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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만화 ‘도시정벌’ 드라마 제작 확정… 2023년 상반기 공개

인기 만화 ‘도시정벌’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한국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만화 ‘도시정벌’이 오랜 기획을 거친 끝에 23일 드라마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도시정벌’은 1998년 이후부터 누적 인쇄판 1000만권 이상 팔린 한국의 대표적인 성인만화다. 현재는 포털 사이트 다음, 카카오 등에서 연재하여 각 시리즈마다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 올드팬과 MZ세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도시정벌’은 제작사 디셈버17가 13년간 원작 판권을 확보하고 유지, 이후 최근 마케팅전문회사 업나우미디어웍스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기획하게 됐다. 원작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큼 제작사는 만화 ‘도시정벌’의 서사와 주인공 백미르’ 캐릭터를 살린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숙고를 거듭했다는 전언. 주인공인 백미르는 불우한 환경에서 반항심만 키우다 점점 사회정의에 눈을 떠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탄탄한 서사 속에서 화려한 액션 히어로로 재탄생하는 매력적인 마초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은“팬덤층을 오랫동안 켜켜이 쌓아온 작품인 만큼, ‘도시정벌’의 이야기를 오늘날 시대상에 관통할 수 있게 그려 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2020년 11월 방영한 OCN 드라마 ‘써치’에서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업계의 인정을 받은 실력자다. ‘도시정벌’ 관계자는 임대웅 감독이 지금의 유려한 기획과 대본을 만들어 본격적인 캐스팅과 촬영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다수의 해외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급 인물 2~3명이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혀와 제작사가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상 중요한 배경인 올드타운과 뉴타운의 촬영 장소로는 남해에 위치한 한 도시가 낙점됐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도시’로 떠오른 이 도시는 ‘도시정벌’ 측에 오픈세트 건립과 촬영 장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또한 ‘도시정벌’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을 돌며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작사는 내년 여름쯤 새롭게 드라마로 재탄생한 ‘도시정벌’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작사진은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방송사들과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먼저 방영권을 문의해 오는 곳이 있다”라며, “특히 남성적 선이 두드러지는 액션물들이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테디셀러로 수많은 팬을 형성한 원작 만화 ‘도시정벌’이 어떻게 스타일리쉬한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3 16:55
경제

바이오엔테크 CEO "내년 여름 백신 예방 효과 크게 나타날 것"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겨울 정상적인 삶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아내와 함께 바이오엔테크를 설립한 우구르 사힌 교수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각국에서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차 임상시험을 하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중간 평가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사힌 교수는 "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사람 간 전염을 90%는 아니더라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정도만으로도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만 않는다면 "올해 말, 내년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며 "목표는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감염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힌 교수는 개발 중인 백신이 연구를 중단시킬 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사 부위에 경도와 중등도 사이의 통증을 느끼거나, 미열에서 중등도 열이 나타나는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아울러 개발 중인 백신이 젊은층 뿐만 아니라 노년층에도 효과가 있었는지는 3주 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6 08:58
야구

[인터뷰] ‘홀드왕’ 이보근 “내년에도 아내 울리겠다”

"아, 이거 정말 신기하네요. 다른 세상 얘기인 줄 알았는데."지난 14일 열린 2016 KBO 시상식. 스포트라이트는 MVP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신인왕 신재영(넥센)에게 쏠렸다. 그러나 홀드 타이틀 수상을 위해 참석한 이보근(30·넥센)도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토로할 때, 홀로 동그란 눈을 빛내며 손에 쥔 트로피를 이리 보고 저리 봤다. 데뷔 11년 만에 처음 상을 받은 30대 투수의 순진무구한 모습에 시상식장에는 웃음이 터졌다.그 후로 사흘이 지난 17일. 다시 만난 이보근은 여전히 "아직도 축하 인사가 어색하기만 하다"며 쑥스러워했다. "홀드 1위를 했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시상식에 가보니 왜 다들 상을 받고 싶어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고기도 그 맛을 아는 사람이 다시 먹는 법. 이제 '홀드왕' 이보근에게는 그동안 몰랐던 새 세상이 열렸다. 그리고 그 영광을 뒤로한 채 또 다른 트로피를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인터뷰 도중 이보근은 자주 웃었다. -지난 시상식에서 화제를 낳았다."주변 사람들이 다들 수상 소감 얘기를 많이 하더라. 왜 트로피에서 눈을 못 떼냐면서.(웃음)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걸 어쩌나. 데뷔하고 처음 받는 상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집에 와서 트로피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다 올려놨다." -그 정도로 실감이 안 났나."홀드왕이라고 했어도 시상식 당일 아침까지 아무 기분도 못 느꼈다. 그런데 시상식장에 딱 도착하니까 '아, 내가 상을 받긴 받는구나' 싶더라. 사람도 많고, 카메라도 많고, 분위기도 다르고. 그러다 내 이름이 불리고 단상 위에 올라갔는데, 다들 나를 쳐다보고 있으니 얼마나 쑥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래도 상을 받아보니까 왜 다들 상을 받고 싶어하는지 알겠다. 솔직히 또 받고 싶다(웃음)." -수상 소감에서 가족 얘기를 많이 했다. 가족들 반응은?"집에서는 소감을 떠나 내가 그런 시상식에 간 것 자체를 좋아했다. 어머니는 눈물도 많이 났다고 하시더라.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모시지 못했고, 아내는 둘째를 임신 중이라 나 혼자 참석했다." -2005년 프로에 입단했지만, 지난 10년간 '유망주'라는 얘기만 들었던 게 사실이다."(잠시 한숨을 쉰 뒤) 야구가 참 될 듯 말 듯 잘 안 됐다. 스트레스만 많이 받았다. 그래도 2011년까지는 꾸준히 게임을 나갔는데, 군입대 전 2년(2013·2014년) 동안은 특히 고생을 많이 해서 더 힘들었다. 어깨도 많이 아팠고, 무엇보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 -군복무 기간에 많이 달라진 건가."몸도 마음도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안에서 야구를 할 땐 못 느끼던 부분을 밖에 나가서 제 3자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고민했다. 그랬더니 많은 것이 보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도 뒤늦게 생각이 났다." -정신적인 변화가 가장 컸던 것 같다."정말 그렇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복귀할 때를 대비해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런데 2014년 8월 쯤에 아내가 이런 얘기를 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 줄 아느냐'고. 그 얘기를 듣고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전의 나는 진짜 부정적이었고, 항상 잘 안 되는 것들만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그 후에 주위를 둘러 보니 많은 게 달라 보였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고 준비를 시작했다. 때마침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께 연락이 와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주위에서도 그때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아내는 무심히 던진 얘기였을까."그렇지 않다. 같은 얘기를 이미 몇 번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전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갑자기 확 와닿은 거다. 생각이 바뀔 준비가 돼 있었나 보다." -생각이 바뀌니 위치도 달라졌다. 필승조로 시즌을 시작했다."마무리 캠프에 잠깐 참가했을 때 코칭스태프께서 '많이 달라졌다',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확실히 내게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다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굳게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그래도 고비는 분명히 있었을 텐데."수시로 찾아왔다.(웃음) 내가 점수를 자주 주지는 않는데, 한 번 줄 때 3점, 4점씩 몰아서 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평균자책점이 자꾸 올라간다. 그런 날은 주변에 '류현진 할아버지가 와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 그런 경기를 줄이고 싶다." -그래도 결국엔 홀드왕에 오르지 않았나."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는 꼭 지키고 싶었다. 3점 차면 2점을 주고 막고, 2점 차면 1점을 주고 막았다. 리드는 어떻게든 지키려고 애썼다. 마운드를 내려가면 손혁 투수코치님이 '동점 안 줬잖아. 그럼 됐어'라고 말해주시곤 했다. 운이 좋았다.(웃음)" -'홀드왕'이라는 목표도 원동력이 됐나."처음에는 홀드 몇 개를 해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 처음으로 10홀드를 찍고 나서야 스스로 '20~25홀드 정도만 하면 좋겠다'는 목표치를 설정했다. 그때만 해도 홀드 타이틀 역시 생각도 해본 적 없다. 그저 앞만 보고 갔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30홀드를 목표로 할 걸 그랬다. 여름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홀드 기회가 잘 안 올 때, 아내가 내게 '욕심 없이 딱 25홀드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딱 25홀드를 하고 난 뒤 희한하게도 한 달 동안 홀드를 추가하지 못하고 시즌을 끝냈다.(웃음)" -그렇다면 내년엔 30홀드에 도전?"(두 손을 내저으며) 아, 정말 아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어떻게든 몸을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는 생각만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사실 그동안 욕심을 부려서 잘 됐던 적이 없다. 20대 때는 의욕이 넘쳤다. 남들이 무리라고 하는데도 3이닝 던지고 다음 날 또 던지겠다고 자청하기도 했다. 잘 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던 건데, 결과적으로 잘 안 됐다. 욕심 부리면 자꾸 다른 생각이 끼어든다. 그러면 안 된다." -올해는 기대를 뛰어 넘어서 박수를 받았다. 내년엔 기대치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잘 알고 있다. 나도 그렇고, 마무리 김세현도 그렇고, 내년에는 우릴 쳐다보는 시선이 올해와는 다를 것이다. 차라리 올해는 모두가 반신반의하고 도전하는 입장이라 마음이 편했다. 내년에는 입장이 달라서 야구를 못하면 그만큼 욕도 더 먹을 것 같다. 우선은 올해처럼 내년에도 풀타임을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또 다른 셋업맨 한현희도 돌아오고, 올해 같이 잘 했던 김상수도 있으니, 팀 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발전할 것 같다." -올해 많은 걸 이뤘다. 다음 시즌엔 무엇을 꼭 이루면 좋을까."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진 뒤 너무 허무했다. 화도 치밀었다. 포스트시즌 등판이 처음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4차전 7회를 던지고 내려오면서 '진짜 오늘이 마지막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날 정도였다. 그때 이렇게 생각했다. 내년에도 가을 야구를 하게 되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내고 싶지는 않다고." -또 한 번 상을 받아도 좋겠다. 내년에는 둘째도 태어나니까."사실 시상식 끝나고 집에 가서 현관문을 열었더니, 아내가 나를 보자마자 눈물부터 흘렸다. '그동안 고생하면서 내조해준 결실이다' 하면서 트로피를 안겨줬다. 20대 어린 시절에 나를 만나서 내가 고생하는 모습을 다 봤다. 그래서 더 울컥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내년에 아내를 또 울려야겠다. 이렇게 (좋은 일로) 울리니까, 울려도 좋다." 배영은 기자 2016.11.18 07:00
축구

'샬케 신성' 사네, 맨시티행 가능성 제기

독일 프로축구 샬케의 미드필더 르로이 사네(20)가 영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일(한국시간) 사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샬케는 사네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0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네는 분데스리가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자 유럽 빅클럽들은 장래가 촉망되는 19세 사네 영입을 위한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샬케 안드레 브라이텐라이터도 사네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머지 않아 전 세계의 모든 클럽들이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키커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계약이 만료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치시행을 택하는 내년 여름쯤에야 사네의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피주영 기자 2016.01.02 03:06
연예

윤제균 감독 "마흔에 날 낳은 아버지, 감사하다 말 못한 게 한"

윤제균(45)이 돌아왔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09) 이후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복귀작이다. 한 여름 쓰나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던 '해운대'는 당시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키며 무려 1145만명을 동원, 쉽게 말해 '초대박'을 쳤다. 하지만 그는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갑자기 연출을 끊고 제작자로 변신해 '하모니'(09·제작,각본)와 '7광구'(11·기획), '댄싱퀸'(12·제작,각색)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다양한 움직임 속에서도 '2%의 아쉬움'이 남았던 게 사실. '국제시장'은 이 묵은 갈증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윤제균 감독의 희든카드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흥남철수·파독·베트남 전쟁·이산가족 찾기)과 인물들이 살아온 격변의 시대를 주인공 황정민(덕수)의 인생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 '국제시장'은 황정민과 김윤진, 오달수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언론시사회 후 호평을 받았다.복귀작이라는 것 이외에도 '국제시장'은 윤 감독에게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시켰다. 극 중 남녀 주인공의 이름인 덕수(황정민)와 영자(김윤진)는 실제 윤 감독의 부모님 성함.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장면 하나, 대사 한 마디를 허투루 할 수 없었다. 그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시사회 후 반응이 나쁘지 않은데."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기도 한데 아직 개봉을 안했고, 일반 관객의 평가가 남아 있으니까 떨리기도 한다. 겸허한 자세로 기도하면서 지내고 있다.(웃음)"-이번 작품을 연출한 이유가 있나."미시적으로 보면 내 개인사에 대한…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헌사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세대 간의 소통이 단절된 시기에 이 영화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 영화를 보고 신세대와 구세대가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행복할 거 같다."-언론시사회 때 '덕수'가 실제 아버지의 성함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배우들한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사무실 식구들만 몇 명 알고 있던 거였는데 어디서 갑자기 그런 질문이 나오더라.(웃음)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서 울컥하기도 했는데, 짠한 게 있다."-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있는 특별한 사연이 있나."아버지가 날 굉장히 늦게 낳으셨다. 마흔이셨는데…다른 (친구들의) 아버지보다 연세가 많으셨다. 내가 사춘기고 그럴 때 다른 친구들 아버지는 일을 하시는데, 정년퇴직을 하고 그러셨다. 캐릭터가 덕수랑 비슷하시다. 무뚝뚝하시고 잔소리도 많고, '버럭'하시는 그런 게 있었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 되고, 자식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드는 것도 많았는데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도 못 드렸는데 그게 한으로 남더라. 지금은 이제 나름 먹고 살만 하니까, 없으시지 않나. 만감이 교차한다는 게 자식의 잘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그런 거 같다."-어디가 아프셨나."암으로 돌아가셨다."-영화에 애착이 갈 수 밖에 없겠다."아버지는 평생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셨던 분이셨다. '국제시장' 영화 가운데 '당신 인생인데 왜 당신이 없느냐'는 대사가 나온다. 평생 당신을 위해서 여행가는 걸 본적이 없고, 평생을 뼈 빠지게 일만 하셨던 분이다. 살아 계셨을 때 잘해주지 못했기 때문에…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보시면 칭찬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워낙 '아들 윤제균'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 분이다. 자식에 대한 자부심도 많으셨고, 평생의 낙 중 하나가 어디 가서 하시는 아들 자랑이었다."-제작자에서 감독으로 복귀, 부담스럽지 않았나."감독이 (제작자보다) 4~5배 더 부담스럽다. 제작은 해보니까 잘못됐을 경우 핑계로 말할 수 있는 게 많다. 하지만 감독은 그렇지 않다.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이다. 핑계하는 순간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온전히 모든 책임을 다 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괴롭고 부담되고 그런 직업이다. 그래서 같이 작업하는 후배 감독들에게는 뭐라고 하지 않는 편이다.(웃음)"-복귀작으로 '국제시장'을 택해 부담이 가중됐을 거 같다."이 영화는 직접 감독을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다른 감독에게 맡기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는 감독을 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야기. 준비도 오래 했다."-가장 중요한 덕수 역에 황정민을 캐스팅한 이유는."시나리오를 할 때부터 정민 씨의 이름을 적었다. 황정민의 연기가 아니라 '인간 황정민'이라는 진정성이 와 닿았던 거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건 배우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이다. 제작자와 배우로 두 번 정도 만나봤지만 배우 황정민이 아니라 인간 황정민에 대한 신뢰가 너무 컸다. 영화를 끝내고 나서 '내 생각이 옳았구나' 싶더라. 황정민이 하지 않았으면 상상이 되지 않는다."-기대만큼 담백하게 덕수를 잘 표현해낸 거 같다."너무 감사하다. 정민 씨에게 두 가지 감사한데 첫째는 그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내가 생각했던 감독이 원하던 역할 이상을 해줬다. 두 번째는 캐스팅 단계에서…정민 씨는 기억을 할지 모르겠는데 2012년 12월에 시나리오를 처음 전달했을 때 직접 전화를 했다. '2013년 여름쯤 '국제시장'이라는 작품을 연출하려고 하는데 잘 읽어봐 주시라' 이렇게 말을 했는데, 정민씨가 '어떤 내용인가'하고 묻더라. '돌아가신 내 아버지에 대한 헌사 같은 영화다' 진짜 이 이야기만 했는데 '언제 촬영에 들어 가냐'고 되물었다. '내년 7~8월쯤 들어갈 거 같다'고 하니까 '내년 7월에 스케줄 비어놓고 있겠습니다. 편하게 시나리오 수정 작업하세요'이러더라. 인간적인 친분은 있지만 톱배우여서 수십개의 시나리오가 오지 않았겠나.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인간 윤제균을 믿어줘 고맙다."-다정다감했던 덕수가 마지막에 가서는 고집줄통이 되는데, 특별한 개연성은 없다."사실 덕수 캐릭터가 꽉 막히고, 꼬장꼬장하게 변했느냐, 그 이유가 뭐냐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에서도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사람이 이렇게 됐다고 말하기에는 어떤 하나의 계기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연들을 조금씩 보여주면 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원했다."-황정민과 호흡을 이룬 오달수의 코믹연기가 극강이더라."실제 만나보면 진짜 진지하다. 안 웃긴다. 하지만 장면을 편집하면 그렇게 재밌는 거다. 뭔가 특이한 배우다. 인간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 단계 사람에 대해 달관을 한 느낌이랄까. 인간적으로 존중을 할 만한 사람이다. 지식 수준도 높고, 철학적이기도 하다. 점잖고 젠틀하고…찍을 때는 잘 모른다. 좀 더 나가도 될 거 같은데, 좀 더 웃길 거 같은데 하지 않더라. 못하는 가 보면 안하는 거더라."-어떤 의미인가."나중에 사석에서 '선배님이 따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못하신 게 아니라 안하신 거 같다'고 말을 하니까 '조연이 주연을 잡아먹으면 영화가 망한다'고 하시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계산하고 하신 분이다."-영화 사이사이에 앙드레김, 남진, 이만기 등 재밌는 요소를 넣었는데"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흥남철수, 파독, 베트남 전쟁까지 시퀸스가 너무 다 드라마틱하다. 감정의 굴곡도 심하다. 그래서 시퀀스를 쉬어가는 텀(시간)이 필요했다. 주조연 배우들은 다음 시퀀스에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따라 가야하니까 쉬어가는 타이밍을 결국 제3자가 해줘야 했다. 그래서 역사적인 시대를 관통했던 아이콘들을 넣었다. 단 정치적인 시선을 철저하게 배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가장 궁금했던 게 씨름선수 이만기를 넣은 이유다."스포츠 스타 중에 후보 1번이 차범근(축구), 2번이 홍수환(권투), 3번이 김일 선생님(레슬링)이셨다. 왜 이만기 선생님을 했느냐면 (영화 막바지에 그려지는) 이산가족 찾기가 1983년 여름인데 제1회 천하장사가 83년도 추석에 나왔다. 전통 스포츠고 가장 우리의 것인데 인기가 사라져가고 있지 않나.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존경심과 아쉬움을 고려해 어느 인물을 넣을지 치열한 고민 끝에 선택했다."-이산가족을 연기한 어른 막순이의 연기도 대단하더라."영화의 모든 캐스팅을 통틀어서 제일 공을 들였던 게 어른 막순이다. 조감독이 미국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연기를 조금이라도 하는 30대 재미교포는 거의 대다수가 오디션에 참가했다. 어린 막순이의 이미지 등을 고려해서 캐스팅했다."-이산가족이 이뤄지는 방송국이 인상적이었다."남원에서 그 장소를 찾았다. 방청객들의 모습이 중요했는데, 남원 KBS 방송국이 그 때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갖고 있어서 남원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마지막에 방 안에서 흐느끼는 덕수와 거실에서 웃고 있는 아들, 딸들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그 장면 때문에 '국제시장'을 하게 됐다. 감독 입장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그 장면으로 말해주고 싶었던 건 결국 그 사람(덕수)도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국제시장'은 누군가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아들, 딸, 자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관객을 가르치고 싶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 투영된 작품이다."-'국제시장2'도 생각 중인 거 같은데."이번 영화가 잘 되면 8~90년 격동의 시대, 민주화와 IMF 등을 덕수 가족을 통해 그려보고 싶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4.12.08 08:16
연예

김윤진, 미드 ‘미스트리스’서 알리사 밀라노와 호흡

배우 김윤진이 90년대 미국을 풍미한 아이돌 스타 알리사 밀라노(40)와 친구로 호흡을 맞춘다.김윤진의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김윤진이 출연하게된 미국 ABC 방송 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에 알리사 밀라노도 캐스팅됐다"고 밝혔다.알리사 밀라노는 '아이 저스트 워너비 러브드'(I Just Wanna Be Loved), '데스티니'(Destiny) 등의 히트곡이 있으며 영화 '야성녀 아이비2'(96) '더 블루 아워'(07)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10) 등에 출연한 스타다.'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호주 출신 감독 체리 놀랜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십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한다.'로스트' 이후 미국 드라마 출연이 두번째인 김윤진은 이번 작품에서 카렌을 연기한다. 알리사 밀라노는 그의 친구인 사바나 역이다.첫 촬영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월요일부터다. 방송은 내년 여름쯤으로 예정돼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2.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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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②] 슈주 4인방 “잘못했을 땐 매니저에 벌 달라 요구”

▶6년 팀워크 아이돌 장수 그룹의 비결은? 연습생 시절의 얼차려 추억-재작년에 골든디스크상도 타고 했으니 이제는 옛날 생각도 나겠어요."(특)말도 못하죠.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와요. 한번은 강인과 작전을 짜고 동생들 군기를 잡으려 했어요. 그런데 진지한 예성이가 먼저 나서서 '내 잘못이 크다'며 반성하는 바람에 상황이 웃겨졌어요."(웃음)"(성)특형은 별명이 '내방특'이었어요. 어디 해외공연을 가더라도 공연이 끝난 후에는 꼭 멤버들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서 팀워크를 다지곤 했으니까요.""(신)아마 저희같은 아이돌 그룹도 없었을 거예요. 잘못한 게 있으면 스스로 알아서 벌칙을 주고 오히려 매니저형들에게 벌을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으니까요."-한경과 강인이 빠진 후에 후유증도 컸죠."(특)정말 아쉬운 대목이에요. 특히 강인은 요즘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안타까운 점이 많아요. 처음에는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씩이나 그랬을 때는 솔직히 좀 속상했죠."-멤버들이 전화를 피했다는 한경의 발언에 대해서도 좀 직설적으로 나왔죠."(특)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멤버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참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죠. 리더인 제가 나머지 멤버들을 대신해서 뭔가 해야한다는 책임감도 있었어요."애증이 쌓인 관계가 사실 더 오래 가는 법. 그래서인지 슈주는 알게 모르게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장수 그룹으로 달려가고 있다. HOT나 젝스키스, god보다 오래 활동했고 신화를 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예성,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봤으면…"-요즘 MBC '나는 가수다'가 난리던데…"(신)전 그 엄청난 가수 선배님들을 한자리에 모으게 한 기획 아이디어에 정말 놀랐어요.""(철)전 예전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저희도 요즘은 '인기가요'를 보면서 저 신인가수는 누구야 하는데 그에 비해 훨씬 친숙했어요. 좋은 볼거리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워요.""(특)제가 출연 중이던 '오늘을 즐겨라'가 폐지되고 난 후의 프로그램이라 (서운한 마음에) 같은 시간대의 '1박2일'이나 '런닝맨'을 봤어요.(웃음) 그러나 나중에 얘기를 듣고 열혈 시청자가 됐어요. 꼴찌 탈락이 아니라 1등을 명예 졸업시키는 방식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성)윤도현 선배님과 이웃사촌이라서 가끔 만나기도 하는데요. 출연하시는 모습을 보고 떨리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출연해보고 싶어요."▶결혼은? "35세 이후에나", 예성은 10년간 문근영이 이상형-이제 군대나 결혼 문제가 슬슬 고민거리가 되지 않나요."(특)물론이죠. 군대문제는 참 고민이 많아요. 아직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비슷한 또래들이라서 비슷한 시기에 동반 입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데이트와 결혼은,"(철)데이트를 안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없어요. 석달 이상 지속된 적도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결혼이라면 저는 33~35세쯤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여러번 말했지만 국제결혼도 고려하고 있어요."-이특은 김연아와의 스캔들도 있었는데…"(특)이미 여러차례 말씀 드렸는데 아직도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저로 인해 김연아씨에게 피해가 간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교복 CF 이후로는 만나보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미니홈피 1촌 신청은 사실 예성이가 먼저 했고요."-그럼 진짜 만나는 사람도 없다는 거죠."(특)괜한 오해들을 하시는데 제가 별일이 없으면 주로 방에 있는 편이에요. 인터넷 이런 거 열심히 보죠.(웃음) 결혼은 35~37세쯤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신동이야 이미 결혼 상대가 있고 예성은."(성)전 10년 동안 문군영씨가 이상형이에요."(웃음)-마지막으로 다음 5집 앨범은 언제쯤 만나보게 될까요."(특)빠르면 여름쯤이 될 것 같습니다."이날 김희철·신동과 기자는 4시간 동안 6병의 '보통' 소주를 나눠마셨다. '달변가' 4명을 만나니 이야기를 해도 해도 끝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슈퍼주니어는 성장하고 진화했다는 것이었다. 10년 뒤에는 이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스쳤다. 2차 가는 분위기를 겨우 누르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들은 "정말 재미있는 인터뷰였다"며 활짝 웃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사진=이영목 기자▶[취중토크 ①] 슈주 4인방 유쾌한 토크…“방송중 USA ‘유자’로 읽고 진땀”▶[취중토크 ②] 슈주 4인방 “잘못했을 땐 매니저에 벌 달라 요구”▶[취중토크 ③] 김희철 휴대폰 ‘바탕화면녀’ 누구지?▶[취중토크 ④] 시사상식 퀴즈 “아…아까워! 한 명을 덜 셌네” 2011.04.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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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녀’ 윤은혜, 가수 자두 컴백 돕는다

탤런트 윤은혜가 가수 자두의 컴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1인 기획사로 독립해 활동 중인 윤은혜는 소속 가수 자두의 앨범 제작에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두 사람이 각각 후원자와 가수로 만난 건 자두가 윤은혜의 소속사 더하우스컴퍼니엔터테인먼트(이하 더하우스)에 합류하면서부터. 작년 여름쯤 윤은혜가 자신의 아버지를 대표이사로 하는 더하우스를 설립했고 자두가 들어왔다. 윤은혜가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던 시절에 동생과 언니로 만났던 게 계기가 됐다.이후 윤은혜는 바쁜 연기활동에도 불구하고 자두 컴백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제는 고민하지 말고 언니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는 애정어린 말로 자두의 복귀 의지를 북돋웠다.자두는 내년 3~4월쯤 앨범 발표를 목표로 현재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에서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음색부터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자두의 매니저는 "정말 완벽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성숙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윤은혜도 최근 커다란 변신의 시험대 위에 있다. 2006년 '카리스마 탈출기' 개봉 이후 4년만에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로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 12월 3일 크랭크 인 해 서울 근교를 오가며 촬영에 들어갔다. 이번엔 좀 더 털털한 캐릭터를 선보인다.윤은혜는 "자두 언니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이다. 그래서 언니가 컴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결코 제작자로 불리는 건 원치 않는다. 그냥 동료로서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0.12.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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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 ‘내년 결혼’…母 다이애나비 반지로 청혼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자가 결혼을 발표했다.영국 왕실은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미들턴이 지난달 케냐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던 중 약혼했고, 여왕과 아버지 찰스 왕세자 등 가까운 왕족들과 미들턴의 부친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았다. 내년 봄이나 여름쯤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실은 "결혼 후에는 윌리엄 왕자가 공군으로 복무 중인 북웨일스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이라고 전했다.기자회견 중 특별히 눈길을 끈 것은 캐서린의 손에 끼워진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반지였다. 이는 故 다이애나비의 반지로 이날 윌리엄 왕자는 어머니의 반지로 청혼했다고 밝혔다. 캐서린은 1981년 故 다이애나비가 결혼 발표 당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사파이어색 정장을 입고 기자들 앞에 등장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약혼녀 캐서린 미들턴은 브리티시항공(BA) 직원이던 부모 사이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말버로 기숙학교를 졸업한 뒤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했다. 윌리엄 왕자가 2001년 이 대학 같은 과를 전공하던 중 처음 만나 2003년 말에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정다와 인턴기자 2010.11.17 10:35
야구

[주간예상달성기록]양준혁 1900안타 -2·송진우 200승 -1

양준혁(삼성)·마해영(LG) 등 노장 타자들의 안타 기록과 송진우·정민철 등 한화 투수들이 대기록을 향해 뛴다. 올 시즌 완전 부활에 성공해 각종 통산 기록을 늘려가고 있는 양준혁은 2안타만 추가하면 최초로 1900안타 고지에 오른다. 내년 초여름쯤 대망의 ‘2000안타’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마해영은 4안타를 보태면 1600안타를 달성한다. 통산 4번째. 2군에서 원기를 회복하고 돌아온 이종범(KIA)은 안타 4개를 칠 경우. 통산 9번째 140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두산의 노장 안경현은 5안타를 더하면 1300안타(통산 20번째)를 달성한다.한화 송진우는 이번 주 롯데를 상대로 1승을 보태면 고대하던 ‘200승’을 다음 주에 달성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삼진 3개만 잡으면 19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프로 최초. 팀 후배 정민철은 9K를 보태면 1500탈삼진을 기록한다. 송진우 이강철 선동열에 이은 통산 4번째. 한편 진갑용(삼성)·이도형(한화)은 이전까지 43명만이 달성한 통산 100홈런에 3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한용섭 기자 2006.07.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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