안 공원묘원의 장지에서 안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2 16:25
연예

[이슈IS] 김정현-서예지, 사과문 및 공식입장 불구 싸늘한 여론

싸늘하다 못해 매섭다. 김정현, 서예지는 연일 날카로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과문과 공식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돌아선 마음을 잡지 못했다. 배우 김정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논란 5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3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과 드라마 현장에서 물의를 끼친 일들이 재점화되며 지난 9일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시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서현과 스태프들에게 사과했다.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당시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일이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문엔 대중의 반응이 엇갈렸다. 진심을 담아 과거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했다는 반응과 건강악화를 내세워 '아프니까 좀 이해를 해달라'라는 부분을 강조한 느낌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겠다는 호소가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금 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예지는 일명 '김정현 조종설'로 이번 사건에 거론되기 시작해 학교폭력 의혹 논란, 갑질 논란, 학력 위조까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물론 스태프 갑질 논란에 대해선 그녀를 옹호하는 글도 등장하고 있지만 여론은 이미 악화될 때로 된 상황. 그녀의 사과문엔 진심 어린 사과가 빠져 있었고 그간 스페인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해당 학교에 합격했지만 다니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공식입장으로 무엇이 진실인지 혼선을 야기했다. 광고계는 서예지 손절에 나섰고 차기작으로 확정됐던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도 서예지를 만나볼 수 없게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5 09:20
경제

위메프 박은상 대표, 건강 문제로 휴직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한다. 위메프는 박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각 부문별 조직장 체제로 운영된다. 별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은 예정에 없으며, 박 대표는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업무에 바로 복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30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에 부재한 지 좀 됐다"며 "원래는 7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늦어져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말씀드리는 것이 늦어진 것과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저만 계속 자리를 비우게 된 것 모두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몸을 추슬러서 회사에 다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커머스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우리가 여러 번의 격변과 위기의 상황을 잘 헤쳐 나간 것처럼, 이번에도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 건을 마무리한 후 건강악화 사유로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안식년 휴가를 사용했다. 원래대로라면 7월 1일 복귀해야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휴직하기로 했다. 위메프는 "휴가 기간 중 건강상 문제로 인해 더 긴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으로 이번 휴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도 "'대표이사 사직'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30 17:09
연예

허지웅 "버거운 스트레스 시달려 건강악화 마음 복잡해"

허지웅이 건강악화로 인한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작가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SNS에 "오늘 '허지웅쇼'는 늘 애써주시는 신유진 변호사, 허남웅 평론가와 함께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 속 허지웅의 표정이 좋지 않아 걱정을 불러왔다. 이와 관련, 허지웅은 "내가 봐도 표정이 안 좋다"면서 "최근 몇 주간 연이어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버거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건강이 나빠졌다. 다음 달 초 정기검진을 받는데 마음이 복잡하다"면서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스트레스 조심하고 늘 건강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허지웅은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 중이다. 앞서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던 허지웅은 지난해 8월 완치 소식을 알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운동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했던 터.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 소식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19:22
축구

인천의 생존왕 본능 불붙인 유상철과 선수들의 약속

"돌아오겠다."짧지만 많은 의미가 담긴 한 마디였다. 유상철(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34라운드 성남FC전을 1-0 승리로 마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그렇게 약속했다. 건강상 문제로 인해 성남전을 마친 뒤 병원에 입원해야 했던 유 감독의 진심이 담긴 약속이었다. 눈물바다가 된 선수들을 "돌아오겠다"는 단단한 한 마디로 달랜 유 감독은 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고,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3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약속대로 일주일 만에 선수단에게 돌아왔다. 경기를 지켜보는 유 감독의 표정은 시종일관 담담했다. 지난 성남전에서 초췌한 안색으로 힘겹게 경기를 지켜보는 유 감독의 모습과, 강등 경쟁 속 값진 승리를 따낸 뒤 오열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TV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건강악화설이 불거졌다. 그의 건강 상태에 관한 각종 추측과 루머가 삽시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결국 인천은 전달수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성명을 내 유 감독의 입원 사실을 알리며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한바탕 태풍이 지나가고, 퇴원해서 경기장을 찾은 유 감독은 언제나처럼 웃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치렀다. 오히려 적장이자 절친인 이임생(48) 수원 감독이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유 감독은 "(이)임생이가 덩치는 큰데 마음은 여리다"며 "감정이 풍부해 눈물이 많은데 친구 걱정을 많이 했나보다.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그저 웃었다. 눈시울을 붉힌 건 이 감독만이 아니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채운 1만1132명의 팬들은 유 감독의 쾌유를 비는 수많은 플랜카드와 함성으로 그를 독려했다. 유 감독의 현역시절 등번호 6번을 의미하는 전반 6분에는 돌아온 유 감독의 건강을 바라는 뜻에서 박수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선수들은 극장골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수원에 선제골을 내주고 내내 한 골차로 끌려가던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명준재(25)의 극적인 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같은날 열린 '강등 라이벌'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인천은 이 극장골로 10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김호남(30)은 "감독님이 건강하게 돌아오시겠다던 약속을 지키셨다. 이제는 우리가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축구'로 반드시 잔류에 성공하자는 약속이다. 김호남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흔히들 공동체를 결집시키는 방법으로 '외부의 적'을 꼽곤 한다. 공동체 밖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공동체의 구성 인원이 하나로 단결해 위기를 극복하는 건 기나긴 인류의 역사를 통해 검증된 생존 방식이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강등이라는 생존의 위기 속에서, 강등권에 있는 서로를 '외부의 적'으로 규정하고 잔류를 위해 똘똘 뭉쳐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올 시즌도 강등권 팀들은 외부의 적인 서로를 제치고 살아남기 위해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중이다. 다시 한 번 '생존왕'에 도전하고 있는 인천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유 감독의 건강악화설이 불거진 뒤, 그와 선수들이 나눈 굳건한 약속은 외부의 적보다 더 강하게 팀을 결집시키는 제3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돌아오겠다"는 약속, "잘하겠다"는 약속이 모두 지켜질 때 인천의 생존도 현실이 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10.29 06:00
연예

우혜미, 21일 자택서 사망…강동 성심병원에 빈소

가수 우혜미의 사망에 대해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은 22일 "우헤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는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우혜미는 지난 2012년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했다. 독보적인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톱4까지 진출했었다. 지난달 19일 첫 번째 EP앨범 's.s.t'를 발매했다.앨범 발매 당시 우혜미는 소속사를 통해 "여러가지 상황들과 건강악화, 또 나의 게으름이 섞여 이제야 첫 EP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2 15:50
무비위크

[김기덕 규탄] "김기덕 폭행 피해자A, 건강악화로 입원"

김기덕 폭행 사건의 피해자 A씨가 건강악화로 힘들어 하고 있다.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가 주최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홍태화 사무국장, MBC 'PD수첩' 박건식 PD,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공동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상임대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한유림 전문위원이 참여했다.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한유림 전문위원은 "사실 오늘 현장에 피해자 A씨도 참석하려 했지만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입장문이라도 대독하려 했지만 그 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어 "오랜 법정싸움 속에서 건강이 굉장히 악화된 상황이다. 최근 손해배상 소송이까지 새로 들어 오면서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입장문을 쓰기에도 너무 힘들 정도로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또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여배우 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든 싸움을 견디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피해자A는 김기덕 가독이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은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피해 외 강요,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기덕 감독을 법적 고소한 사건의 고발자다.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7년 강요·폭행·강제추행 치상' 등 혐의로 고소됐다. 2018년에는 MBC 'PD수첩'을 통해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및 성폭력 혐의 등이 폭로됐다.방송 후 김기덕 감독은 'PD수첩'과 방송에서 증언한 여배우 두 명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지난 3월 'PD수첩'과 여배우A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 제기했다.도덕적·윤리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외 활동은 버젓이 이어 나가고 있다.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개막작으로 초청했고, 18일 개최되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공분을 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4.18 11:03
연예

B1A4, '파티피플' 시즌1 마지막게스트…휴식기 갖는다 [공식]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휴식기에 들어간다.21일 오후 방송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첫 번째 시즌 마무리 방송이다. 최근 신곡 'Rollin''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중인 그룹 B1A4가 출연한다. B1A4는 데뷔 전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을 봤던 멤버들이 3명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JYP와 인연이 깊다.녹화에서 멤버들은 박진영 앞에서 그간 쌓아놓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메인보컬 산들은 오디션 당시 불렀던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진영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이다.멤버 모두가 지방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B1A4는 가족보다 돈독한 멤버들 간의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했던 연습생 시절부터 멤버의 건강악화로 활동 중단까지 이어질 뻔했던 활동기까지 다사다난했던 7년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서로를 꼽은 B1A4는 이를 되돌아보며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불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한편 '토요일밤의 음악 파티'라는 콘셉트로 음악 토크쇼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1%대에 머물렀던 도요일 밤 심야 시청률을 3%대까지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7월 22일 첫 방송부터 데뷔 24년차 박진영이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되면서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존 음악 토크쇼와는 달리 토요일밤 클럽을 연상시키는 트렌디한 무대와 스탠딩 관객 등 색다른 무대 콘셉트와 다양한 콘텐츠로 '박진영만이 할 수 있는 음악 토크쇼'라고 호평받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첫 회 이효리와 염정아를 시작으로 엑소, 블랙핑크, 위너 등 K팝 아이콘들은 물론 수지, 윤종신, 하림, 김완선, 김태우, 선미, 유연석 등 핫스타들이 '파티피플'을 찾아 프로그램을 빛냈다. 또 스타가 뺏고 싶은 노래를 무대로 선보이는 ‘뺏고송’, 토크와 결합된 '내 인생의 OST', 즉석에서 밴드와 호흡을 맞춰 불러보는 '갑자기 라이브' 무대 등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룬 코너, 박진영과 게스트들이 나누는 방송같지 않은 진솔한 토크 등이 결합되면서 '파티피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21일 방송 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보다 업그레이드 음악쇼로 돌아올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0.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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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와 이혼 후 안면마비…” 이혼소송 후 심경 고백한 안젤리나 졸리

2년 전 암 예방 차원에서 유방 절제술, 난소·난관절제 수술을 받은 뒤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행복하다”던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42). 그가 현재의 건강상태와 아이들 6명과의 생활 등 근황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54)와의 이혼소송을 벌인 이후 첫 심경 고백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잡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현재 벨마비라고 불리는 안면신경마비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흰머리가 많이 늘었고, 피부건조증도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갱년기 탓인지, 아니면 내가 벌써 이런 나이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가정이 있는 여성이라면 항상 자신의 일은 뒷전이 된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건강악화로 나타나기 전까지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전보다 여성이라는 자각을 갖고 있다. 매사에 현명하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이 최우선이다. 자신의 인생과 건강에 대해서도,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여성은 완성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졸리는 이혼 소송과정에 대해 “매우 힘든 시기였다”며 “지금은 잠시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가족들 모두 함께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에 이혼을 신청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집안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황이 많이 나빠졌다. 아니, 나빠졌다는 말은 쓰고 싶지 않다. ‘어려워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브래드 피트와 떨어져 자신과 살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 여섯 명은 모두 의지가 강한 아이들이다. 생각이 깊어 정말 자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했다. 이혼신청에 이르기까지의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은 모두가 다시 일어서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브래드 피트와의 파국 이후 ‘아이를 둔 부모’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피트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졸리와의 파국 이후 심리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있다”고 했다. 지금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졸리와의 관계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졸리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Mr. and Mrs. Smith)’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브래드 피트와 결혼했으나 결국 갈라선 뒤 이혼소송을 진행했다. 졸리는 자하라, 매독스, 팍스 티엔 등 입양 자녀와 직접 낳은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 등 모두 6명의 자녀가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7.27 17:49
연예

[피플IS]'긴급 투입' 장희진 당일 촬영의 속사정

배우 장희진은 왜 드라마 투입 결정 후 당일 촬영을 진행했을까.장희진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지난 25일 방송분부터 첫 등장했다.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준비할 겨를도 없이 긴급 투입됐다. 그러한 전후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땐 완벽한 연기. 그만큼 장희진의 연기력이 빛을 보았다.왜 장희진은 쉼 없이 바로 투입됐을까. 사실 구혜선의 최종 하차가 결정된 건 23일 오후. 그 전부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하차 얘기를 주고 받았지만 구혜선의 의지로 강행됐다. 그러던 중 건강이 악화됐고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국간의 최종 결정으로 구혜선이 하차했다. 제작사는 그 시각 장희진과 최종 미팅을 진행했다.앞서 7~8회 분량은 구혜선의 촬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제작진은 정해당 분량을 줄이지 않았다. 단 9~10회는 배우 교체를 생각해 구혜선 캐릭터를 많이 줄였다. 구혜선의 건강악화는 심각해 7~8회 촬영도 힘들었고 제작진은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구혜선은 병원으로 향했다.방송국과 제작진은 고민했다. 7회 대신 6회까지 방송을 하이라이트로 내보낼지. 아니면 장희진을 바로 투입시킬지.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장희진에게 곧바로 촬영 투입이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정해당에 대한 캐릭터 분석도 없는 상태에서 쉽지 않은 일. 당장 7회부터 촬영해야한다는 조항도 없었기에 장희진은 당황했지만 '이렇게 된 거 곧바로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금요일 오전 곧바로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렇게 찍은 분량은 다음날 곧바로 전파를 탔고 장희진의 연기력은 예상했던대로 흠 잡을 데 없었다.드라마 관계자는 "장희진의 결심이 아녔다면 하이라이트가 나가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프로정신을 발휘해 무사히 드라마를 촬영했다"며 "9~10회는 장희진의 분량이 다소 없지만 이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3.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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