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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아카데미] 애플TV+ '코다' 작품상…아카데미 벽 허물었다

애플TV+ '코다'가 OTT 작품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마지막 부문인 작품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작품상 후보로는 '벨파스트', '코다', '돈룩업', '드라이브 마이 카', '듄', '킹 리차드', '리코리쉬 피자', '나이트메어 앨리', '파워 오브 도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10작품이 올랐다. 애플TV+ '코다'와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가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됐다. 어느 작품이 받아도 OTT 작품의 수상이 되기에 아카데미의 새 역사가 쓰이는 날이었다. 작품상은 '코다'에게 돌아갔다. 이날 '코다'는 세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모든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코다'는 애플TV+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OTT 플랫폼의 첫 작품상이기도 하다. 필립 로셀렛 등 제작자들과 '코다' 팀은 무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제작자는 "이 영화로 역사를 새로 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른 후보작들에게도 축하 말씀 드린다. 당신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다. 정말 촬영 첫날부터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항상 낚시터에 새벽부터 나가야 했다. 그런데 폭풍이 온다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를 계속 띄웠고 우리 감독 션 헤이던은 최고의 캡틴이 되어 주셨다. 우리의 멋진 출연진 너무 멋지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연기해 주셨다"며 "그리고 파리에 있는 동료와 아내, 아이들 사랑한다. 내 멘토가 되어준 테레사 감사하고 하늘에 계신 아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제작자는 "아카데미 너무 감사하다. 사랑에 대한 영화, 가족에 대한 영화를 이 시기에 이렇게 조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션 헤이더 감독은 처음부터 훌륭한 감독이었고 함께 작업해서 축복이었다"며 "애플TV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너무 멋진 파트너였고 이 영화를 세계 모든 곳에서 보여줄 수 있게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언급을 잊지 않았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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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건 무엇일까.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윌리엄 니콜슨 감독)'이 개봉 당일 동시기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은 29년을 함께했지만 서로를 몰랐던 한 부부와 이들의 아들이 겪는 사랑 이면의 모든 감정을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은 6.7%의 좌석판매율로 '피그' 5.4%, '안테벨룸' 4.1%, '세라비' 1.4%까지 동시기 독립·예술영화들을 제쳤다. 또 박스오피스 상위에 포진한 '극장판 주술회전0' 4.4%, '언차티드' 3.2%,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4.6%, '나이트메어 앨리' 3.0%, '시라노' 3.1% 보다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봉 당일에는 김소연 시인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함께한 스페셜 GV를 개최했다. 김소연 시인은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은 묘하게 특별한 지점이 아주 좋아서 영화를 두 번 정도 봤다"며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당연히 아네트 베닝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에드워드가 주인공일 수 있겠다 생각했고, 엔딩까지 다 보고 나니 아들이 주인공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는 누구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 사람에게 분배되는 감독의 시선이 가장 탁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영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감동을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단위는 대사인 것 같다. 대사를 전하는 배우들의 태도와 얼굴이 영화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인데, 이 영화는 대사를 굉장히 잘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의 주인공 중 가장 이입이 되는 인물에 관한 질문에 김소연 시인은 "제이미의 입장에서 영화를 봤던 것 같고, 아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적인 한계가 나와 비슷하게 닮은 것 같다. 또 한편으로 그레이스가 왜 에드워드를 사랑하게 되었을까라는 것이 수수께끼로 남게 되어 혼자 많은 상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연 시인은 "사랑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어야 된다고 말하는 편이다. 이 세상에 사랑에 대한 서사는 1mm 다른 결로 많이 나온다면 우리에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도 나에게 어딘가 1mm가 달라서 매우 소중한 그런 영화였다"는 인사와 함께 스페셜 GV를 마무리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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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앨리' 다시 만난 '캐롤' 케이트 블란쳇X루니 마라

'캐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한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재회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아름다운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거대한 '캐롤' 팬덤을 형성시켰다. 1950년대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에서 처음 만난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테레즈(루니 마라)의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진한 설렘과 여운을 자아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나이트메어 앨리'에서는 케이트 블란쳇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심리학자이자 핵심인물 릴리스로 분해 등장마다 범접불가한 카리스마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루니 마라는 유랑극단 전기쇼 히로인 몰리 역을 맡아 신비롭고 순수한 매력을뽐낼 전망이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매혹적 스릴러 '나이트메어 앨리'는 2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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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비수기 오나? ‘영웅’ ‘한산’ ‘외계+인’ 등 개봉 무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극장가가 다시금 얼어붙고 있다. 지난 설 연휴의 대목도 관객들의 발걸음이 극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더구나 개봉을 앞둔 대작들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 한국 영화의 또다시 ‘보릿고개’가 온 게 아니냐는 우려가 돌고 있다. 반면 외화에서는 블록버스터들의 잇단 공개로 코로나 시국을 뚫고 가겠다는 의지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136만 40000여 명에 머물렀다. 직전 명절인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관객 수(154만8000여 명)보다 약 18만명 적다. 설 특수를 기대했던 코미디 어드벤처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과 정치물 ‘킹메이커’는 각각 약 64만9000여 명, 35만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2위에 오른 두 작품을 합쳐 간신히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오랜만에 나온 국산 대작 영화인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개봉 2주 차가 되면서 실시간 예매율이 떨어져 극장으로 관객을 불러 모으기란 어려워 보인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설 연휴 이후다. 1분기가 끝나는 다음 달까지 관객몰이를 할만한 한국 영화의 개봉이 없다는 것이다. 유명 감독, 배우, 7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한 이른바 흥행이 확실한 ‘텐트폴’ 작품이 없어 ‘보릿고개’를 맞을 것으로 예고된다. 크랭크업한 ‘영웅’(윤제균 감독),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 ‘외계+인’(최동훈 감독), ‘보스턴 1947’(강제규 감독), ‘더 문’(김용화 감독), ‘밀수’(류승완 감독) 등은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비상선언’, ‘공조2: 인터내셔날’, ‘승부’, ‘교섭’, ‘범죄도시2’, ‘보고타’, ‘마녀2’ 등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영화 관계자들은 “평소 같으면 대략적으로나마 언제쯤 개봉을 할지 정해놨겠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수가 너무 크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쉽사리 개봉일을 정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외화의 사정은 그나마 좀 낫다. DC의 히어로물 ‘더 배트맨’과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 ‘문폴’,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안티 히어로 영화 ‘모비우스’까지 국내 개봉 일정을 잡았다. 뮤지컬 영화 ‘시라노’, 애거사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 원작인 ‘나일강의 죽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나이트메어 앨리’, 샌드라 불럭 주연의 ‘로스트 시티’ 등도 극장가의 불을 밝힌다. 한국영화 개봉작의 두 배가 넘는 작품들이 줄줄이 공개되면서 2∼3월은 외화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OTT 플랫폼들이 새해 들어 극장 영화에 맞먹는 블록버스터 콘텐트들을 선보이면서 극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더욱 줄고 있다. 넷플릭스의 좀비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나 디즈니+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을 비롯한 전 세계 신작 콘텐트들이 공개되는 점도 가뜩이나 흥행 비수기를 부추기고 있다. 대작들이 여름 성수기를 노리고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일부 작품은 흥행에 참패할 수 있어 지금부터 조금씩 개봉을 이어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재 개봉 대기 중인 대작만 30편에 이른다. 한 관계자는 “개봉 예고만 하고 막상 나오지는 않아 ‘구작’ 이미지가 강해진다. 빨리 개봉하지 않으면 신선함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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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앨리' 보도스틸 '브래들리 쿠퍼→케이트 블란쳇'

신비한 분위기와 함께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로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유랑극단의 모습을 담아 영화 속 화려한 비주얼을 기대케 한다. 기괴한 문양으로 뒤덮인 유랑극단을 살펴보는 스탠턴(브래들리 쿠퍼)의 모습은 앞으로 그에게 펼쳐질 숨 막히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전기를 참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와 유랑극단의 회전목마 앞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과 그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던지는 타로술사 지나(토니 콜렛)의 모습은 이들과 스탠턴이 과연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고 현혹하는 기술을 터득한 후 뉴욕에서 독심술 쇼로 성공을 거둔 스탠턴이 미스터리한 심리학자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박사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는 동시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소파에 앉아있는 릴리스 박사와 스탠턴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스틸은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후 휘몰아칠 예측불허의 서스펜스를 기대케 한다. 기이한 유랑극단과 우아하지만 유혹이 도사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스릴감을 선사할 '나이트메어 앨리'는 2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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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美영화연구소 "올해의 영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2021년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 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 먼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미국영화연구소(AFI, American Film Institute)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예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미국영화연구소는 매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TV 프로그램 중 각각 10편의 최고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며, 올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듄', '파워 오브 도그', '틱, 틱... 붐!', '돈 룩 업', '킹 리차드', '맥베스의 비극', '나이트메어 앨리', '리커리시 피자', '코다'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오는 1월 9일(미국 현지시각) 개최되는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의상상 후보에 선정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할리우드 드림팀이 탄생시킨 웰메이드 영화의 등장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데보스와 리타 모레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스크린 데뷔를 앞둔 레이첼 지글러는 신인배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앙상블상 후보로도 선정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총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달성, '벨파스트'와 함께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가 되는 만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유수의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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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덮친 코로나 19 공포 "디즈니 실사 영화 제작 중단"

전 세계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할리우드도 몸을 사리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14일 공식 성명을 내고 실사 영화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프랑스에서 크랭크인한 '더 라스트 듀얼'을 비롯해 '나이트메어 앨리' '상치 앤 레전드 오브 렌 링즈' '피터팬과 웬디' 등의 제작이 연기됐다. 3월 중순 영국 런던에서 크랭크인하기로 했던 '인어공주'도 뒤로 미뤘다.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의 데스틴 크리튼 감독은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팔콘 앤 윈터솔져'는 체코 프라하 촬영을 취소했다. 세바스찬 스탠은 "프라하에서 멋진 사람들과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다. 하지만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너무나 급하게. 다시올게"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넷플릭스와 워너 브라더스 텔레비전도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의심 직원이 나와 LA 사무실 일부를 폐쇄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역시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플린트 스트롱', 제목 미정인 빌리 아이크너 프로젝트 등을 전면 중단했다.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톰행크스는 호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코로나 19에 감염된 그는 "전문가 조언에 따르고 있다. 다른 이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격리돼 있다. 모두들 몸 조심하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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