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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라이온스→라이온즈' 삼성 새 외국인 타자는 1루수 베테랑, 오재일 있는데 왜?

삼성 라이온즈는 2024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외야수 호세 피렐라와 작별하고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이 바뀌었으니 야수진 구성도 달라질 전망이다. 중장거리형 타자 맥키논은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루수로 더 많이 뛰었다. 2018년 마이너리그 기사에 따르면, 맥키넌은 대학 시절 축구 골키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탄탄한 1루 수비가 강점이다. 맥키논이 1루로 간다면 오재일과 역할이 겹친다. 오재일은 2020년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이후 지난 3년간 ‘부동의 1루수’로 삼성의 내야를 책임져 왔다. 1루 수비는 KBO리그 최고로 꼽힌다.다만 오재일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106경기에 나서 타율 0.203 11홈런 54타점에 그쳤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 등 잔부상에 시달리며 규정 타석을 소화하지 못했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이르렀다는 비판도 들었다. 그렇다면 맥키논은 오재일의 대체자일까. 아니다. 삼성은 맥키논의 3루 수비에도 초점을 맞췄다. 올 시즌 삼성의 3루는 무주공산이었다. 김영웅과 공민규 등 다양한 유망주들이 핫코너에 섰지만, 누구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즌 중 영입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은 1루수와 2루수로 더 많이 나섰다.삼성은 맥키논으로 3루 걱정을 덜고자 한다. 오재일의 체력 관리가 필요할 때면 맥키논을 1루수로 투입하는 운용의 묘도 발휘할 수 있다. 키스톤 콤비 백업은 류지혁과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전병우로 메우겠다는 심산. 맥키논의 가세로 내야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피렐라가 빠진 외야는 중견수 김현준과 우익수 구자욱, 그리고 올 시즌 후반기에 각성한 김성윤이 주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성규와 김태훈, 류승민, 윤정빈 등 백업 자원도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낸 바 있어 걱정이 크게 없다. 군에서 전역하는 '이재현-김영웅 동기' 김재혁과 박해민의 뒤를 이를 슈퍼 캐치로 주목을 받으며 올 시즌 APBC 대표팀에 승선한 박승규의 전역도 외야진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3.12.22 10:04
축구일반

울산 U15,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정상…U14 우승은 대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울산 U15(현대중)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중등부(U15) 클럽들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고등부 ‘U18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중등부 ‘U15 챔피언십’은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U15 챔피언십은 총 2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다.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울산 U15(현대중)와 서울 U15(오산중)가 만났다. 이날 경기는 후반 3분 안철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울산 U15가 앞서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서울 U15 정하원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1대1 무승부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양 팀은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울산이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울산 U15 주장이자 수비수 김민찬에게 돌아갔고, 우승을 이끈 울산 U15 김호유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저학년부 대회인 'GROUND.N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는 대전 U14가 우승했다. 대전 U14는 울산 U14와 20일 결승에서 만나 5대2로 승리했다.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했다.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됐다.또한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2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많은 지원을 했다. 연맹과 넥슨은 지난해 1월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한 바 있다.‘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8&17(고등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열린 U12&11(초등부) 챔피언십,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5&14(중등부) 챔피언십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실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시상 내역>우승=울산 U15준우승=서울 U153위(공동)=수원 U15, 성남 U15페어플레이팀=수원 U15최우수선수=김민찬(울산 U15)우수선수상=문성민(서울 U15)득점상=정현웅(서울 U15)공격상=안철우(울산 U15)수비상=김정무(울산 U15)GK상=최주호(울산 U15)베스트영플레이어상=황정호(울산 U15)최우수지도자상=김호유(울산 U15)우수지도자상=이승현(울산 U15)심판상=권준희, 김동욱, 김운제, 김태훈, 이정우, 이현모<2023 GROUND.N K리그 U14 챔피언십 시상 내역>우승=대전 U14준우승=울산 U143위(공동)=수원 U14, 안양 U14페어플레이팀=대전 U14최우수선수=김지호(대전 U14)우수선수상=조민우(울산 U14)득점상=김지우(부산 U14)공격상=김선우(대전 U14)수비상=최다훈(수원 U14)GK상=유한요(수원 U14)베스트영플레이어상=김우리(대전 U14)최우수지도자상=김윤열(대전 U14)우수지도자상=김상호(대전 U14)김희웅 기자 2023.08.22 10:16
프로축구

FC안양, GK 김태훈과 재계약 체결

FC안양이 골키퍼 김태훈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릉문성고-영남대 출신의 김태훈은 지난 2019년 FC안양에 입단한 골키퍼다. 그는 지난 2018년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4강전에서 가톨릭관동대와의 승부차기를 3개나 막아내며 소속팀 영남대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안양에서는 지난 2021시즌 천안시 축구단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프로 입단 3년 만에 데뷔 무대를 치른 바 있다. 김태훈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골키퍼다. 피지컬과 뛰어난 순발력은 물론, 발기술 역시 좋아 빌드업 상황에서도 크게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특히 지난해까지 안양의 골문을 지켰던 정민기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상황. 안양은 김태훈과의 재계약을 통해 뒷문 단속에 나섰다. FC안양 김태훈은 “자랑스러운 FC안양이라는 팀에서 계속 함께할 기회를 주신 최대호 구단주님과 이우형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 A.S.U. RED 서포터즈와 다가오는 시즌을 함께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라며 “2023시즌에는 승리의 함성과 기쁨을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3일(화), 태국 후아힌으로 2023시즌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15:25
축구

안양, 우선지명 조규성 포함 신인선수 5명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우선지명을 포함해 2019 시즌 신인 5명과 계약을 체결했다.안양은 4일 "우선지명으로 광주대 공격수 조규성을 포함해 자유선발로 영남대 수비수 맹성웅, 골키퍼 김태훈, 관동대 수비수 이선걸, 단국대 수비수 김명진 등 총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안양공고-광주대 출신의 공격수 조규성은 안양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구단의 첫 번째 우선지명 선수다. 188cm, 77kg의 큰 체격을 자랑하는 조규성은 광주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지난해 광주대가 U리그 8권역 우승을 차지하는 데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규성은 “안양공고 시절부터 꿈 꿔 왔던 FC안양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배재고-영남대 출신의 미드필더 맹성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볼 배급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이다. 강릉문성고-영남대 출신의 골키퍼 김태훈은 대학무대에서 발기술이 매우 좋은 골키퍼로 손꼽혔고 지난해 김제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4강전 가톨릭관동대와 승부차기에선 상대 슈팅을 3개나 막아내며 소속팀 영남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수비수들의 능력도 돋보인다. 재현고-가톨릭관동대 출신의 수비수 이선걸은 측면 수비 자원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그는 관동대의 U리그 1권역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열린 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금호고-단국대를 거쳐 안양에 합류한 수비수 김명진도 영리한 플레이와 침착한 빌드업이 장점인 중앙수비 자원이다.한편 김형열 감독 체제로 돌입한 FC안양은 오는 7일 제주도로 2019시즌을 위한 1차 동계훈련을 떠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1.04 14:44
스포츠일반

[핸드볼] 새 도약을 꿈꾸는 쌍둥이 형제 선수, 남성욱과 남성철

어릴 적 나란히 핸드볼을 시작한 쌍둥이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비상을 꿈꾼다. 남자 핸드볼 남성욱(30)과 남성철(30·이상 충남체육회) 형제다.둘은 1988년 11월 28일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다. 어린 시절에 큰 아픔을 겪었다. 다섯 살 때 위암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고, 7년 뒤 아버지마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부모 대신 할머니가 홀로 누나와 쌍둥이 형제를 키워야 했다. 그런 그들에게 희망을 안긴 것이 바로 핸드볼이다. 형제는 핸드볼로 유명한 구미 서산초등학교에 다녔다. 5학년 조회 시간에 갑자기 체육교사가 둘 중 형인 남성욱을 불렀다. "운동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학교 체육관으로 그를 데려갔다. 핸드볼이라는 종목을 처음 알게 됐고, 금세 빠져들었다. 동생 남성철은 눈앞에서 사라진 형을 찾아다니다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형과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이 빵과 과자, 우유를 마음껏 먹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나도 핸드볼 할래!" 그 순간 형제에게 새로운 인생이 열렸다. 운동에 전념하다 보니 학창 시절이 훌쩍 지나갔다. 훈련이 힘들고 지칠 때면 서로를 격려하고 자극했다. 실력이 쑥쑥 자랐다. 구미 선산고를 졸업한 뒤 광주에 있는 조선대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처음으로 할머니 곁을 떠나게 돼 고민이 컸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핸드볼은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광주로 향했다. 대학 시절엔 둘이 맹활약해 전국대학핸드볼대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형 남성욱은 센터백, 동생 남성철은 골키퍼다. 늘 같은 학교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처음으로 '적'이 됐다. 형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고, 동생은 실업 팀 코로사에 입단했다. 코로사는 2001년 창단된 뒤 수많은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산과 남자 실업 핸드볼 정상을 다퉈 온 팀이다. 형제는 전국체전과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각각 상무와 코로사 소속으로 대결을 펼쳤다. 2년 뒤 전역한 형이 코로사에 입단하면서 1년간 잠시 한솥밥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동생이 다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상무로 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제의 핸드볼 인생에 위기가 왔다. 2014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 코로사가 네이밍 스폰서였던 웰컴론과 작별하면서 재정난이 찾아왔다. 형 남성욱이 팀을 떠나 은퇴해야 할 위기였다. 설상가상으로 동생이 전역한 2015년 겨울, 코로사는 끝내 대한핸드볼협회에 해체를 통보했다. 남성철은 졸지에 돌아갈 팀이 없어졌다.그때 손을 내민 이가 김태훈 충남체육회 감독이다. 방출 이후 7개월간 조선대부속고 핸드볼팀 코치로 일하던 남성욱에게 김 감독이 찾아왔다. "충남체육회에서 함께 역사를 한번 써 보자"고 했다.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소속팀 없이 방황하던 남성철 역시 김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충남체육회는 그렇게 쌍둥이 형제의 새 보금자리가 됐다. 둘은 서로를 향한 우애만큼이나 팀을 향한 애정이 깊다. 충남체육회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고, 여전히 '약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도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 올해 연고지를 천안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도약도 꿈꾸고 있다.남성욱과 남성철 형제 역시 그 목표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남성철은 "스포츠에는 영원한 1등도 없고, 영원한 꼴찌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최고가 될 순 없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꼭 보여 드리겠다. 꼭 목표로 하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영은 기자 2018.11.13 06:00
스포츠일반

[인천AG] 男핸드볼, 인도 대파…日여자팀은 몰디브에 '79-0' 화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수 아래' 전력의 인도를 대파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도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39-19의 압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한국팀은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팀은 전반 종료 시점에서 이미 21-6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객관적인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했다.한국은 3-2로 앞선 전반 8분 경 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인도는 전반 13분이 지나도록 2득점에 묶여있었고 점수는 어느새 8-2로 벌어졌다.인도는 한국의 두터운 수비벽과 골키퍼 이창우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이창우는 전반 막바지에 인도의 7미터 드로우를 막고 리바운드볼까지 재차 막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후 인도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패스미스와 더블드리블 등 실책과 무의미한 슈팅을 남발하며 공격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일방적인 경기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5점차 리드를 업은 한국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국은 22일, 대만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여자 핸드볼에서는 놀라운 경기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예선 B조에서 일본이 몰디브에 79-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팀이고, 몰디브는 첫 출전이다. 일본은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전반을 40-0으로 앞선 뒤 후반에도 39점을 추가했고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몰디브는 전날(20일) 경기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7-57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AG특별취재팀&#91;사진=뉴시스&#93; 2014.09.21 19:07
스포츠일반

[인천AG] 男핸드볼, 인도 대파하고 조별리그 통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수 아래' 전력의 인도를 대파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도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39-19의 압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한국팀은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팀은 전반 종료 시점에서 이미 21-6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객관적인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했다.한국은 3-2로 앞선 전반 8분 경 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인도는 전반 13분이 지나도록 2득점에 묶여있었고 점수는 어느새 8-2로 벌어졌다.인도는 한국의 두터운 수비벽과 골키퍼 이창우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이창우는 전반 막바지에 인도의 7미터 드로우를 막고 리바운드볼까지 재차 막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후 인도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패스미스와 더블드리블 등 실책과 무의미한 슈팅을 남발하며 공격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일방적인 경기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5점차 리드를 업은 한국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국은 22일, 대만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AG특별취재팀&#91;사진=뉴시스&#93; 2014.09.21 18:43
스포츠일반

남자 핸드볼 대표팀,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 제압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랭킹 10위의 크로아티아를 이겼다.한국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노르웨이·크로아티아 핸드볼 세계최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5-2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6골을 넣은 엄효원(인천)을 필두로 고경수(다이도스틸·5골)와 이현식(웰컴론·4골)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을 14-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크로아티아는 종료 3분여를 앞두고 23-25로 쫓아왔다. 설상가상으로 정수영(웰컴론) 마저 2분간 퇴장당하며 한국은 위기에 빠졌다. 위기의 순간 골키퍼 이동명(두산)이 빛났다. 연속 선방쇼를 펼친 이동명은 크로아티의 공격을 봉쇄하며 한국의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5전 1승 4패로 크로아티아에 열세였다. 유럽의 강호를 이기고 자신감을 회복한 대표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J스포츠팀 2014.06.06 17:36
스포츠일반

[핸드볼큰잔치] 하나은행. 원년 이후 6년만의 우승

하나은행과 용인시청이 2007 SK 핸드볼큰잔치 남·여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두산산업개발에 22-2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2001년 원년 대회 이후 6년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하나은행은 전반 20분까지 5-9로 뒤졌으나 10-11로 따라붙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끈기있게 추격한 하나은행은 후반 10분 13-15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실수로 선수 1명이 2분 퇴장을 당했다.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히려 집중력과 투지가 빛났다. 후반 12분 김용현(5골)이 7m 페널티 스로를 성공시켜 15-15 동점을 만든 뒤 김현찬(3골)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골키퍼 발 밑으로 공을 굴리는 재치 있는 슛으로 역전시켰다. 이어 김용현·최환원(4골)·고경수(2골)가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21분 19-15로 단숨에 달아났다. 두산산업개발은 약 12분 동안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겹쳐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부 용인시청은 김정심과 허하나가 나란히 7골을 합작하며 대구시청을 30-24로 꺾었다. 2005년 2월에 창단한 용인시청은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용인시청은 3-2로 앞선 전반 5분부터 허하나·권근혜(4골)·김정심 등이 연속 5골을 몰아넣으며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권근혜의 어시스트(14개)에 이은 김정심의 콤비 플레이가 빛나며 전반 25분 18-8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대구시청은 센터백 송해림의 부상과 피봇 김차연의 해외 진출에 따른 전력 공백이 아쉬웠다.김태완(하나은행)과 권근혜(용인시청)는 남·여 MVP에 선정됐고 2년차 권근혜는 득점·어시스트상까지 휩쓸었다. 잠실학생체=한용섭 기자 ▨개인상 수상자◇남자부△최우수선수=김태완(하나은행) △우수선수=최승욱(두산산업개발) △득점상=이준희(66골·코로사) △어시스트상=심재복(27개·한국체대) △GK방어상=강일구(39%·코로사) △신인상=양태신(경희대) △지도상=김태훈(하나은행) △베스트7=고경수·김태완·박경석(이상 하나은행)·최승욱·지승현(두산산업개발)·박편규(경희대)·강일구◇여자부△최우수선수=권근혜(용인시청) △우수선수=안정화(대구시청) △득점상=권근혜(64골) △어시스트상=권근혜(42개) △방어상=손민지(36%·대구시청) △신인상=김온아(효명건설) △지도상=김운학(용인시청) △베스트7=명복희(효명건설)·권근혜·이정희·김정심(이상 용인시청)·안정화·손민지(이상 대구시청)·이미영(삼척시청) 2007.02.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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