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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출전' 라이프치히, 쾰른에 1-2 패배

황희찬이 교체 출전했고 라이프치히는 패배했다. 라이프치히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쾰른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17위 약체 쾰른에 발목이 잡힌 라이프치히는 승점 61점에 머물렀고, 1위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2-0으로 잡으면서 두 팀의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 후반에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선젝 골은 쾰른의 몫이었다. 후반 2분 헥터의 헤딩 슈팅이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후반 13분 라이프치히 하이다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쾰른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헥터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 골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32분 황희찬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지만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1-2로 패배했고, 리그 우승도 멀어졌다. 최용재 기자 2021.04.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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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만 잘한다는 편견, 그걸 깨부수는 기성용

기성용(32·FC 서울)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3경기 연속골을 선보였다. 서울은 지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6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박정빈이 역전골을 넣으며 서울의 역전승이 완성됐다. 서울은 4승2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1-0 승) 1골을 넣은 뒤 5라운드 광주 FC전(2-1 승)에 이어 '슈퍼매치'까지 골사냥에 성공한 기성용이다. 벌써 3골. 리그 득점 공동 2위다. 1위는 전북 현대 공격수 일류첸코의 4골. K리그에서 기성용이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건 2008년과 2009년 4골이다. 벌써 K리그 개인 시즌 최다골에 근접했다. 기성용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다. 그런데도 기성용이 올 시즌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서울의 전술 변화가 있었다. 박진섭 서울 신임 감독은 기성용을 원래 자리에서 더 올려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팔로세비치가 후방으로 빠져 지원을 해주고 있고, 또 뒤에서 오스마르가 든든히 버텨주고 있다. 두 외인은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전술적 지원군이다. 수원전 승리 후 박진섭 감독은 "팔로세비치가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가면서 기성용이 전방으로 올라갔다. 두 선수가 번갈아 전방으로 이동하면서 기회가 생겼고, 기성용에게 중거리슛 기회가 왔다"고 기성용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더욱 큰 이유, 기성용 스스로 변화를 선택했다. 기성용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이미지는 '택배 크로스'다. 후반에서 전방으로 찌르는, 일명 '대지를 가르는 패스'는 기성용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다. 지난 2라운드 수원 FC와 경기에서 나상호에게 찔러준 패스가 대표적이다. 기성용이 가진 최대 장점이지만 패스 하나로 자신의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 기성용도 공격을 잘하고, 골도 잘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패스만 잘한다는 편견을 기성용이 스스로 깨부수고 있는 것이다. 3경기 연속골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수원전 승리 후 기성용은 "기성용이라는 선수가 후방에서만 패스를 잘 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스스로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공격 작업, 공격에 올라가서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기회가 되면 올라가서 공격을 하는 게 전술적으로도 필요한 부분이다. 내가 공격적으로 나서면 상대도 헷갈릴 수 있다. 후방에서 패스를 넣어주는 것도 필요하고, 올라가서 중거리 슈팅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선수라면 골이 들어가면 좋다. 골을 넣는다는건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 팀에게도 자신감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골맛에 흠뻑 빠진 기성용은 '커리어 하이'에 도전장은 내밀었다. 꿈의 '두 자릿 수' 득점이다. K리그에서 시즌 최다골은 4골이지만 잉글랜드에는 달랐다.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8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기성용은 "지금 3골을 넣었고, 올 시즌 5골 이상 넣고 싶은 마음이 있다. 7골, 10골까지 가면 좋을 것이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이 영국에서 8골이다. 이것을 넘긴다면 의미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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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클로스' 손흥민 12월 골사냥 출격

'손타클로스(손흥민+산타클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2일(현지시각) 구단 인스타그램에 공격수 손흥민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모습을 올렸다. 산타 얼굴이 그려진 남색 스웨터에, 남색 산타 모자를 쓰고 춤추는 영상이다. 산타 복장이 빨간색인데, 손흥민의 복장이 남색인 이유는 토트넘의 상징색이라서다. 빨간색은 북런던 더비를 펼치는 라이벌 아스널 구단의 색이라서 토트넘 구단과 팬 사이에서 빨간색은 금기시된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빨간색 스포츠카는 타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팬들이 손흥민이 앞으로 벌어질 경기에서 산타처럼 골 선물을 몰고 오길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당장 4일 LASK(오스트리아)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원정경기가 있다. 토트넘(승점 9)은 라스크(승점 6)전을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대회 32강 터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이어 7일에는 홈에서 아스널과 리그 11라운드로 열리는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토트넘은 리그 선두다. 주포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리그 9골(시즌 11골)로 득점 2위다. 아스널전에선 5시즌 연속 리그 10호 골 기록에 도전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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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0개 손흥민, 그래도 토트넘은 1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 첼시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전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첼시전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고전했다. 첼시는 전체적으로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을 맞췄고, 이 전술은 통했다. 9골로 EPL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공을 잡으면 두 명이 달라붙는 등 집중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첼시의 수비전략에 꽁꽁 묶인 셈이다. 득점에 실패한 손흥민은 득점 1위 도미닉 칼버트 르윈(10골·에버턴)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손흥민 뿐 아니라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첼시의 수비는 강력했다. 손흥민은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에 실패했고,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 수 득점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첼시는 평소에 하던대로 공격을 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했다. 첼시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첼시의 수비력은 너무나 단단했다"고 평가했다. 침묵한 손흥민을 향해 현지 언론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서지 오리에가 7.3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하며 점수를 아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주며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공을 잡았을 때도 한 일이 별로 없었다"고 혹평했고, '익스프레스' 역시 "평소 영향력 있던 모습이 아니었다"며 팀 내 최점인 평점 5점을 매겼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라고 할지라도 매번 잘할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첼시와 같은 좋은 스쿼드를 갖춘 팀이 수비에 집중한다면 이를 뚫어내기란 쉽지 않다. 한 번 쉬어가는 여유를 가질 때도 됐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원정에서 무승부는 사실상 토트넘에게 더욱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침묵했지만 토트넘은 EPL 1위로 올라섰다. 첼시와 무승부로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이 같은 리버풀에 골득실(토트넘 +12·리버풀 +5)에서 앞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오는 12월 7일 EPL 대표 라이벌 아스널과 11라운드를 치른다. 큰 경기에 강한 손흥민이 다시 골사냥에 나설 무대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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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화려한 라이프치히 데뷔전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각) 끝난 2020~19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 FA컵) 64강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은 라이프치히 입단 후 첫 공식 경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힙입은 라이프치히는 3-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패스를 페널티박스로 밀어넣었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유슈프 폴센이 골로 연결했다. 어시스트로 예열을 마친 황희찬은 이번엔 골사냥에 나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5분 골문 앞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강하게 밀어 차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골을 넣은 후 황희찬은 기쁨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활약으로 황희찬은 분데스리가(1부) 공식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희찬은 2년 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었지만, 분데스리가 2부 팀이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20일 지동원의 소속팀 마인츠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코리언 더비가 될 전망이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9.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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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멀티골' 수원, 부산에 3-1 역전승

수원 삼성이 6경기 만에 승리했다.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승점 17점을 얻은 수원은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를 제치고 리그 10위로 뛰어 올랐다.선제골은 부산이 터뜨렸다.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전반을 0-1로 끌려간 수원은 후반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19분 김민우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김민우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후반 40분에는 염기훈이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까지 신고했다. 수원이 3-1로 승리했다.최용재 기자 2020.08.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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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결승 진출, 한국 축구는 세계 최초 올림픽 9회 연속 본선행

한국 축구가 세계 최초의 기록을 썼다. 바로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호주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한국 축구는 세계 어떤 국가도 해내지 못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일궈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섰고, 후반 1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유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대원이 밀어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그리고 후반 3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되는 순간이다. 결국 한국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제 김학범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U-23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16년 준우승이었다. 한국은 오는 26일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을 치른다.최용재 기자 2020.01.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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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와 승점 5점 차… 이재성, 27일 분데스리가 2부 ‘승격 전쟁’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이 실낱같은 승격 희망 잡기에 나선다.홀슈타인 킬은 27일 오후 8시(한국시간·JTBC FOX Sports 중계) 독일 BWT-슈타디온 암 잔트하우젠에서 열리는 잔트하우젠과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리가(1부리그) 자력 승격이 좌절된 리그 6위 홀슈타인 킬(승점 46)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고 3위권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 현재 3위 파더보른(승점 51)과 격차는 5점 차다. 남은 리그 경기는 3경기.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위와 2위 팀이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는 1부리그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홀슈타인 킬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파더보른과 4위 유니온 베를린(승점 50) 5위 하이덴하임(승점 49)이 부진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홀슈타인 킬은 에이스 이재성을 앞세워 막판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 올 시즌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정규 리그에서만 공격포인트 10개(4골 6도움)를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시즌 막바지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파더보른과 리그 30라운드에서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4일 잉골슈타트와 30라운드에선 풀타임을 뛰었다. 두 경기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번뜩이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홀슈타인 공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6일 벌어진 28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재성은 1-1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던 후반 8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홀슈타인 킬이 잔트하우젠전에서 기대하는 모습이다.부상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골사냥에 나선다. 황희찬은 30라운드 에르츠게비르게 Aue전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고 약 6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함부르크는 28일 유니온 베를린과 맞대결을 벌인다. 2위 함부르크(승점 53)는 3위 파더보른에 2점 차로 쫓기며 1부리그 자동 승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희찬은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어 팀이 1부리그 승격으로 가는 9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함부르크의 승리는 홀슈타인 킬의 승격 경쟁에도 도움이 된다.피주영 기자 2019.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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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만 7명…K리그1 득점왕 '춘추전국시대' 열리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 득점왕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최근 K리그1 득점왕은 예상이 가능했다. 2017시즌에는 수원 삼성의 조나탄이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경남 FC 유니폼을 입은 말컹이 26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 폭발력을 자랑하며 이변 없는 득점왕 레이스를 펼쳤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지금 K리그1에는 조나탄도 말컹도 없다. 두 선수 모두 중국으로 떠났다. 그러자 기존 스타 선수들이 존재감을 이어 가고 있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킬러들도 등장한다.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역대급 득점왕 레이스가 예고되는 이유다. 이런 현상은 올 시즌 K리그1 흥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6라운드가 끝난 현재 득점 1위는 무려 7명이다. 배기종(경남) 김진혁(대구 FC) 김신욱(전북 현대) 아담 타가트(수원) 주니오(울산 현대) 염기훈(수원) 세징야(대구)까지 각각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과 외인 선수들이 조화롭게 포진됐다. 김신욱·염기훈 등 K리그 간판스타들은 클래스를 이어 간다. 주니오·세징야 등 검증된 외인들 역시 올 시즌에도 존재감을 뽐내는 형국이다. 여기에 배기종은 노장의 품격을 드러내고 있고, 김진혁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가세하며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는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자 호주 A리그 득점왕 출신인 타가트의 새로운 합류 역시 득점왕 구도를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득점 공동 1위 7인. 이들도 안심할 수 없다. 에드가(대구) 문선민(전북)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에델(성남 FC) 김보경(울산) 데이비드(포항 스틸러스) 박용지·송시우(이상 상주 상무) 등이 2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매섭게 추격한다. 시작은 조금 늦지만 언제든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할 수 있는 이들도 기회를 기다린다. K리그 전설로 꼽히는 이동국(전북)과 데얀(수원)은 각각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1에 새롭게 문을 두드린 조던 머치(경남)와 알렉산다르 페시치(FC 서울) 역시 1골씩 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머치와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 페시치가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선다면 득점왕 판도는 다시 바뀔 수 있다.여기에 아직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대받는 이들이 있다. 지난 시즌 24골로 득점 2위에 오른 우로스 제리치(강원 FC)는 조금씩 팀에 녹아들며 부활을 준비한다. 폭발력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아드리아노(전북)도 부상 회복 이후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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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박용지 연속골' 상주, 강원에 2-0 승리

상주 상무가 좋은 출발을 알렸다.상주는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상주는 개막전부터 승점 3점을 챙기며 올 시즌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 후반 상주가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고, 후반 9분 상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윤빛가람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 골네트를 갈랐다.그리고 후반 29분, 상주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시우의 크로스를 박용지가 헤딩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상주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최용재 기자 2019.03.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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