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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보름, 노선영에 일부 승소 확정…평창 왕따 주행 소송, 2년 반 만에 결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전 국가대표 노선영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보름과 노선영 양측은 지난달 21일 '노선영이 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항소심 선고 후 기한 내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두 사람의 법적 분쟁은 2년 반 만에 김보름의 일부 승소로 마무리됐다.김보름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 이후 불거진 '왕따 주행'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에서 고의적인 따돌림이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고, 김보름이 오히려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김보름은 2010년부터 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및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보름은 2020년 11월 2억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2022년 2월 1심은 "노선영이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보름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 및 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노선영이 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어 2심 재판부는 지난달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양쪽 다 억울한 것은 있겠지만 완벽하게 잘한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든다"며 두 사람의 화해를 끌어내려 했다. 2심은 두 차례에 걸쳐 조정회부와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이의제기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윤승재 기자 202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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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인정한 노선영 욕설…김보름에 "천천히 타, 미친 X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33‧은퇴)이 김보름(29·강원도청)에게 제기했던 ‘왕따 주행’ 논란과 관련, 법원은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청구한 손해배상에 대해 법원이 김보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판사 황순현)는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결론을 냈다.앞서 노선영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핌픽 경기 전후에 팀추월 국가대표팀 내에 불화가 있다”면서 ‘왕따 주행’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보름은 노선영의 인터뷰가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고, 노선영이 2010년부터 후배인 자신에게 지속해서 폭언과 욕설을 해왔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노선영의 언론 인터뷰로 인한 명예훼손은 인정하지 않았다. 노선영이 인터뷰로 주장한 내용 중 팀추월 연습을 함께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허위였지만, 결승 전날 상의 없이 주행 순번이 바뀐 점과 훈련을 따로 한 점 등 노선영의 일부 주장은 사실이었고, 코치진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의견 표명’으로는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다.하지만 재판부는 가장 큰 논란이었던 ‘왕따 주행’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도 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김보름과 박지우(24·강원도청)의 주행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정상적 범위였고, 코치진의 지도력 부재로 노선영이 간격이 벌어졌을 때의 대처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판단했다.300만원의 위자료가 인정된 이유는 노선영의 폭언과 욕설에 의한 불법행위가 있었단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다.재판부가 인정한 노선영의 욕설은 3차례다. 2017년 11월 7일과 28일 그리고 12월 20일에 노선영이 욕설을 한 점이 김보름이 증거로 제출한 훈련일지를 통해 입증됐다.판결문에 따르면 노선영은 김보름에게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않는다” “스케이트를 빨리 탄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욕설을 했다.특히 “천천히 타면 되잖아 미친 X아”라는 등의 내용으로 주로 김보름의 스케이팅 속도에 대한 욕설을 했던 사실이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의 사실 확인서를 통해 입증됐다.노선영은 김보름의 훈련일지는 일방적인 기록에 불과하고 해당 기간에 김보름의 국가대표에서의 위치 때문에 자신이 욕설을 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김보름은 19일 오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참가, 최종 5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결승전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보름은 “4년이 정말 힘들었다. 오늘 4년 동안의 아픔과 상처가 조금은 아물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지금은 (평창에서)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한 것 같다. 응원을 받는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며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2.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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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폭탄발언...이제는 노선영 차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때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왕따 논란'이 재점화 됐다. 대표팀 선배 노선영(30) '왕따' 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빙속선수 김보름(26)이 오히려 노선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을 듣고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의 뉴스A LIVE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국민과 팬들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10년 선수촌에 합류한 이후 (평창올림픽 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지목한 사람은 노선영이다. 팀추월은 팀원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오는 선수의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다. 때문에 3명이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기 마련인데, 평창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에서는 김보름이 3번째 주자 노선영을 한참 앞서 골인했다. 외신들도 이를 매우 이상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김보름은 노선영이 멀리 뒤처져 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또 인터뷰 태도가 노선영을 탓하는 듯 보였다. 이 장면은 노선영이 올림픽 한 달 전 "전명규 빙상연맹 전 부회장 주도로 김보름 등 3명이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했다"고 한 폭로와 맞물려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국민의 분노는 들불처럼 커져 '김보름의 선수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게시판 청원에 6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기가 비정상적으로 끝난 점, 김보름 인터뷰 태도가 겸손해 보이지 않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1년 뒤 김보름은 TV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말들을 쏟아냈다. 김보름은 "노선영 선수가 회장배 전국대회 출전하는 기간인 5일 정도, 우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을 쉴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훈련했다. (회장배) 대회 출전은 본인의 선택이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같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전 말하지 못한 건 경기가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제가 2010년 겨울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올림픽 시즌이 있었던 작년 시즌까지 계속 사실 괴롭힘을 당했다. 예를 들면 코치님이 '한 바퀴를 30초 랩타임으로 타라'라고 하시면 저는 딱 맞춰서 탔다. 그런 날이면 (노선영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천천히 타라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보름은 "저의 훈련을 늘 방해했고. 스케이트 탈 때는 물론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러서 그런 적도 많았다. 숙소에서는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한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코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알렸다고 한다. 이에 코치들은 노선영에게 주의를 줬다고 한다. 그때마다 노선영이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따져 흐지부지 됐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다. 김보름의 말이 사실이라면 왕따 논란은 1년 만에 커다란 반전을 맞게 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것이다. 김보름은 "이미 지난해 문체부 감사 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다 얘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문체부는 '특정 선수가 경기 종반 의도적으로 가속했다는 의혹, 특정 선수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1-3위 격차가 더 벌어지도록 고의로 속도조절을 한 게 아니라는, 즉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뜻이다. 김보름은 "선수간 격차가 커지면 맨 뒤로 처진 선수가 소리를 쳐줬다. 노선영 선수가 다른 경기 때는 그렇게 했지만 올림픽 때 사인을 주지 않았다"며 "노선영 선수와 팀추월에서 7년 동안 호흡을 맞췄지만 매번 (노선영 선수가) 소리로 선두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노선영이 3등으로 들어오는) 전략을 쓴 적이 없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당시 논란이 됐던 이슈들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1년 전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을 때 하지 못했던 말들이다. 이 가운데 특별 훈련과 왕따 주행 논란은 진실과 다르다는 점은 문체부 감사 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김보름이 꾸준히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노선영은 김보름의 한체대 4년 선배이며, 올림픽 당시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왕따 주행에 대한 진실을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선영은 올림픽 직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 "당시 상황이 다른 선수였어도 일어났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실관계에 대한 질문을 비껴간 것이다. 노선영은 "(빙상 연맹이) 그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신경 쓰고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로 노력의 크기를 재단할 수 없다"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도 메달을 딸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그렇게 돼서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리 지상주의에 매몰된 한국사회에 묵직한 사회 담론을 던진 것이다. 노선영이 이 사회의 피해자일 수 있다. 김보름의 주장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둘 다 가해자이며 피해자일 수 있다. 어쨌든 김보름은 1년이 지나 진실을 다시 밝히자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선영은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과거에 했던) 내 인터뷰는 거짓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노선영은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 관계 없이 진실게임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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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빙상연맹, ‘왕따’는 없고 ‘독단’과 ‘폭행’은 있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왕따’는 없었다. 그러나 특정 인물의 ’독단’과 ’개입’은 있었고 코치와 선수간, 선수와 선수간의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정감사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왕따 논란’에서 시작된 빙상연맹의 각종 논란에 대해 국민들의 청원이 쏟아지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약 한 달간의 감사를 통해 빙상연맹의 비정상적인 운영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감사의 시발점이었던 왕따 논란 자체는 선수들의 고의가 아닌 읫사소통 문제로 판명됐으나 특정 인물이 연맹 행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독단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코치가 선수를, 그리고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들도 재조명되면서 그동안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됐던 빙상강국의 그림자가 밝혀지게 됐다. ’왕따’는 없었지만 ’독단’은 있었다문체부는 감사의 발단이 된 팀 추월 ’왕따 논란’에 대해 ’나쁜 의도가 있는 고의적 주행’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평창의 뜨거운 감자였던 ’왕따 논란’은 빙상연맹에 대한 국민 청원이 20만건을 훌쩍 넘기게 만든 불씨였다. 문체부는 이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자 진술과 면담, 다른 국가 대표팀 사례, 이전 국제대회참가 시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사례, 경기 당일 전후의 상황, 경기 영상 기술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했고 그 결과 레이스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에 대해 연맹에 백철기(56) 감독의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지도자들이 작전 수립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미뤘고, 노선영(29·부산 콜핑)이 뒤처지고 있음에도 앞선 선수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한 명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왕따 논란’의 발단이라고도 볼 수 있을 노선영(29·부산 콜핑)의 올림픽 팀 추월 출전 무산 논란, 그리고 특정 선수들의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별도 훈련 관련 논란의 경우 빙상연맹의 행정 처리 미숙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관련 인물들에 대한 징계, 그리고 국가대표 훈련관리 방안 마련을 연맹에 요구하는 동시에 대한체육회에도 해당 훈련기획관을 직무태만으로 징계하고 국가대표 훈련 확인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전명규(55)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역시 직권남용 및 단체운영 비위, 사회적 물의 등 징계 대상으로 지정됐다.특히 전 부회장의 경우, 실제로 연맹 행정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의 별도 훈련도 지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 부회장은 권한을 남용하여 국가대표 지도자의 징계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2014년 3월 빙상연맹 부회장 직위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권한 없이 빙상연맹 업무에 개입했다. 전 부회장이 이렇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데는 연맹 규정에 없는 상임이사회 운영 등 비정상적 조직 운영이 밑받침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2016년 조직 사유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회원종목단체의 상임이사회 제도를 폐지했으나 빙상연맹은 이를 지속해서 운영했고, 이로 인해 전 부회장의 개입을 초래했다는 얘기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정관 제12조 제1항 제1호 관리단체 지정 사유(체육회의 정관 등 제 규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따라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검토하도록 했다. 성적 지상주의 속 ’폭행’ 사건들이번 특정감사에서는 미숙한 행정처리와 특정 인물의 독단적 행정 운영 외에도 국민들을 씁쓸하게 만드는 감사 결과가 여럿 발표됐다. 성적 지상주의에 기반한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선수와 선수간 폭행 사례다.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한국체대)가 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38) 전 코치에게 여러 차례 폭력과 폭언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한 사실은 보도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체부 조사 결과 조 전 코치는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폭행했으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단 격려를 위해 진천선수촌을 방문하기 전날인 지난 1월16일에는 선수촌 내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심석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석희는 폭행이 두려워 선수촌을 빠져나왔으나 조 전 코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심석희가 몸살 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허위로 보고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경기력 때문에 손찌검을 했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태도가 불손했다고 말을 바꾸더라"며 "폭행 수단과 정도를 감안하고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16일 자로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덧붙였다.지도자의 폭행만 아니라 선수들 간의 폭행 사실도 드러났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A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 또는 식당에서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술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문체부 브리핑에선 ’익명의 ㅇㅇㅇ선수’로 표시됐지만 A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인 이승훈(30·후배 선수대한항공)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측은 "후배들과 장난치는 과정에서 가볍게 친 것"이라 해명했으나 문체부는 "후배 선수를 훈계한 적 있다는 ㅇㅇㅇ 선수의 말과 달리 후배 선수들은 폭행 일시와 장소, 상황을 일관성 있고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다"며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치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우리 사회나 스포츠계에 결과지상주의나 성적지상주의가 만연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메달은 더이상 사회나 국민이 반기지 않는다"며 "폭행은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염두에 두고 가혹행위는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P, TD, UL, OL, LI { FONT-FAMILY:굴림; FONT-SIZE:12pt;} P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BLOCKQUOTE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2018.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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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불참’ 일파만파, 최악으로 치달은 긴급 기자회견

논란에 휩싸인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여자 대표팀이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열린 준준결승을 치르는 과정에서 '왕따' 논란에 휘말린 여자 팀 추월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당시 상황을 해명할 예정이었다. 기자들은 몇 차례나 "선수단 모두 참석하는 게 맞냐"고 되물었고, 오후 3시까지만 해도 "현재까지는 모든 선수가 참석할 예정"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백철기(56) 감독과 김보름(25·강원도청) 뿐이었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노선영(29·부산 콜핑)은 감기 몸살을 이유로 직전 불참을 통보했다. 박지우(20·한국체대)도 "(노)선영 언니 없이 나갈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오해를 풀고 사실을 해명하겠다고 만든 자리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의혹을 낳은 기자회견이 돼버렸다. "억울한 것 없다. 다 내 잘못"이라고 얘기한 김보름은 기자회견 말미, 입술을 꾹 깨물고 눈물을 흘렸다. -대표팀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백철기 감독(이하 백)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여자 팀 추월은 총 6바퀴를 도는데 처음에는 세 선수 모두 1바퀴씩 돌아가며 끄는 것으로 얘기를 했다. 올림픽 시작한 후, 다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경기 결과를 보면서 4강을 목표로 계획을 수정했다. 목표를 위해 김보름의 역할이 중요했다. 3바퀴를 책임져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김보름이 4강 목표로 한 번 해보겠다고 (선수들과)의견을 모았다. 나머지 3바퀴는 노선영과 박지우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해서 훈련해왔다. 마지막 바퀴 노선영을 중간에 끼우지 않은 이유는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였다. 중간보다 속도를 유지해서 뒤에서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고 노선영이 제안했다. 리스크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대화를 통해 열심히 제시한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노선영이 불참한 이유는?백 "(기자회견)나오기 전에 나한테 연락이 왔다. 너무 심한 몸살이 와서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노선영과 얘기는 나눠봤나?김보름(이하 김) "경기가 끝난 뒤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노)선영이 언니랑 방도 달랐다. 아직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인터뷰 태도 논란이 있었다김 "경기 후 인터뷰를 했는데 보신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경기 후 김보름, 박지우 두 선수만 먼저 자리를 떠났는데백 "반성하고 있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모두 서로 미안한 감정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연출된 것 같다. 지도자들이 챙기지 못한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팀 추월 훈련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었다백 "요소요소 많은 준비를 해왔다. 강릉 도착 후에는 노선영이 1500m 끝낸 뒤부터 매스스타트 연습 없이 팀 추월에만 집중했다."-마지막 바퀴에 갑자기 스퍼트한 이유가 뭔가김 "우리 세 명 모두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선 4강에 진출해야 했다. 선수마다 정해진 역할 속에 정해진 랩타임이 있었다. 4강에 오르려면 마지막 두 바퀴는 29초대에 통과해야 했다. 앞의 4바퀴를 선수들이 잘 탄 상황에서 욕심이 생겼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29초를 끊는 것만 생각했다. 결승점 와서야 언니가 뒤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선두에 있을 때 뒤에 선수들을 챙기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억울한가?김" 경기적인 부분에서 선두에 있을 때 뒤를 못 본 것은 내 잘못이다. 억울한 것 없다. 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제일 크다."-노선영이 다른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잘 지냈나.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팀추월 훈련한다는 것을 봤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입촌 한 뒤 호흡을 맞추려고 했다. 이후에는 컨디션이나 운동장 밖에서 잘 지내고 화합하는 분위기였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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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은 못 땄지만, 한계·개인 최고기록을 뛰어넘은 태극전사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역대 최고 기록으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쓴 이들이 있다.한국은 17일까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민정(여자 개인 1500m)과 임효준(남자 개인 1500m)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이 금메달을 땄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1500m 메달을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 남자 서이라는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메달과는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쓴 선수들도 많다.여자 모굴 스키 서정화는 올림픽 출전 세 번째 도전 끝에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결선에 진출했다. 프리스타일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때 최재우에 이어 두 번째,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모굴 스키 불모지나 다름 없는 환경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전진이다.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감동 레이스를 선보였다. 지난 11일에 열린 5000m에서 6분14초1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대 이상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15일 남자 10000m 경기에선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그는 중간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뒷조에 나선 3명의 선수가 이승훈의 기록을 추월했다. 이승훈은 동메달을 차지한 니콜라 투몰레로(12분54초32)에 불과 1초22 차이로 아쉽게 동메달을 따지 못한 채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신기록 12분57초27을 1초73이나 앞당겼다. 그는 당초부터 이번 대회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에 전력, 메달에 도전한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은 은퇴를 앞둔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2일 여자 1500m에서 1분58초75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1분56초0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자신의 올림픽에선 가장 빠른 기록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고,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이자 친동생 故 노진규를 생각하며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여매 더욱 감동을 선사했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역사를 새로 썼다. 1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3.43 점)을 따낸 차준환은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기존 최고점(160.13점)을 경신했다. 더불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 248.59점 역시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차준환은 남자싱글에서 최종 15위를 차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한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뛰어넘었다.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28·전남체육회)과 티모페이 랍신은 각각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경기,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했다.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이기정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8개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2승(5패)을 거뒀다. 특히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두 차례나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가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비인기종목인 컬링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형석 기자 2018.02.18 14:32
스포츠일반

[평창 믹스트존] 노선영, "동생이 봐도 만족스러웠을 거예요"

"동생(노진규)이 봐도 만족스러웠을 거예요."'스케이터' 노선영(29·부산 콜핑)의 올림픽 마지막 개인전 무대가 끝났다.노선영은 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8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14위로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레이스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실수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뻔했던 그는 러시아 선수 한 명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다행히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노선영은 "후회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레이스가 끝난 순간 후련했다"고 웃었다."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어서 4년을 더 준비했는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버릴 수 없었던 게 컸다"고 말한 노선영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경기에 나서서 미련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노선영은 지난 2016년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 故 노진규의 친누나다. 노선영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동생을 위해 레이스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레이스를 돌아본 노선영은 "동생이 봐도 만족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개인전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이날 경기는 노선영의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노선영은 "아무래도 어렵게 출전한 대회다보니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팀 추월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19일 열리는 팀 추월에 대한 각오를 전하며 믹스트존을 떠났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12 22:54
스포츠일반

<삿포로겨울AG>설원과 얼음 위에 펼쳐진 銀 레이스

'골든데이'의 다음 날은 '실버데이'였다.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를 비롯해 쇼트트랙 서이라(25·화성시청), 크로스컨트리 간판스타 이채원(36·평창군청) 등이 대회 사흘째인 21일 연달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역시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37초3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겨울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는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갈증을 풀지 못하게 됐다. 앞서 안방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고다이라에게 금메달을 내준 경험이 있어 아쉬움은 더욱 컸다.하지만 몸 상태를 생각하면 은메달도 대단하다는 게 빙상계의 평가다. 이상화는 올 시즌 내내 고질적인 왼무릎 부상과 오른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통증에 시달렸다. 더구나 겨울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 감기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반면 그의 라이벌로 올라선 고다이라는 올 시즌 내내 쾌조였다. 고다이라는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레이스에서 6차례 우승하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고, 일본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월드 챔피언 타이틀도 따냈다.맞대결에서 또다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상화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이상화는 "차라리 올림픽을 앞두고 고다이라 밑에 있는 것이 부담이 덜 된다. 아마 지금 고다이라는 밑에 있는 선수들에게 따라잡힐까 봐 걱정이 될 것"이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예전과 달리 꾸준히 1위는 못 해도 올림픽을 앞두고 지금이 가장 편안한 상태"라며 평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팀추월에서는 김보름(24·강원도청)·박지우(19·의정부여고)·노선영(28·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이 3분06초87을 기록, 일본(3분00초08)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쇼트트랙의 서이라(25·화성시청)는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우 다징(중국)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19·성남시청)이 결승 B에서 행운의 동메달을 따냈다. 결승에 오른 심석희(20·한국체대)가 판 커신(중국)의 반칙성 플레이에 함께 실격당하면서 최민정에게 메달이 돌아갔다.한편 이채원은 같은 날 삿포로의 시리하타야마 오픈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10㎞ 프리에서 3분49초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김희선 기자 2017.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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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벤트 풍성…‘어떤 스포츠 볼까? ’

신묘년 새해부터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팬들을 찾아간다.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는 겨울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지난해 밴쿠버에서 한국 겨울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이상화·모태범·이승훈(이상 한국체대) 등 영웅들이 다시 뛴다. 짬짜미로 홍역을 치른 쇼트트랙 대표팀도 성시백(용인시청)과 이호석(고양시청) 등 간판 선수를 앞세워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달 31일까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활강 부문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아 초반 순항하고 있다. 2일 조해리(고양시청)와 성시백 등이 출전하는 남·녀 쇼트트랙과 4일과 5일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된다. 아시안컵 3위를 차지한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파 선수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이청용(볼턴)은 3일 울버햄프턴, 6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며, 차두리와 기성용(이상 셀틱)은 6일 더비 경기인 레인저스 원정을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무서운 신예 손흥민(함부르크)의 6일 상파울리전도 눈길을 끄는 경기다. 프로배구는 올스타전을 치른다. 배구 스타는 물론 야구·축구의 올드 스타도 나와 백구의 잔치를 수놓는다. 2일부터 4일까지 금강급·한라급·백두급 경기가 차례로 펼쳐지는 설날장사씨름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명절 볼거리다. 2일(수)오후 1시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서울장충체육관)오후 5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박승희 조해리 성시백 엄천호 등) 3일(목)오전 5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청용 출전경기 (볼턴-울버햄프턴)오후 1시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급(서울장충체육관)오후 1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점프 라지힐 단체전(최홍철 김현기 최용직 강칠구)오후 3시 남자농구 전자랜드-LG(인천삼산실내체육관)·인삼공사-모비스(안양실내체육관) 4일(금) 오후 1시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서울장충체육관)오후 3시 남자농구 SK-KT(잠실학생체육관)·KCC-동부(전주실내체육관)오후 5시 여자농구 KDB생명-신한은행(구리실내체육관)오후 6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1500m(이주영 노선영 모태범 이규혁)5일(토)오후 3시 남자농구 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LG-오리온스(창원실내체육관)·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실내체육관)오후 5시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춘천호반체육관)오후 6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 1만m(이승훈 고병욱) 6일(일)오전 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청용 출전경기(토트넘-볼턴)낮 12시 프로배구 올스타전(삼성동코엑스C홀)오후 3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모태범 이승훈)오후 5시 남자농구 삼성-동부(잠실실내체육관)·오리온스-SK(대구실내체육관)·KT-KCC(부산사직체육관)오후 5시 여자농구 신세계-KB국민은행(부천체육관)오후 9시 14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차두리·기성용 출전경기 (레인저스-셀틱)오후 11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 손흥민 출전경기(함부르크-세인트 파울리)김우철·김민규 기자 &#91;beneath@joongang.co.kr&#93; 2011.0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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