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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슬퍼" 이천희가 털어놓은 '로스쿨'의 모든 것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이천희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JTBC '로스콜'에서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박근태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극중 이천희는 종훈(김명민)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타의적 스터디원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근심 없어 보이는 근태의 속 사정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알린 이천희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서도 함께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 ‘스터디원’에 대해 이천희는 “아기들이죠. 아기들.”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이어 “구성원들이 참 좋다”며 김범, 류혜영, 이수경 등 로스쿨즈들을 향한 애정도 표했다. 그 외에도 ‘찜질기’는 의지할 곳, ‘안마기’는 사건을 캐치하는 아이콘, ‘명함’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업의 수단이라고 답하며 이천희는 캐릭터 완성을 위해 각 소품에 담아낸 디테일을 짚어냈다. 성심성의껏 대답하던 이천희는 ‘돈’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자 “슬프다.”며 운을 뗐다. 이천희는 “어느 정도 대본을 읽다 보니까 이렇게 (근태가) 돈에 환장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저는 가족인 것 같다. 사건을 맡고 승리를 하건 패배를 하건 간에 금액이 들어오니까 그 금액을 조금씩 모아가지고 가족을 위해서 쓰는 것이다”며 돈을 좇을 수밖에 없었던 근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키워드인 ‘박근태’를 언급하자 “‘뒷부분으로 갈수록 정의를 위해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아이구나’라는 걸 저는 봤다. 최선을 다해서 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근태는 정말 멋있더라”며 성장하는 캐릭터를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또한, 동일(우현)과 은숙(이정은)이 어떤 존재인지 묻는 질문에 이천희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속 제리와 스파이크에 비교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반면 종훈에 대해서는 극 초반을 떠올리며 “까다로운 손님”이라고 언급하다가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람으로서의 존중, 존경 이런 것들이 나중에 생겨난다.”며 피고인에 대해 변화하는 근태의 심경을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이천희는 “로스쿨 마지막까지 어떻게 얘기가 흘러가는지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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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묘한 긴장감" 남규리X이천희X이규한 미스터리 분위기

'데자뷰' 팀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데자뷰(고경민 감독)' 주역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미스터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보를 공개했다.'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데자뷰'는 30일 개봉을 확정짓고 씨네21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에 진행된 커버 촬영은 영화 속 매일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으며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확신하는 여자 지민(남규리), 지민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녀를 방관하는 약혼자 우진(이규한), 사고가 없었음을 확인했지만 계속해서 그들을 향한 감시를 멈추지 않는 형사 인태(이천희), 이 세 캐릭터의 텐션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 인상적이다. 또 커버를 장식한 사진에서 시선을 내린 채 서 있는 남규리는 '데자뷰' 속 지민 캐릭터에 순간적으로 몰입한 그녀의 연기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그 뒤로 그녀를 붙잡고,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이규한은 극중 우진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악연 연기를 선보일 그의 모습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둘을 감시하는 듯 응시하는 이천희 역시 평소 보여주던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날카로운 눈빛으로 긴장감이 감돌게 한다. 이외에도 화이트 앤 블랙 컬러의 의상과 미니멀한 스타일로 개인과 단체 컷을 촬영한 그들의 모습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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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훔방' 감독, "최민수·아이·개…충무로 3대 어려운 주인공"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이 최민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김성호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충무로에 '3대 어려운 영화'가 있다더라. 동물이 주인공이 영화,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 최민수가 주인공인 영화라더라. 그런데 우리 영화는 동물·아이·최민수씨가 모두 나온다. 걱정이 많았는데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이어 김 감독은 극중 미스터리한 노숙자 대포 역을 맡은 최민수에 대해 "최민수 선배는 기본적으로 영화와 인생에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그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영미권 대표적인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고급 레스토랑 '마르셀'의 노부인(김혜자)의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 지소(이레)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더'(09)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혜자가 미스터리한 노부인 역을 맡았고, '소원'(13)으로 제4회 베이징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아역 배우 이레가 지소를 연기한다.이밖에 최민수·강혜정·이천희 등이 출연하고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감각 있는 영상과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4.1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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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훔방' 강혜정 "하루, 연기에 끼 없다"

배우 강혜정이 '딸 하루에게 연기를 시키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강혜정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제작보고회에서 "딸 하루에게 연기를 시킬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난 이하루 양을 캐스팅하지 않겠다. 하루는 이쪽에는 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극중 딸 역으로 출연한 이레에 대해 "이레는 학교 같은데서 보면 굉장히 평범한 아인데 카메라 앞에서 보면 천생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묘한 대조를 이뤘다.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영미권 대표적인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고급 레스토랑 '마르셀'의 노부인(김혜자)의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 지소(이레)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더'(09)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혜자가 미스터리한 노부인 역을 맡았고, '소원'(13)으로 제4회 베이징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아역 배우 이레가 지소를 연기한다.이밖에 최민수·강혜정·이천희 등이 출연하고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감각 있는 영상과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4.1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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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가구브랜드 운영… 인생의 새 장 연 기분"

배우 이천희가 가구브랜드 운영으로 인생의 새 맛을 느끼고 있다.이천희는 23일 공개된 패션지 '슈어' 8월호 화보 및 인터뷰에서 SBS '도시의 법칙 인 뉴욕' 생활과 최근 촬영을 시작한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그는 최근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를 운영하고 있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연 기분이다. 동생 이세희를 포함해 함께 일하는 직원 등에게 매일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현재 '도시의 법칙 인 뉴욕' 출연 중으로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현실이지만 잘 지낼 자신이 있다. 접시를 닦더라도 최고가 될 자신이 있고 카페 매니저가 돼서 제가 일하는 곳을 동네 최고로 만들 자신도 있다. 조금만 일하다 보면 금방 전부 내 것 처럼 느끼는 성격의 소유자다"고 웃으며 덧붙였다.이천희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촬영 중이다. '남영동 1985'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공략이다. 극중 김혜자의 조카이자 레스토랑 매니저를 맡았다. 영화는 연말 이후 개봉.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7.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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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 375일만에 재회 “이제 귀신 안 보이나?”

'주군의 태양'이 소지섭-공효진의 재회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 16회 분은 시청률 20.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고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지섭(주중원)과 공효진(태공실)이 이별 후 1년 여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미국으로 떠났던 공효진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온 것. 극중 소지섭은 이천희(유진우)와 함께 떠나려는 공효진을 잡기 위해 마침 공효진과 같은 비행기에 오른 김유리(태이령)에게 도움을 청했다. 결국 김유리의 아픈 척 연기에 공효진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간신히 공효진을 붙잡은 소지섭은 “어거지로 잡아다 띄어 놨어도 내 눈앞에 떠있으니까 살거같네”라며 안도감을 보였다.반면 공효진은 주변의 오해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귀신을 보게 된 이유와 그 능력을 멈출 방법을 찾기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던 터. 자신을 ‘사랑 때문에 떠나는 캔디’로 보는 시선에 복잡한 심경을 느꼈던 공효진은 "그래요. 뻔뻔하게 얘기할게요. 나요 나 살아보자고 떠나는 거에요. 사장님 생각 아예 안한 건 아니지만, 내가 먼저였어요"라고 말했다.소지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효진을 놓지 못하고 붙잡으려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해는 해도 배려해줄 생각은 없어. 난 절대 널 곱게 보내주지 않을 거야”라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난 니네 고시텔 옥상이 아주 맘에 들어. 니가 왜 거기가 젤 편하다고 하는지 알겠어. 앉아서 맥주 마시기 딱 좋아. 너네 집 냉장고에 채워놓고 하루에 한 캔씩 가서 마시고 싶어. 태공실 맥주 몇 개 사다 채워놓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나는 보이고 들려서 계속 휘둘려요. 너무 싫지만 이게 나에요. 나도 내가 감당이 안 되는데, 당신이 날 어떻게 감당하겠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지섭은 “니가 내린 결정 받아들일게. 자 여기가 끝이야”라며 이별을 고했다.이후 두 사람이 헤어진 지 1년도 더 흐른 상황. 소지섭은 “태양이 꺼진지 375일…. 난 멸망하지 않았어”라는 말과 함께 아침잠에서 깨어나 여전히 공효진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업상 약속 때문에 들린 레스토랑에서 공효진을 발견했다. 375일 만에 재회한 소지섭은 “맞네, 공효진. 나를 홀리고 간 나쁜년”이라며 한 눈에 알아봐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0.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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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이천희, 극 집중 방해·따로 노는 ‘신 커터’ 지적

11년차 배우 이천희(34) 때문에 드라마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새어나왔다.지난 5일 오전 6시 tvN 월화극 '연애조작단 ; 시라노'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천희씨 역할'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이영*씨는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이천희씨가 너무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뭐랄까 좀 미스터리가 있는게 좋긴 한데 지금 이천희씨 역할은 너무 어색하기도 하고 극의 흐름을 뚝뚝 끊는 득한 아무튼 좀 별로네요'라고 지적했다.이천희는 극중 수영(민영)을 두고 이종혁(서병훈)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꽃미남 셰프 차승표로 출연 중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브라운관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분량이 적어지고 있다. 연기력을 운운하기 전 적어진 분량으로 평가의 기준 마저 없어진 것. 화장실 다녀오면 이미 지나갔을 정도로 주의깊게 지켜봐야한다.그는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대왕세종' '그대 웃어요' '부탁해요 캡틴' 등과 영화 '뚝방전설 '10억' '남영동 1985'에 출연했다. 다수의 작품 출연하며 모델 출신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나 싶었지만 기억할만한 출세작이 없는 게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2008년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 속 어리바리한 캐릭터가 꼽힐 정도다. 네티즌 이씨는 이어 '이천희씨만 나오면 확 집중도도 떨어지고'라며 쐐기를 박았다.이천희는 2011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6.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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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이정현·최수종…인기배우 ‘노개런티’ 출연 이어져

최근 유준상과 최수종 등 인기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영화에 출연하는 사례가 많아 눈길을 끈다. 이들의 출연작은 주로 저예산영화. 상업적인 부분보다는 작품성과 영화 자체가 가진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소규모 제작사들의 경우 일단 배우들에게 영화의 취지를 알리며 도움을 청한 후 손익분기점을 넘길 때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한다. 개런티를 받지 못하더라도 작지만 알찬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배우들이 지원사격을 해준다는 점, 이로 인해 다양한 영화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지극히 긍정적인 일이다.▶’철가방 우수씨’ 최수종 재능기부, ‘터치’ 유준상 김지영도 노개런티 최수종은 22일 개봉하는 ‘철가방 우수씨’(윤학렬 감독)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70여만원의 월급을 받으면서도 아이들을 돌보며 ‘나눔’을 실천하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실존인물 고 김우수씨의 삶을 세상에 알린다는 영화의 취지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종의 아내 하희라와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동문인 제작사 대표가 직접 최수종에게 출연제의를 했다. 평소 드라마 스케줄이 바빠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최수종도 이번엔 흔쾌히 “OK”를 외쳤다. 마침 스케줄상 영화를 찍을 여유가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철가방 우수씨’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했던 게 출연을 결심한 주된 이유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생길 경우 자신에게 돌아올 금액 전체를 ‘좋은 일’에 쓰게 해달라고 제작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8일 개봉한 영화 ‘터치’(민병훈 감독)의 남녀주인공 유준상과 김지영도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직접 부른 OST 수익까지 불우이웃 돕기에 쓰기로 결정한 상태. 유준상은 이 영화의 연출자 민병훈 감독과의 인연으로, 김지영 역시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에 출연했다. 유준상은 ‘터치’ 제작보고회 등 공식석상에서 “거대 배급사들이 만들어내는 상업영화 뿐 아니라 작지만 알찬 영화들이 만들어져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영 역시 “다양한 영화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도 22일 개봉하는 ‘범죄소년’(강이관)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16년만의 스크린 복귀인데다 데뷔후 처음으로 미혼모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정현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였다. 반드시 세상에 나와야하는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남영동 1985’ 출연배우 전원 노개런티, 조성하도 ‘비정한 도시’ 출연료 없이 참여 22일 개봉하는 ‘남영동 1985’(정지영 감독)에는 박원상과 이경영·이천희·명계남 등 연기파 배우 전원이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고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제작의도에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 선언한 정지영 감독의 정치성향을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각각 맡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출연자 중 가장 젊은 배우 이천희는 극중 고문에 참여한 김계장 역을 맡아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 드라마와 상업영화에서 주로 선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이천희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성공을 생각하기보다 연기폭을 넓히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한 셈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가장 바쁜 배우’로 자리잡은 조성하도 지난달 극장에 선을 보였던 ‘비정한 도시’(김문흠 감독)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드라마 ‘로맨스타운’의 종방연까지 찾아와 부탁하는 감독의 열정에 꽉 짜인 스케줄을 애써 비워가면서 출연했다는 후문. 무명 시절부터 송일곤 감독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출자들과 작업하면서 ‘작지만 힘있는 영화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런 결심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작품을 쫓아다니기보다 고르는 입장이 된 스타들이 굳이 노개런티로 영화에 출연할 이유가 없다. 개런티를 받지 않고 영화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날 경우 다른 제작사에서도 이런 요구를 해와 오히려 곤란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다양성을 생각하고 연기 자체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다는 건 분명 용기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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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커플, 실제로 이어지는 이유는?

드라마 속 연인이 실제 커플로 속속 이어지고 있다. 김주혁과 김규리 뿐 아니라 지현우와 유인나도 tvN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후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손은서-최진혁도 SBS 드라마 '내 딸 꽃님이'를 통해 마음을 확인했다. 서우와 인교진 커플은 SBS '내일이 오면'에서, 남상미와 이상윤도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커플연기를 하며 호감을 키우게 됐다. 이천희는 SBS '그대 웃어요'에서 커플연기를 펼쳤던 전혜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외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도 극중 커플연기를 계기로 결혼까지 이르게 된 케이스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배우들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우는 흔한 현상이다. 연기에 몰입하다보면 극중 연인을 두고 실제로 사랑하는 것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이천희 역시 전혜진에게 느낀 감정을 두고 '아직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아닌가'라며 한동안 고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무리 연기라도 서로에게 다정한 말을 하고 스킨십까지 이어진다면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9.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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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수지와 CF서 뽀뽀신 찍고 문자폭탄”

배우 이현진(27)이 2012년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통통한 혁명'(민두식 감독)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꿰차더니 최근 촬영한 요구르트 CF에서는 '국민 첫사랑' 수지와 입을 맞췄다. 게다가 오는 9월 공연되는 배우 김수로의 연출작 연극 '발칙한 로맨스' 주인공 자리까지 차지했다. 이름은 낯설지만 얼굴은 익숙한 배우 이현진은 187cm의 훤칠한 키에 순수한 미소와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이병헌·전지현·조인성 등의 톱스타들이 거쳐간 레쓰비 CF(08)로 데뷔, 드라마 '김치 치즈 스마일'(08) '보석비빔밥'(10) '넌 내게 반했어'(11)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08)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연예계 데뷔 5년 만에 빛을 보고 있는 이현진을 만났다.-영화를 소개해 달라."늘씬한 여자 모델이 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살을 찌우는 이야기다. 극중 통통한 여자가 이상형인 포토그래퍼 강도경 역을 맡았다.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면 편하고 자유롭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내가 여자친구 때문에 40kg을 감량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왜 40kg이나 뺐나."고등학교 시절 몸무게가 108kg이었다. 당시 별명이 '백돼지' '만두'였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고 '내가 뚱뚱해서 헤어졌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못난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6개월 동안 40kg을 감량했다. 지금와서 돌아보니 '내가 호감가는 외모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꾸밀줄 알게 되는 계기었다." -미쓰에이 수지와 CF에서 입을 맞췄다."실제로 보니 정말 맑고 예쁜 친구더라. 살짝 입술을 맞추는 정도였다. 뽀뽀신이 처음도 아닌데 괜히 떨렸다. 하하. 광고를 본 지인들의 문자폭탄을 받고 '수지의 인기는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친하게 지내는 동료는 누군가. "자주 보는 동료는 이천희 형과 정의철이다. 드라마 '가문의 영광'과 '그대 웃어요'를 촬영하며 함께 하면서 가까워졌다. 키가 크고 농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농구팀을 만들어서 농구를 하고 있다." -존경하는 선배 배우는. "김윤석·송강호 선배다. 정말 좋아하고 닮고 싶은 선배다. 순간대처 능력도 빠르고 대사를 말하듯이 처리하는 점을 닮고 싶다. 선배들의 연기를 보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연극무대 경험이 있는 선배들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나도 선배들처럼 카메라 기법 없이 대중을 사로잡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그대야 필요에 따라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연극에 도전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바람둥이나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다. 흔히 말하는 ‘실장님’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해왔다. 그러다보니 ‘대중들에게 잊혀지기 쉬운 배우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라. 뻔한 이미지에서 좀 벗어나서 파격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래서 몇 개월 전부터 무에타이를 배우고 있는데 정말 재밌다. 액션 연기에도 욕심이 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07.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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