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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눈앞?' 삼성 김현준, 퓨처스 2연속 3안타 쾅쾅쾅…'복귀전' 이의리 2이닝 1실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퓨쳐스(2군)리그에서 2경기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준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상무전에서도 3안타(5타수)를 때려낸 김현준은 2경기 연속 3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준의 2군 타율은 0.452까지 치솟았다. 김현준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64(67타수 11안타) 6타점 9득점으로 부진한 뒤, 지난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군에서 재정비 후 타격감을 되찾은 뒤 1군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이날까지 2군 12경기에서 타율 0.452(42타수 19안타) 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4타수 4안타, 15일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17일 상무전에선 무안타로 침묵하더니 18일 상무전과 22일 KIA전에서 연달아 3안타를 때려내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김현준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공민규의 볼넷과 이창용의 안타로 3루까지 안착한 김현준은 양우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엔 2사 후 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김동진의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4회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재혁과 김호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준은 바뀐 투수 김대유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4-1로 앞선 6회엔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동진과 공민규의 연속 땅볼로 3루까지 진출한 김현준은 이창용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 김재혁의 볼넷과 김호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김현준은 9회 초 타석 때 대타 류승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시즌 초 팔꿈치 부상 이후 42일 만에 복귀 시동을 건 이의리는 2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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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이범호 감독 "윤영철 위기관리 능력 탁월...서건창, 공·수에서 좋은 활약해"

KIA 타이거즈가 첫 서울 나들이를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프로야구 KIA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29일 경기에 이어 잠실 3연전 두 번째 승리를 기록, 올해 첫 수도권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승리를 이끈 건 2년 차 왼손 선발 투수 윤영철이었다. 지난해에도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윤영철은 올해 첫 등판에서도 5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선발승을 가져갔다. 윤영철의 뒤는 KIA가 자랑하는 불펜진이 벌떼 야구로 틀어막았다. 곽도규(3분의 1이닝 무실점)의 뒤를 장현식(3분의 2이닝 무실점)이 지켰고 이후 전상현(1이닝 무실점) 최지민(1이닝 무실점) 김대유(3분의 1이닝 2실점) 황동하(3분의 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상대 타선을 윤영철이 묶는 동안 타선은 집중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5회 초 최원준의 좌전 적시타,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석 점을 선취한 두산은 7회 한 점, 8회 두 점, 9회 두 점을 연달아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KIA 이적 후 주로 벤치 멤버로 나섰던 서건창도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윤영철이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5이닝을 무실점 투구해주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위기관리 능력도 탁월했다"며 "6회 말 실점 위기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져준 장현식의 투구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곽빈의 투구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5회 초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최원준이 귀중한 결승타점을 만들어줬고, 박찬호의 추가 2타점도 중요한 타이밍에서 나와줬다. 서건창이 1루수 선발출장했는데 공·수에서 좋은 활약해줬다.이범호 감독은 "시즌 첫 수도권 경기를 위닝 시리즈로 마감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3연전 내내 가득 야구장을 채워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주에도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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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KIA 3283일 만에 개막 3연승' 이범호 감독 "네일, 완벽한 구위"

KIA 타이거즈가 무려 3283일 만에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KIA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8-2로 승리, 시즌 3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률 100%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가 개막 3연승에 성공한 건 2015년 4월 1일 이후 이번이 처음. 그해 KIA는 중간에 우천 순연된 경기를 포함하면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이날 투타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하며 KBO리그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박찬호가 5타수 3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4번 최형우가 이틀 연속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5번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나균안(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실점)이 흔들린 틈을 타 1회 말에만 6득점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회 말 2사 후 만들어낸 기회에서 최형우가 선제 투런홈런을 기록한 후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는 과정이 보기 좋았다"며 "네일이 완벽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를 잘 해줬다. 투심, 스위퍼의 움직임이 좋았고, 좌타자를 상대로 한 체인지업 또한 위력적이었다. 구위,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이었다"고 흡족해했다.이어 "네일이 내려간 후 장현식과 김대유 등 올 시즌 처음 등판한 구원 투수들도 오랜만의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컨디션 관리를 잘해줬음을 보여줬다"며 "모든 선수가 각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 주길 바라며, 오늘도 선수들의 플레이에 힘찬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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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최다안타'도 노리는 도루왕 정수빈 "지난해 '내 것' 생겨...감독님 믿음 덕 잘 풀려요"

'잠실 아이돌' 정수빈(34·두산 베어스)이 다시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빠른 발은 여전했고, 방망이에도 불이 붙었다.정수빈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정수빈의 맹타를 앞세운 두산은 7-2로 대승을 거뒀다.2009년 데뷔한 정수빈은 '잠실 아이돌'로 통한다. 데뷔 후 줄곧 1군에서 붙박이로 활약해왔다. 2015년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끌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지난 2020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을 때는 대체하기 힘든 수비와 주루 공헌도를 인정받아 4+2년 총액 56억원의 대박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그후 2년 동안 타율 0.259 부진에 빠졌고, 출전 기회도 조금씩 줄었다.그랬던 정수빈에게 2023년은 부활의 한 해였다.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이 개막전부터 그를 테이블세터로 고정했고, 정수빈은 성적으로 답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타석(583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7 143안타 75득점 출루율 0.375를 기록했다. 높은 출루율은 물론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39개)를 기록해 생애 첫 타이틀도 획득했다. 부활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도루왕을 수상하면서 "내년엔 최다안타상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그 다짐대로 정수빈의 방망이는 불을 뿜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3경기에서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기록한 그는 14일 KIA전에서도 세 타석에 나서 모두 안타를 때려 타율을 0.600까지 끌어올렸다.경기 후 정수빈은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뿐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실패해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준비했던 것을 마음껏 해보는 무대로 삼고 있다. 지난해부터 어느 정도는 '내 것'이 생긴 느낌"이라고 답했다.지난해 부활, 그리고 올해 시범경기 성적이 허투루 나온 건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캠프 때부터 그걸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니 기분 좋다. 감독님께서 믿고 써주시니까 책임감이 생기면서 더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범경기여도 도루왕답게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날 1회 말 선두 타자로 안타를 친 그는 1루에서 끊임없이 도루 기회를 엿봤다. 한국 리그가 처음인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멈추지 않는 정수빈 탓에 흔들렸고, 결국 4번 타자 김재환 타석 때 도루를 내줬다. 두산은 정수빈의 도루 후 김재환이 2루타를 기록, 그를 불러들였다. 정수빈이 만든 득점이었고, 이날의 결승 득점이기도 했다. 정수빈의 방망이는 그후에도 매섭게 돌아갔다. 네일이 안정을 찾았던 3회 두산 타선이 꽁꽁 묶였지만, 정수빈은 홀로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4회엔 쐐기를 박는 해결사가 됐다. 두산은 선두 타자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네일을 두들겼다. 양석환의 2루타와 강승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난 두산은 허경민과 박계범의 안타로 다시 2사 만루를 만들어 네일을 압박했다. 4이닝 투구를 계획했던 KIA는 결국 흔들리는 네일을 강판했다.마지막 한 방을 정수빈이 날렸다.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김대유가 3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지자 놓치지 않고 공략, 우익수 오른쪽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일소했다. 5-0. 이날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였다. 두산은 후속 타자 헨리 라모스의 2타점 2루타를 추가, 7-0으로 달아나 이날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KIA는 6회와 7회 각각 한 점을 추격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정수빈은 "정규시즌 때 매일 이런 타격감을 유지할 수 없겠지만, 결국 '안 좋은 날'을 하루라도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평일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더 큰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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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부활' 노리는 김재환, 살벌한 타구 질로 결승타...두산, KIA에 7-2 승리

홈런왕 김재환(36·두산 베어스)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운도, 봄마다 있는 해프닝도 아니다.김재환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1회부터 결승 2루타를 치는 등 타구 질이 심상치 않았고, 4회 6득점 빅이닝의 시발점도 됐다. 김재환을 앞세운 두산은 7-2로 이날 경기 완승을 거뒀다.김재환은 지난 2018년 44홈런으로 리그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두산의 4번 타자다. 그러나 2022년부터 부진에 빠졌고, 급기야 지난해엔 타율 0.220 10홈런으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 맺은 4년 115억원 계약의 몸값이 그에게 부담을 더했다. 리그 최고 공격형 포수 양의지를 영입해 시너지를 노렸던 두산은 김재환의 부진으로 타선에서 생각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김재환은 부진에 좌절하는 대신 부활의 탈출구를 모색했다. 지난 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를 찾은 그는 낮아진 타구 각도, 당겨치기 급급했던 타격 어프로치를 수정하고 귀국했다. 효과가 있었다. 스프링캠프 동안 연습경기 출전은 적었지만, 9일 시범경기 개막전(키움 히어로즈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리는 등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에만 일어나는 해프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성적과 별개로 타구의 질이 전성기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14일 경기 역시 김재환의 방망이 존재감이 제일 빼어났다. 1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KIA 선발 제임스 네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네일이 던진 실투성 높은 변화구를 공략, 좌우간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렸다. KIA 중견수 최원준이 제때 쫓지 못할 정도로 빠른 타구였다. 김재환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던 주자 정수빈이 여유롭게 홈을 밟았고,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밀어서 친 장타라는 점에서도 지난해 부진할 때와 분명 달랐다.김재환의 방망이는 4회에도 터졌다. 이번엔 단타였지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시발점이 됐다. 김재환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앞서 2, 3회 안정을 찾았던 네일과 마주했다. 이번에는 초구 커터(컷패스트볼)를 공략했고, 타구는 2루수 김선빈의 키를 빠르게 넘어가 우전 안타로 기록됐다.김재환의 안타는 그대로 네일을 침몰시키는 빅 이닝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양석환의 2루타와 강승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고, 허경민과 박계범의 안타로 다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KIA가 뒤늦게 네일을 내렸으나 소용 없었다. 후속 타자 정수빈이 바뀐 투수 김대유가 3구 연속 던진 슬라이더를 공략,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헨리 라모스까지 2타점 2루타를 추가, 7-0을 만들어 이날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6회와 7회에야 각각 1점씩을 추격했으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한편 두산 선발로 등판한 곽빈은 이날 1과 3분의 2이닝, 총 27구만 던지고 투구를 마쳤다. 오는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친선경기에 등판하기 위해서다. 비록 투구 수는 적었지만 최고 151㎞ 강속구로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다. KIA는 선발 네일이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이의리가 4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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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땅볼 유도 노련했지만...네일, '4번 타자' 못 넘고 '6실점' 휘청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이 4회를 넘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부활한 4번 타자 김재환(36)을 넘지 못한 게 빅 이닝까지 이어졌다.네일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네일은 KIA가 이번 겨울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평균 149㎞/h를 기록한 강속구에 커브, 싱커를 두루 갖췄다.14일 경기에서도 구속이 눈에 띄었다. 직구로 잡힌 건 딱 1구, 빠른 공은 싱커와 커터가 대부분이었다. 싱커는 33구 평균 148㎞/h, 커터는 21구 평균 142㎞/h가 기록됐다.구위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했다. 좋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 차이가 컸다. 특히 두산 상위 타선, 그중에서도 1번 타자 정수빈과 4번 타자 김재환을 공략하지 못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네일은 1회 말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부터 안타를 내주고 출발했다. 정수빈은 6구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지난해 도루왕답게 계속해서 2루 도루를 노렸다.그 결과 김재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재환이 풀카운트 때 네일이 던진 가운데 높은 변화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겨 담장까지 맞추는 좌중간 대형 2루타가 돼 정수빈을 불러들였다.비록 실점은 내줬으나 네일은 곧바로 흔들리진 않았다. 1회 마지막 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네일은 2회 김인태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은 내줬으나 2탈삼진을 더해 네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3회 다시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헨리 라모스에게 장기인 싱커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인 양의지 상대로는 ABS 활용이 눈에 띄었다. 이전보다 스트라이크 범위가 넓어진 높은 존을 활용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루킹 삼진을 잡은 4구째 공 역시 몸쪽 높은 존이었다.좋았던 흐름이 길게 가진 않았다.1회 실점을 내줬던 김재환이 빌미가 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네일의 초구 커터를 공략, 당겨서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2루수 김선빈이 뛰어올랐지만 잡지 못했다.김재환의 멀티 히트는 팀의 도화선이 됐다. 후속 타자 양석환이 좌익수 앞 2루타로 불씨를 이었고, 강승호가 적시타로 리드를 3-0까지 벌렸다.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허경민의 안타, 2사 후 박계범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결국 4이닝을 모두 맡기려던 KIA는 경기 흐름을 끊기 위해 네일을 내렸다. 강판 시점에선 3실점이었지만, KIA는 네일의 책임 주자를 막는 데 실패했다. KIA는 김대유를 구원 등판 시켰지만 앞서 2타수 2안타를 친 정수빈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더 불러들였고, 라모스가 다시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결국 네일의 책임 주자가 모두 들어오면서 자책점도 6점으로 늘었다.경기는 KIA가 0-7로 뒤처진 가운데 5회 말이 진행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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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연장 끝내기..승차 2.5G로 벌린 SSG, 최상 시나리오 쓴 KIA 2연전

SSG 랜더스가 5강 진입 청신호를 켰다. 순위 경쟁 팀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뒀다. 모두 연장 끝내기였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중월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SSG는 전날(9월 30일) 열린 KIA전에서도 연장 10회 말 터진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4-3 신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SSG는 시즌 67승(3무 63패)을 기록, KIA에 2.5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다. 시즌 상대 전적도 9승 7패로 앞서며 남은 정규시즌 KIA와 전적이 같아질 경우에도 순위가 앞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이날 승부는 1회부터 뜨거웠다. 대체 선발로 나선 SSG 신인 투수 송영진은 1회 초, 박찬호와 김도영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김선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놓인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줬다. 하지만 SSG 타선은 바로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3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2루타, 에레디아가 내야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최주환이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하재훈도 땅볼로 타점을 만들며 3-2로 역전했다. 송영진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고효준이 소크라테스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고도 송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다시 바뀐 투수 최민준이 이우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SSG는 이어진 6회 공격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최주환이 선두 타자 볼넷, 대타 추신수가 다시 바뀐 투수 임기영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재역전 기회를 열었다. 김성현이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하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대타 최항이 내야 가까운 위치에서 잡히는 우익수 뜬공을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포수 김민식이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다시 5-3으로 앞서갔다. KIA도 물러나지 않았다. 2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선 9회 초,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이창진과 김규성이 안타, 김태군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점, 타자는 희생플라이를 치며 기어코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연장 10회 초, 3루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1·2루에서 김호령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지 못했다. SSG는 연장 11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투수 전상현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에레디아가 5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SSG는 KIA보다 3경기 더 치렀다. 3경기 차로 벌려야 자력 5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맞대결에서 0.5경기였던 승차를 2.5로 벌리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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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백업 외야수 조수행의 발, KIA 10연승 막았다

두산 베어스 ‘슈퍼 백업’ 외야수 조수행(30)이 KIA 타이거즈 10연승을 저지했다. 조수행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공격과 수비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두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 승리로 지난달 24일 KT 위즈전부터 9경기 연속 이어진 KIA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그토록 뜨겁던 KIA 타선을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양석환이 상대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 정수빈이 땅볼 타점을 기록하며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두산은 불펜진이 가동된 6회 이후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최원준·양석환도 KIA 10연승 저지에 큰 공을 세웠지만, 이 경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조수행이었다. 일단 수비. 그는 두산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친 우중간 장타성 타구를 담장 앞까지 쇄도해 포구했다. 타구 판단, 주력 모두 돋보였다. 두산이 1-0으로 앞선 4회 공격에선 득점에 기여했다. 두산은 선두 타자 허경민이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계범이 희생번트 작전 수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빗맞은 뜬공이 바로 포수에 잡혔다. 조수행은 후속 타자로 나서 득점 기회 연결고리를 해냈다. 그것도 양현종으로부터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전력 질주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정수빈이 1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가 득점에 조수행의 지분이 60% 이상으로 볼 수 있었다. 조수행은 5회 초, 앞선 4회 수비와 비슷한 장면을 재연했다. 선발 최원준이 2사 뒤 오선우와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이어진 KIA 타자 최원준과의 승부에서도 우중간 정타를 허용했다. 앞선 4회 최형우 타구보다 더 깊은 코스 타구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다시 조수행이 포구를 해냈다. 반동을 이기지 못해 담장과 출동하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두 차례 호수비로 최원준의 무실점 투구를 지원했다. 조수행은 7회 공격에서도 다시 절묘한 번트안타를 만들어냈다. KIA 두 번째 투수 김대유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다시 한번 먼저 1루를 밟았다. KIA가 세이프-아웃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을 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조수행을 2루로 보냈고, 2사 뒤 나선 대타 김인태가 상대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이어진 8·9회 실점 없이 KIA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하루 만에 승률 5할(56승 1무 56패)를 회복했다. 대수비·대주자 요원 조수행은 이전 2시즌(2021~202)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두산 작전·수비 야구에 큰 힘을 보낸 선수다. 8월 20일 이후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났고, 한층 좋은 경기 감각을 바탕으로 이날(7일 KIA전) 공·수 맹활약했다. 경기 뒤 조수행은 "KIA 타선 화력이 좋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비에 임했다. 내 강점이 빠른 발을 이용한 번트이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시도했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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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박한 볼 판정+타선 침묵...또 불운에 고개 숙인 KIA 에이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5)이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소속팀 10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양현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KIA는 0-3으로 패하며 10연승 달성에 실패했고, 양현종도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1회 초 위기를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와 박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1사 1·2루에서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후속 타자 호세 로하스는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2회 초,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시속 143㎞/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통타 당해 왼쪽 폴을 직격했다. 앞서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가 볼 판정을 받은 게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양현종의 컨디션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해낸 앞선 두 경기보다 안 좋았다. 3회도 선두 타자 김재호, 2사 뒤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 상황에선 앞서 홈런을 맞은 양석환을 3루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4회 투구에서 추가 실점했다.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3루 맞고 외야로 흐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뒤 조수행에겐 번트안타를 내줬다. 1·3루에서 정수빈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야수(1루수) 선택으로 공이 2루에 다녀오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양현종은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활화산처럼 뜨겁던 KIA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점도 내지 못했고, 최원준이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가는 호재가 찾아왔지만, 두산 구원 투수 김명신을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KIA가 0-2로 지고 있던 7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구원 투수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2회 2사 뒤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며 KBO리그 역대 3번째로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7승(7패)에 머물렀다. 2014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 요원하다. KIA는 아직 34경기나 남겨 두고 있고, 로테이션도 6번은 더 돌 수 있지만, 올 시즌 시즌 승률이 0.500에 못 미치고 있는 수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양현종의 등판 순번에서 KIA 연승이 끊긴 점이 공교롭다. KIA가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6일 잠실 두산전까지 9연승을 거두는 동안 양현종은 2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날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패전 투수가 됐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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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KIA 타이거즈, 10연승 달성 실패...최원준·조수행에 당했다

14년 만에 10연승을 노린 KIA 타이거즈에 제동이 걸렸다. KIA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지난 9경기에서 뜨거웠던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구원진 공략도 실패했다. KIA는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전날(6일) 두산전까지 9연승을 거뒀다. 2013년 6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730일 만에 쾌거였다. 7일 두산전에서도 이기면, 2019년 8월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14년 만에 두 자릿수 연승을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로 구원으로 밀렸던 최원준을 공략하지 못했고, 조수행이 수행한 이승엽 감독의 작전 야구도 막지 못했다. KIA는 시즌 57승 1무 51패를 기록했다. 이날 4위 NC 다이노스가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6으로 승리하며, 0.5경기였던 승차가 1.5로 벌어졌다. 실점 없이 1회 말을 막은 양현종은 2회,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카우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통하지 않았다. 앞서 스트라이크존(S존)에 걸친 공이 볼 판정을 받는 불운이 있었다. 양현종은 4회 1점 더 내줬다. 운이 없었다.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허용한 강습 타구가 3루를 맞고 느리게 외야로 흐르며 2루타가 됐다. 이어진 승부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한 박계범을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조수행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놓였다. 양현종은 정수빈에게 오른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내야진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3루 주자가 득점했다. 9연승 기간 팀 타율 0.336를 기록한, KIA 타선은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최원준의 공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최원준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KIA전 13경기(52와 3분의 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던 투수다. 기세가 꺾인 KIA 타선은 6회와 7회, 두산 불펜 투수 김명신과 김강률을 상대로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히려 7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더 내줬다. 바뀐 투수 김대유가 선두 타자 조수행에게 기습번트 안타, 후속 정수빈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바뀐 투수 장현식은 2사 2루에서 대타 김인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 0-3 리드 허용. KIA는 중심 타선이 나선 8회 초 공격에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했고, 그가 김도영의 내야 땅볼로 2루를 밟고, 나성범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두산 셋업맨 정철원을 상대로 최형우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KIA는 3점 정도는 한 차례 공격으로도 낼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승부 변곡점은 없었다. 9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김선빈이 병살타를 쳤다. 대타 고종욱도 범타로 물러났다. KIA의 10연승은 없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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